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없고 지극히 내향적인 성격
0
|
|||||||||
|
|||||||||
요즘들어 주변사람들과 부대낄일이 많은데 내 에너지가 소비되고 소모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최근에 친한 지인들 10명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람들은 좋고 재밌고 술먹고 밤새 좋다고 노는데, 저는 겉으로는 즐겁게 맞춰드려해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고 오히려 힘들어지네요.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고.. 원래는 저는 안가려고 했는데, 친한 형님들이 저를 좋아해주고 챙겨주려고 해서 반강제로 끌려가서 그 여행에 참가한거거든요. 그 분들 봐서 제가 맞춰드리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서른이 갓 넘었지만, 이 성향을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고 바뀔거라는 생각도 안들어요. 그런데 문뜩 내가 남들과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데 사회생활 하고 사람들과 원만히 어울리려면 이렇게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이기적으로 보이고 밉상으로 보일까봐 눈치는 엄청봐요. 마음에 맞는 사람 한두명과 보는게 좋지 다섯명이상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끼고 싶지도 않지만)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좋은 소리도 못듣고.. 제가 조직생활을 잘 못하기도 하는건 맞아요. 그래서 직업도 프리랜서이고 밥도 혼자 먹는게 너무좋고. 누구와 같이 밥먹는것도 힘들게 느껴져요 애인은 없지만 정기적으로 만나는 섹파도 있고 현재의 삶에 너무 만족하긴해요. 그런데 문뜩 내가 결혼할때 얼마나 와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몰웨딩하면 좋지만, 부모님이 사업을 하셔서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데 저는 괜찮은데 상처받으실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맞아요. 제가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요즘 힘들어서 주저리 해봤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