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선선하고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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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날이 너무 덥지도 않고 약간 쌀쌀한게 뜨거운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같이 손 잡고 산책하고 싶네요... 사실 전에 만나던 친구에 대해 자세히 얘기하는게 예의는 아니지만 참 착하고 웃는 모습이 정말 예뻤답니다 싸우기도 남들보다 배로 싸우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적어도 서로가 서로의 편이란걸 알아서 참 마음의 안정도 얻고 좋았는데~ 오랜 시간 동안 만나다가 이제 그만 만나기로 한지 반년 정도 됐네요 그래서 그런지 어딜 가던 항상 그 친구랑 추억이 있어서 괴롭기도 하고 종종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똑같은 계절을 함께 여러 번 거치면서 그 때 맡았던 계절의 향기가 슬슬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네요 ㅎㅎ 뭐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그래도 서로의 흔적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으니 쉽지가 않네요~ 그냥 뭐 날도 그렇고 요즘 시간도 많아서 자꾸 생각 나길래 익명에 기대 푸념 한 번 늘어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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