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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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라는거 좀 별로이지 않나.
어쩌면 유교 사상에 찌들어 있는 얘기일지 모르겠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후기는 그리 달갑지 않음. 용어 그대로라면 쓰임새나 용처에 관해서 사람이 그렇게 쓰여야 하는가에 대한 단순한 생각도 들겠지만 마치 포르노 같아서, 속화된 소비 같아서 일지도 모르겠네. 사진이 첨부되면 더더욱. 어쩌면 본인이 허용했다는 이유로 괜찮을수도 있겠지만 그런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반복이 결국 소비로 이어지고 당사자는 계속되는 자아 생성이 필요하게 될텐데, 그 기대치 만큼 또또 가면을 써야하잖아? 언젠가는 생성과 소비 사이에서 불균형이 생기겠고, 그럼 또 고갈이 어느 순간 찾아오겠지. 응. 공허. 감당할 수 없는 공허는 지독하잖아. 그냥 다들 한숨을 쉬는 날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다가 이런 생각 들어서 적어둠. * 내가 한숨 쉰다 생각하는거 같아서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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