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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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간다고 엄청 들떠 있던 남친 이야기 썻던 글쓴이입니다...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1&page=4&bd_num=7776) 많은 조언과 격력를 해주신 덕택으로 용기를 가지고 롯데월드로 향했습니다. (검정속옷에 티팬티까지 입고….하지도 않던 모닝 메이크업까지..다들 겪는 것이 월요일엔 만사가 다 귀찮고 예민한 요일이죠..그리고 원래 항상 쌩얼로 출근을 햇지만, 오늘은 혹시나 야릇한 밤을 보낼 것을 기대하며 메이크업을 간단하게 하고.. 남친 중간에서 만나 롯데월드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지난 몇주 전보단 많이 포근한 날씨에 또 나름 맑은 날씨였습니다. 왠지 순조로울 것 같았죠 아침 일찍 갔는데 역시 방학이라 학생들도 단체로 와서 북적북적 데고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엄청났습니다.. 암튼.. 놀이기구 타려고 기다리면서 서있는데 오빠가 제 손을 잡고 자기 주머니에 넣길래 저도 자연스럽게 팔짱도 끼고 춥겠다 하면서 손으로 팔 문질러 주고 은근한 스킨쉽이 시작되었습니다.. 속으론 오호~ 이럼서 말이죠.. 오빤 생각지도 못하게 유난히 그날따라 제 허리 감싸고 간지럼도 태우고 쓰담쓰담도 해주고 백허그도 해주고.. ㅋㅋ 근데 앞에 커플 여기저기에 다른 커플들도 셀카찍고 난리도 아님 -_- 특히 저희 앞에 있던 나이 좀 어려보이는 커플은..여자가 엄청 적극적으로 남자한테 목에다 볼에다 뽀뽀하고 껴안고 헤드락하고 아주 난리도 아닌데 간간히 보이는 외국 커플까지 아주 서로 부비적 거려서 .. 조금 부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 오빠 나도 저렇게 해주까 ?” 이랫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빠는 민망햇는지 단번에 “아니”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한 두세번 똑같은 질문과 답변.. 좀 무안?하기도하고 아쉽다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앞에 커플이 농도가 진해지니 저한테 문자쓰는 척 저한테 이렇게 적혀서 보여줬는데 “ 재네 모텔비 줄까?” 이말에 저는 ..그 돈으로 우리가 갔음 좋겟어 라고 답변을 하고 싶었지만..한템포 늦추기로 하고 ..그냥 웃어 넘겼어요…머그렇게 줄서서 기다릴 동안만 백허그에 등등 별 다른 진도 없이 계속 그렇게 놀이기구 타고 간식도 먹고.. 그러다 보니 벌써 8시…정말 오빠가 원하던 거처럼 8시까지 타고 싶은거 타고 잼난거는 2번씩타고 나니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사람이 엄청 마나서 인기 많은건 정말..1시간 30분은 기본 2시간까지도 기다립니다.. 엄청 지쳐 있었어요 서로.. 중간에 피곤하다고 그만 가자라고 하기엔 오빠가 너무 신이 나서 -_- ㅋㅋㅋㅋ 차마..할수 없더군요..그러고 나서 배는 고프니까 밥은 먹어야겠고 오빠가 치맥이나 하재서 나온 시간은 벌써 8시 30도 훌쩍넘겨 9시가 되어 결국 오늘의 야릇한 밤을 보낼 수가 없겟구나 라고 포기를 하고 ..치맥을 하러갔어요.. 치맥하면서 살짝 눈치를 줘봐야지 하면서요 .. 하지만 역시 치맥하면서 허겁지겁 먹는 모습에 .. 오늘도 한발짝 뒤로 물러 서야겠단 느낌이 들어 결국 야릇한 밤은 물건너 가고 말조차 꺼낼 수없게 서로 하루종일 줄 서서 있고 피곤에 지쳐 있어 말도 못꺼내고 집에 터덜터덜 왔습니다..ㅋㅋㅋ 치맥 먹으면서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나 할말 있어 라고 눈치를 줘보기도 했는데 아직 제 싸인을 못읽는 거 같네요 ㅋㅋㅋ …. 그렇게 서로 집에 돌아가며 저는 카톡를 보냈어요… “ 오빠 그냥 울집 근처 모텔서 자고 가면 가치 좀 더 오래 있을수 있고 낼 내가 아침에(어제 오늘 월차였어요 ㅋㅋ) 일찍 오빠 보러 가면 좋았겠는데 미리 생각을 못해서 아쉽다 =_= .. 근데 오빠한텐 좀 무리겠징??=_= “ 이렇게 까지 보냈는데 ..답변은..” 아무래도 좀 무리지.” 라는 답변 보고 좀 속상햇어요..말이라도 “ 아 그럴껄 그랫나?” 도 아니고. 아무래도 무리지…라고 하는걸 보믄 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오늘은..다른 사람 만나서 해소하고 왔어요…-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 반전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은 보기루 햇는데 ..오늘 해소 해서 낼은 제가 안땡길수도 있을거 같은 불안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남친과는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고있는지도 모르겠구 그냥 조급해 하지 않고 보다보믄 답이 나올거란 생각으로 냅둬 보려구요.. 너무 보채는거도 싫고 저 혼자 안달나서 있는거도 싫구 ㅋㅋㅋ 이상 슬픈 롯데월드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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