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데이트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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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매칭되었는데 유난히 호감을 표시해서 카톡으로 넘어왔고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조금은 진지하게 사귀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만나보려고 했어요. 카톡하는중에 먹을것 얘기가 나왔는데 뭘 좋아한다고 그런 얘기를 유독 잘 해서 이 여자 뭐지? 이런 생각 들었어요. 만났는데 킹크랩을 먹고싶다느니 해서 당황했습니다. 킹크랩이 조금 가격대가 나가지만 제가 사주려면 못 살 정도는 아니고 부담될정도는 아닌데 첫 만남에서 마치 맡겨놓은것 같이 당당하게 그런것을 요구해서 음식점이 너무 멀다는 핑계로 그냥 가까운 고기집에 갔어요. 커피, 디저트도 먹는데 제가 냈어요. 그런데 헤어지는 순간까지 단 한번도 잘 먹었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 들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두고보자 했는데 카톡으로 계속 뭐 먹고 싶다는 얘기를 하기에 결국 차단했습니다. 그동안 앱, 소개팅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봤는데 최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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