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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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을 하고 싶어 읽던 차에 공감되던 글귀들이 눈에 들어와 옮겨요~ -톡 까 놓고 말해서, 섹스에 관한 한 조금이라도 '정상적인'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죄책감과 노이로제, 병적 공포와 마음을 어지럽히는 욕망, 무관심과 혐오 등에 시달리고 있다. 남들은 섹스에 대해 기분 좋고, 온당하며, 강박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며, 안정된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은 왜 그렇지 못한가 하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책망하고 고문한다. 말하자면 우리는 전반적으로 비정상적인 사람들이다. 물론 '정상적'이라는 것에 대한 지극히 왜곡된 정의에 대입시킬 때 그렇다는 얘기다. -섹스에 대해서 누구에게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말아야 한다. 동시에 섹스보다 사랑을 더 원한다고해서(혹은 섹스를 배제한 사랑을 원한다고 해서), 그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훌륭하거나 더 나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해주면 된다. 각자의 감정과 욕망으로 엮어내는 래퍼토리 속에서, 사람들 모두 자기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주위 사람들은 도덕적인 잣대로 타인의 이야기를 제단하려고 하면 안 된다. -평생을 사랑하거나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에게 성관계를 거부당하면 훨씬 더 묘하게 치욕스럽다. -아무리 초법이어도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시체를 그냥 물속에 던지지는 않는다. 부대에 넣고 최대한 많은 돌멩이들을 함께 담은 후에 버린다. 그래야 떠오르지 않을 테니까. 지식이 없어도 본능적으로 그렇게 한다. 불륜 또는 바람도 마찬가지다. 길고 긴 밤이 될 수 있으니 미리 와이프 또는 아내에게 비지니스 및 회의로 밤늦게 통화가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미리 말해둔다. 살인자의 돌멩이처럼. <인생학교 |섹스| - 알랭 드 보통> 읽다가 개인과 사회가 섹스에 대처하는 자세 등의 이야기들이 공감되어 옮겼네요. 밑에 글 쓴분처럼 책을 읽고 나누는 모임도 참 좋을꺼 같네요. 어떤 책이든요 모임명은 레홀북스? 레드북스? 오늘 잘 마무리 하시고 한 주 새롭게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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