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원나잇...연인 발전 가능성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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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에 망년회도 할 겸 친구 셋이서 나이트를 갔습죠... 나이트나 클럽이나 좋아 하는 분들 이해는 하지만 사실 전 나이트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기분도 깨기 싫고 룸에서 조용히 이야기나 나눌 심산으로 갔더랬죠. 조금 이야기를 나누다가 본격적으로 부킹이 시작, 끌려왔다면서 앉자마자 나가기도 하고, 엉덩이가 무거워서 그런가 다른 여자들이 들어와도 좀처럼 일어나지 않으려던 여자도 있고...그렇게 그렇고 그랬던 여자들이 오가다가 그녀가 들어왔더랬죠. 친구랑 둘이서 들어왔는데 통통한 좀 육덕진 몸매에 화장기 별로 없는 모습이 소위 말하는 죽순이는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좀 수수한 모습이 끌려서 그랬는지 진짜 오랜만에 좀 들이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성격도 좀 맞는 것 같고, 처음 봤지만 뭔가 편안한 느낌이 들더군요. 마침 같이 온 친구녀도 제 친구와 뭔가 통한 듯한 분위기... 그래도 아직 한 친구는 파트너도 없고 해서 우선 자리로 보내놓고 또 부킹부킹부킹...지루한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녀석이 아까 그 여자들과 2차를 하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연락처만 받아두고 나중에 연락을 해볼 심산이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 가자고 했죠. 아직 파트너를 찾지 못한 친구녀석은 좀 더 있다가 간다고 하여 그렇게 2:2 2차를 나갔네요. 술을 한잔 더하면서도 뭔가 매력적이던 그녀. 술기운이 오른 친구녀석은 자기 파트너와 애정행각...술집에서 그러는게 사실 좀 꼴보기 싫어서 그녀와 전 자리를 피해주자고 의견을 맞추고 나서 술집을 나왔습니다. 원나잇 경험이 없던 것도 아니었고, 크게 거부반응도 없었는데 이상하게 그녀하고는 섹스 생각보단 그냥 좀 더 같이 있고 싶단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새벽에 술도 좀 취하고 날씨까지 추운...상황을 이야기하니 그녀도 OK. 술을 좀 사들고 MT로 갔습니다. 또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그대로 잠에 들었다고 생각했는데...역시나 눈을 뜨니 발가벗고 있더군요...망할 놈의 술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 눈뜨자마자 달려들어 또 한번의 거사를 치뤘지요. 대게 원나잇 후엔 거의 연락을 안하거나 한다면 섹파로 만나던 게 대부분이었는데...그녀와 전 그냥 밥먹고, 술마시고 그걸로 끝. 그러다가 한번 진지하게 만나보자 했습니다. 싫지 않은 반응이었는데 그녀의 대답은 NO. 원래 원나잇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나이트에서 만났다는 게 걸린다고 하네요. 자신의 친구와 지인들이, 그리고 제 친구와 지인들의 색안경끼고 보는 시선이 자꾸 신경쓰인다고...흠... 전 괜찮다고 했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 뭔가 장벽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냥 섹스파트너로 생각하면서 관계를 유지했던 게 맞았던 것인지...그냥 앞으로는 연락도 말고 원나잇 파트너로 잊어야 하는 건지 갈등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 게 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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