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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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기승전결 따위는 가출예정인
그냥 푸념 글입니다.. 징징대는 거 싫으시면 뒤로 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익명 글에 더 어울릴 내용일지 모르겠으나 익명은 제 성격에 안 맞고... 하여튼...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뭘 해도 무기력합니다. 우울증 같은 거창한 건 아니지만 뭐든 적극적이고 싶지가 않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막상 사람 만나고 이야기하면 아주 잘 놉니다. 단지 혼자 있을 때 무기력합니다. 정확히는 복잡하게 뭐 하는 게 싫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무기력해도 혼자 있는 게 너무 좋고 뭘 하고 싶지가 않다는 겁니다. 솔직히 섹스 너무 좋습니다. 몹시 하고 싶고 사람 만나서 꽁냥꽁냥 너무 좋죠. 자고 일어날 때마다 발기도 잘됩니다. 성욕은 아주 넘치는데 누굴 만날 노력을 안 합니다. 길에서 이쁜 여자 보고 아니 길도 아니라 레홀에서 괜찮은 분 보이면 쪽지도 보낼법하고 뱃지도 보낼법한데 반년은 훨씬 넘게 거의 10개월?? 제가 먼저 쪽지 보낸 적이 없네요... 고민은 자주 했어요. 사람이 싫은 것도 아니고 서로의 니즈가 섹스일지라도 카톡으로 오고 가는 그 멜랑꼴리한 썸 타는 과정은 너무 좋은데 하여튼 노력하기도 싫은 어중간한 상태입니다. 성욕이 폭발할 거 같은 때가 많은데 그냥 혼자 풉니다. 돈 때문에 억지로 웃는 여자랑은 놀고 싶지도 않고 더욱이 돈 주고 섹스하는 건 극혐이라 업소 같은 데는 가본 적도 없네요. 솔직히 이 여자 저 여자 쪽지 남발하면 한 명은 걸려서 하루 이틀 행복할지도 모르죠... 근데 그렇게까지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하면서까지 행동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이런 게 늙어가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유일하게 취미활동할 때는 아주 눈 돌아가서 미쳐있는데 제 취미는 시간 공간 이런 제약이 아주 많아서 못하는 날도 많고 하루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으로 정해져있습니다. 게임도 참 좋아했었는데 그것도 어릴 때나 했지 지금은 안 하게 되더라고요. 여행도 올해 여기저기 갔는데 리프레시는 확실한데 그때뿐 같아요. 일단 주기적으로 다니기엔 경제적 압박도 크고요. 글 쓰고 보니 제 자신이 자존감 높고 긍정적인 사람이라 자부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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