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인생설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생각이 넓으신 분  
0
익명 조회수 : 4587 좋아요 : 0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레드홀릭스 회원분들이며 인생의 선배 후배님들. 
먼저 저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항상 주저 하고 생각,고민만 많고 실행으로 못옮기고 계산적으로 재는 미리 결과부터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 되버린 29살 남자입니다.
어릴때는 활발하고 축구도좋아하여 남자여자애들 가릴것없이 다 친하게 지내고 했는데
나이들수록 손절도하게되고 더 이상 술도 잘안먹는 스타일인데 사람들과 1회성으로 웃고떠들며
술값으로 몇만원씩나가는것도 아까워 사람들도 적당히 선긋고 만나지않습니다.(물론 한달에 한 두번은 보긴합니다 거의 안만납니다.)
현재 저의 현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경기지역 인문계 고졸 내신 바닥 수능 777등급  
제주도 전문대 1학년 1학기 중퇴
군대
조선소 8개월 근무
학점은행제 한학기 듣고 
진로와 미래에대해 불안과 방황
영화관 알바 6개월 후 
지방내려가서 폴리텍 기능사과정 1년간 용접배움
( 그 과에서 딸수있는 기능사 자격증 4개와 학점은행제에서 학점인정해주는 자격증1개 땀 )
처음으로 스스로 공부해서 결과를 받아봐서 자존감,자신감이 붙음 
올라와서 집근처에서 2곳에서 취업함
첫번째는 교통이 불편하여 새벽 6시에 집에서 나가서 버스배차 시간표보고 타고 내려서 20분정도 걸어올라가야함.
상여금 포함 2800 가족좆소기업  갔는데 완전 좆소중에좆소고 환경은 안좋고 텃세도 쩔고 별로여서 1주일정도하고 관둠
두번째는 그래도 버스자주다니고 (15분에 한대) 내려서 5분정도 내려가면 있었음
여기도 가족회사였고 (아빠돌아가셔서 30대 아들둘이서 사장하는 회사)
회사건물도 쏘쏘 였는데 생산직들 건물은 그냥 꾸졌음.
그래도 그냥 배운거없고 고졸이니 해보자 하는데
생산직 직원 60세 반장 , 30대 남자 , 네팔 외노자...
그래도 했는데 반장이란새끼가 텃세오지고 자격증있다니까 질투하고 안알려주고 소리지르고 욕함
참다참다 1달만에 반장한테 소리지르면서 대들음 나한테 왜 맨날 소리지르고 그러냐고 
진짜 매일매일 회사가기싫다고 징징대도 가족들은 그냥 다녀보라하고 
점점 삶이 피폐해짐 대표가 몇번 붙잡아서 참고다녔는데도 환경은 고사하고
안전도 잘안지키고 ( 반장이 나보고 " 너 죽으면 내가 장례식해줄게" " 전기 좀 오르면 배에 회충죽으니까 괜찮어 그냥해 "
" 안전지킬거면 교과서 들어가서 공부해 !!" 등등 인간말종새끼였음 나중에 들어보니 그 사람때문에 그만둔 사람 한두명이아님
외노자들도 그 사람때문에 고국으로 다 돌아감. 그러고 사무실쪽 새끼들 하는말이 반장님이 욱하는게 있어서그렇지 진심이 아니야
이딴말이나 짓걸이고 있음.) 그래서 중간에 밤에 공황발작 비슷하게 와서 응급실도 오고 패닉오고 스트레스받아서
탈모엄청오고 그때부터 성격이 점점 변해가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억지로 버티는게 능사는 아니구나 하고 2달만에 관뒀습니다.
관두고 나니 또다시 방황 미래가 캄캄..
두번째 회사 다니는 중간에  대전에있는 진로 컨설팅 회사?? 가서 160만원이나 들여서 나에대해 알아봄 (진로컨설팅) 
결과가 너무 터무니없음. 사기먹은듯함.  컨설팅해준 곳에서 "용접배웠으니  수능먼저 보고 아무 4년제 건축학과 가서 졸업하고  
유학가서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포기하고
영화관 알바 다시 들어가서 2년하고 
영어공부 깔짝하면서 돈 1500정도 모았습니다.
원래 필리핀 어학연수 8주 정도 가려했으나 
코로나가 터져서 못가게되었구요..ㅠㅠ 곧있으면 계약직 알바도 끝납니다 
어학연수 후 워홀을 가려고 했는데 계속 미루고미루다 결국 코로나까지 터져서 
못가게 되버렸어요...
워홀 간다간다 한것도 2년전부터 이야기하던거였는데 친구는 갔다와서 벌써 한국에있구요..ㅠㅠ
저는 자꾸 재서 문제네요 여친때문에 안간다 아직영어가 준비안되었다 돈이없다..등등
이제 이 돈으로
뭘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입니다..
저희 집도 내년말이면 다른곳으로 이사가야하는데 부모님도 능력이 있으신편은 아니셔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어릴때부터 워홀이나 영어잘하는거에 꿈이있어서..어학연수라도 가보고싶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목표없이 대학졸업장만이라도 딸까 하기에 좀 아닌것같고..
그렇다고 하기싫어도 돈만 많이주는곳 가자해서 공과계열 자격증 다시 준비해서 취업하기는 싫고..
모르겠네요...
예전엔 한국사 공부하고싶어서 1급도 따봤고 한데...
제가 남들보다 늦고 순서가 거꾸로 되다보니 자격지심도 생기고 그러네요.. 고졸로 충분히 잘살고싶었는데...
어렵네요.. 아무이유없이 돈잘버는과 유망한과 가기에 적성도 안맞을까 걱정이고....
기다렸다가 어학연수와 워홀을 갔다올까요
국비지원으로 6개월정도 영상편집 같은걸 배워볼까요
대학졸업장이라도 따야하니 편입이나 수능을 다시 준비해야할까요...
1000만원으로 뭘 할지 모르겠네요...
결혼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알바였지만 그래도 일못한다는 소리는 안듣고
잘한다 소리는 많이 들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0-04-23 13:26:43
몇살 많은 남자사람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시작이 반보다 더 클때가 많아요! 동남아 영어연수보다는 제대로 공부하시는게 더 좋을듯해요
익명 2020-04-21 00:26:01
안녕하세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서울로 오신다면 밥한번 사드리고 만나고 싶어요.
저도 그런 고민들을 했었어요. 물론 지금 잘살고 그러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요.
글을 쭉 읽었는데
일단 욕은 안하는게 가장좋은거 같아요.
저도 어느 일을 계기로 욕을 끊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몸에서 내보내는데 노력했어요.

고민글처럼 이런 저런 질문들이 이미 잘되려고 되는 징조들인거 같아요.
그런 고민이 없는것도 분명 인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는것.
하루 게임할 돈과 밥먹을 돈 . 그걸로도 만족하고 살면 그것대로 행복이지만
뭔가 문제를 인식하면 거기서 부터 시작이에요^^

태어나서 죽지 않는 이상 오로지 인생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해요.
남의탓을 하는건 자기를 좀먹게 할뿐이더라고요.
그것을 인정하는게 일단 잘되는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물론 아직도 멈추지 않는  불안과 걱정에 대해 연구하고 싸우고 있어요.
제가 그 부분에 무척 취약하거든요.
책을 많이 읽으면 맘이 편해집니다.

대화도 좋고요.

만나면 좋겠네요.

쪽지 주세요~!! by 독학생
익명 / 덧붙여 추가로 말씀드리면 1도 차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끝은 엄청난 각도로 벌어집니다. 아주작은 긍정의 마음, 습관, 행동들을 만드시면 결국 그게 멋진 인생을 만들거에요. 저도 얼마전부터 아침저녁으로 감사한 일을 일기에 적고 있어요 타이탄의 도구들, 돈, 부의 추월차선 등 추천드립니다 . 만나게 된다면 한권 선물로 드리지요 : )
익명 / 진심 어린 조언 감사합니다ㅠㅠ 답답하네요 금연도하고 욕도 잘안하려고해요
익명 / 운동도하면서 긍정적인 생각많이하구요
익명 2020-04-20 12:52:44
동남아쪽 과거 영어권국가 식민지국가에선 배우지ㅜ마세요 발음 스펠링등 뭔가 엉망이에요
익명 2020-04-20 12:47:41
필리핀 어학연수는 비추천이에요. 현재 초등학생들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어렸을적 미국에서 살아본 경험상 그리고 알고있는 지식으로도 필리핀 어학연수는 추천 절대 안해드려요ㅋㅋ 짧은 기간이라면 더더욱이요. 영어를 배우고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들을 먼저 만들어보시는건 어떨지요?
익명 / 환경탓 하는거겠죠?ㅠㅠ 외국인과 하루종일떠들수있는곳이 있을까요 초보자기준
익명 / 어떤이유로 추천안하는건가요? 일대일수업이 많이있는곳이 여기뿐인덕
익명 / 일단 발음이요. 그리고 제 주위에 친구들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많이 다녀왔는데,,,, 단기간용이구요. 직업도 전공을 살린것도 아니고 애매해요. 이도저도아닌?? 그래서 퇴사생각할때마다 뭘 해야될지 고민하고... 어학연수 가고싶으시면 영어권으로 가세요. 뉴질랜드 캐나다 이런곳 다녀온 친구들은 직장도 탄탄하고 하고자하는게 뚜렷해요. 저는 어학연수가 아닌 이민이었지만 저또한 그렇구요. 구체적인 이유보단 경험상 말씀드린거라서..ㅋ 쓰니님이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제일이죠ㅎ
익명 2020-04-20 12:12:42
살면서 조언대로 하는분 별로 못봤어요. 어차피 본인 뜻대로 하겠지만  제가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제가 그때 해보고 싶었던걸 상황 따져가며 포기 한거에요. 가끔 그런 생각들거든요. 내가 그때 내가 원하는걸 도전다면 내 상황이 아닌 내 자신이 더 달라졌을거 같다는 생각. 현실적인거 당연히 무시 못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성격인지는 모르지만 저라면 해보고 싶은거 할거 같아요. 돈 중요한데 경험 또한 중요합니다.
익명 / 어렵네요...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익명 2020-04-20 09:32:07
조바심 갖지 마세요 상황을 탓하지 마시고 해쳐나가세요 생각만 하지 마시고 실천하세요 쉽지 않겠지만 고치지 못하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익명 / 감사해요 집도 여유없고 부모닝도나이들어가시면서 경제력이약해지는데 걱정이많네요
익명 2020-04-20 03:36:45
평생 직장을 원하는 시대는 아니고 자격증으로 할 수 있는데가 조선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용접은 가스공사에서도 필요합니다. 단지, 지원 조건이 맞아야 하니 조선소, 공사 등도 한 번 살펴보세요.
익명 2020-04-20 01:15:33
이전에 필리핀 어학연수 글 올리셨던 분 같은데..
익명 / 어느 지역이 좋은지 물어보셨던 듯.
익명 2020-04-20 00:37:02
현실과 동떨어지는 답글이 많네요 현실적인 글이 없어요ㅋㅋㅋㅋㅋ모아둔돈도 없고 나이는 곧30 지금은 코로나......답이 없네요  님 스펙에 대접받는방법은  조선소가서 용접뿐입니다  그게 베스트!!! 나머지는 현재 경제가 망해가므로 못하고 돈만 깨지니깐
조선소가서 일단 버티십시요
익명 / 22222222
익명 / 조선소 일거리 없어져서 있던 실력자분들도 놀고있는분들 많은데요.. 간다고 일이 많이있을까요?
익명 / 스펙을 늘리면되지않을까요
익명 2020-04-20 00:35:54
중퇴하신 전문대 재입학 가능하신지 알아보시고
가능하다면 복귀한 뒤 학사편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은 취업하셔서 존버하면서 실력을 쌓으면 인정 받는 날이 오겠죠

아직은 늦지 않았으니 뭐든 지르시고 존버하세요
익명 / 학은제나방통대도 있네요
익명 2020-04-20 00:31:20
요즘 취업후 다시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한 국가장학금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학교에선 만학도전형을 운영하기도하구요.
레홀러님을 응원합니다!
익명 2020-04-20 00:24:32
지금 하고계신대로 하세요~ 저도 30대 후반인데 본업하다가 장가가고 애생기고 그와중에 사업이 쪼금힘들어서 다른회사 취직해서 잘먹고 산답니다. 다른회사 들어간것도 경력이런거 아니고 그냥 신입으로들어간거고 스펙 쥐뿔 아무것도 없어요.

질문과 상관없는 말이지만 다만 꿈을 이루시는 과정에서 씀씀이 조절만 잘해놓으시면 행복한 인생 살아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 돈은 잘절제해서 안쓰긴합니다..근데 직장이나미래가뚜렷하지않네요
익명 2020-04-20 00:18:49
본인은 늦었다 생각들겠지만
전혀 늦지 않았어요
국비지원 받아 공부 더하는것도 좋을듯 하구요
본인이 하고싶은 꿈이 있다면 남들보다 좀 늦을수 있지만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꿈을 쫓아 열심히
해보세요 금방 원하는걸 얻지는 못하겠지만
꿈은 이루어 질겁니다
꿈만 꾸고 지금처럼 이것저것 하다보면
정말 어느순간 너무 늦었다는 생각 들거에요
아직 젊으니 힘내세요~
50대 경험에 의한 조언  드려봅니다
익명 / 감사합니다..
익명 2020-04-20 00:12:22
내가 가장 잘하는게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돈 주고 어학연수 갈게 아니라 국내에도 외국친구들 거주하면서 모이는 동호회가 많습니다.
나를 발전시키고 싶으시면 본인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세요.
본인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싫다? 그럼 얻는거 또한 없습니다.
돈이 나를 쫓아와야지 내가 돈을 쫓아가면 인생 망합니다.
익명 / 초보자여도 그런걸찾아보는게좋겟죠?
익명 2020-04-19 23:48:12
같은 11학번이고 친구네용 반가워요. 친구에게 조언은 못하겠지만.
상고나와 전문대 다니고, 군대다녀와서 편입해보겠다며 전문학교와 학점은행제로 학점도 따보고
알바도 하면서 내 꿈을 찾아 찾고 쫓고 다니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일하며 살아보니 어중간한 대학졸업장보다 내가 열심히 뛰어댕기며 배우는게 더 이득이다
그리고 박명수가 말한 늦었다고 생각헀을 때가 진짜 늦은거다. 이 두 가지를 배웠네요.

정말 현실적으로 어중간하게 대학다니면 1년 등록금 + 생활비 1000정도 드는데
그때 일해서 1년에 천 만원을 모으면서 배우는게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 정말 내가 간절할 때는 이걸 다 포기해야되나가 아닌 포기해야겠다가 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오겠죠! 저는 5년을 한 분야만 팠더니 기회가 왔습니다! 힘내요 친구. 아직 젊고 어리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어린 나이는 아니란거 아시죠! 힘내고 있겠지만 그래도 힘냅시다 화이팅!
익명 / 감사합니다...어느쪽으로하셧나요
1


Total : 31359 (792/209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494 섹스파트너보다 깊은 애인 구해봅니다? [33] 익명 2020-04-20 5206
-> 인생설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생각이 넓으신 분.. [33] 익명 2020-04-19 4590
19492 강남에서 눈 성형 해보신 분!!!! [2] 익명 2020-04-19 3917
19491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53] 익명 2020-04-19 5944
19490 시오후키는 사랑입니다 [6] 익명 2020-04-19 5507
19489 주말인데 다 귀찮다. [3] 익명 2020-04-19 3727
19488 그날의 우리가 생각나 [19] 익명 2020-04-19 5007
19487 레홀에서도 괜찮은 사람은 다 임자가 있는듯.... [5] 익명 2020-04-19 4295
19486 야동 vs 파트너 [6] 익명 2020-04-19 4626
19485 안전한 파트너 [17] 익명 2020-04-19 5605
19484 어플ㅊㅊ해주세요 [37] 익명 2020-04-18 6690
19483 누나들 연하 어떠세요~? [23] 익명 2020-04-18 6628
19482 병신 [13] 익명 2020-04-18 4240
19481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6] 익명 2020-04-18 3877
19480 하..12살 띠동갑 연상녀를 만난 뒤로 연상녀가 취향이 되어버.. [4] 익명 2020-04-18 6066
[처음] <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