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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 가!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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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 그림처럼의 LTE급은 아니지만
사람을 겪는 횟수가 많아지고 그만큼의 이별 역시 내 몫이다 보니
모난 마음이 닳고 닳아 둥글어지듯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는 당신의 모습이 그리도 야속했는데
이젠 당신과의 섹스에 대한 궁금증밖에 남지 않을 걸 보니 나도 어디 가서 좋은 놈 소리 듣긴 글러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사랑받지도 못하면서 사랑을 구걸할 수 있는 순수한 나이는 아니니까. 당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여전히 당신과의 섹스는 궁금할거야.
비굴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나와 하자고 한다면 난 언제든지 거기에 혼쾌히 응할 거고.

이미 통보했던 작별이지만 다시.
올려놓은 그림처럼 인사할게.

안녕. 잘 가! 즐거웠어.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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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4-12-21 14:36:04
강한척 하지 말고 슬프면 우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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