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쓰는 여자 너무 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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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썩어났음 좋겠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남들 버는 만큼 혹은 그 이하? 근데 이상하게 계산을 제가 하고 싶어요 술이든 밥이든 친구가 화장실 갔을 때 몰래 모텔도 그냥 먼저 예약하고 내 이름 대고 체크인하면 된다고 밥 시킬 때도 내 배민으로 사람마다 다른데 누군 고마워서 절대 내지 말라고 호들갑 누군 고마우니까 이건 내가 살게 하고 약속 누군 근데 이제 익숙한 것처럼 화장실에 오래 있다가 모텔 예약도 그냥 기다리고 가끔은 그랬던 것 같기도 그 왜 계산대 앞에서 아웅다웅거리는 거 그리워서 그랬나 암튼 쥐뿔도 없는 주제에 벌여둔 일이 뭐 이렇게 많지 좀 허덕이게 되니까 이제서야 고쳐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ㅋㅋ 아마 자존심 때문인 거 같긴 한데 얻어먹기 미안하다는 자존심 또 자존심이 아닌 것도 같은 게 나이 차이 10살 넘게 나는 사람들은 좀 혼내더라구요 그런 모습 보면서 재밌기도 하고? 뭐 돈 쓰는 게 마음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생각하진 않음 그냥 치레 암튼 어떻게 고쳐야 할까 너가 사! 너가 결제해! 라는 말 너무 어렵다 센스 좋은 사람들은 이런 고민 안 하겠죠? ㅜㅜ 내가 더 많이 벌어서 많이 사줄게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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