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자리 숫자가 3이 되고...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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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만으로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고... 한 달 뒤에 휴가 때 저의 그분을 보러 멀리 갑니다. 약 3년 반 동안 사귀면서 서로간 반 나체 상태에서 체온을 느끼는 터치는 있었지만 단 한 번도 관계가 없었다가... 네, 정말입니다. 도 닦는줄...ㅠ 속옷을 사와달라는 부탁에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길 바라면서 문자로 넌지시 던집니다. 전에도 욕구는 드러냈지만 그 욕구를 한 번에 터뜨리기 원하는 것인지, 에로스적이 아닌 소피아적인 관계를 원했는지 거절만 하다가 때가 되었다고 싶은지 허락을 합니다. 스승의 품에서 떠나는 수제자의 마음이 그럴까요. 그런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사실 전 마음이 두근 거립니다. 레홀님들에게 부끄러운 고백 아닌 고백이라면 아직까지 에이.디.에이(스펠링을 그대로 써보세요ㅋ)입니다. 그 나이먹고 뭐 했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절 받은 와중에도 속으로 '돈 주고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건 아니라며 동영상만 보다가 손이 아래로 가면서... 또 지지리 궁상 같아서 손을 다시 바지에서 빠져나가고... 엄청 반복했네요. 제가 적으면서도 뭐라고 적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녀에게 돈을 많이 쓴 것은 아니지만 마음을 많이 썼기에 한 달 뒤에 보는 지금이 설렙니다. 아이돌, 여배우처럼 글래머러스한 몸은 아니지만 저의 온몸으로 그녀의 체온을 느끼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처음이기에 두근거리고 겁이 납니다. 잘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잘해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정말 그 순간만 느낄 수 있는 '교감'이라는 것을 하고 싶습니다. 레홀님들의 응원과 격려 부탁드려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있어'보일지도 살짝 남겨주시면 감사해요~ 불금입니다. 6월의 마지막이자, 1년의 절반을 보내는 이 시점에 여러분들의 밤문화를 응원합니다.(전 아직이지만...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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