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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 vs. 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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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114 좋아요 : 4 클리핑 : 0
난 부캐를 잘 키울 수 없는 것 같다.
부캐세상에 자꾸 본캐가 밀려 올라오는데
그걸 찍어 누르자니...말처럼 쉽지 않음을 느낀다. 무의식에선 부캐에 본캐를 투영시키려 하고 의식에서는 밀어내려고 하니 나도 모를 감정소모가 생긴다.

일반화를 하면 안 되겠지만 적어도 내가 느낀 바로는
섹스 전과 후의 남자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은
화장실 가기 전과 후의 태도와 마음가짐과 흡사한 것 같다.

섹스 하기 전에는 많은 톡, 전화, 사탕발린 말 등 퍼 나르다가 섹스 후에는 그 텐션이 과장 좀 보태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 경험을 심심치 않게 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남자들은 본캐와 부캐의 구분이 참 확실히 되는 것 같다. 상대와 거리감 유지가 잘 되는 그 부분 부럽기도 하다. (이게 잘 되는 여성분들도 부럽다.)

나도 섹스 전과 후의 태도가 바뀌긴 한다.

섹스 전에는 조심스럽고 긴장되고 나름 튕기기도 하고
그런데 섹스 후에는 친밀감이 형성되고 난 후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워 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상대에게 다정함을 바라게 되는 이런 성격이 내 본캐인 것 같은데 부캐세상에 흠집을 내는 것 같다.

섹파나 fwb 이라면 거리감을 적당히 유지하는게 맞겠지. 의식적으로 그 거리감 유지를 위해 부단히도 애를 쓰는데 다음 번 섹스할 때 그 거리감이 남아있어서 섹스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하게된다. 오르가즘은 당연히 안 오고...연기하는 것 같고...이 만남 계속해야하나 물음표도 생기고...의미없이 시간낭비하는 생각이 들고...

결론은 사랑하는 사람 또는 최소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 게 맞는데...참 그것도 쉽지 않다.

반박 시 님말이 맞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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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02-13 17:31:06
누구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진짜인성은 없고 경우에 따른 다양한 인성들의 조합입니다.
익명 2024-02-13 12:17:22
잘 쓰는 말이 있죠. 화장실 가기 전과후.. 물고기 잡기전과 후...그거 아닐까요
익명 / 섹파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물고기인데.
익명 2024-02-13 10:35:58
반복되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다정함을 주고 받으려는 자세는 정말 용기있는거죠
저는 점점 고슴도치가 되어가는듯해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속편하기도 하고
진짜 괜찮은 사람은 차차 그 진가가 보이니까 그때 비로소 내 사람으로 두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게 되더라구요
익명 / 제 마음에 좀 더 여유를 둬야겠네요. 다정함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그저 안부와 약간의 일상 공유.
익명 2024-02-12 21:34:08
저도 처음엔 그런편이었는데요, 여러번 경험을 하다보니 마음에 굳은살도 생기고, 또 좋은 사람을 만나게되니 정말 "섹스도 할수있는 좋은 친구사이"가 되게 좋을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조금 더 용기내서 상처받고 경험하고, 결국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요^^
익명 /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익명 2024-02-12 20:18:28
본캐와 부캐의 구분이 아니라
그냥 성공적 선섹후사를 하고 싶은 1인 인거같은데요??
익명 / 글이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사귀는 건 하고 싶진 않다는.
익명 /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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