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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신의 직업이 정말 자신의 적성에 맞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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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고 표현하면 좀 거창하지만

지금 자신의 직업이 정말 내 적성에 맞아서

돈이나 남들이 보는 시선 그런 거 전혀 상관없이

몸이 고되고 힘들지언정 매일매일 출근하고 근무하는 동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열정이 샘솟는.

그런 자신만의 적성을 찾으신 분 있으신가요?

저는 지금 하는 업이 확실히 제 적성은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고 명확한 꿈이나 적성을 발견하지도 못한 상황이라

일단 월급 받아먹으면서 틈나는 대로 이런저런 정보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이렇게 시간만 가버리고 있는 거 같아서  조바심이 나네요

사춘기 고등학생도 아닌데 진로가 정해져 있는 태풍이 부럽고 막 그래요 어휴
키매
이번 생에 나라를 구해야 다음 생이 편할 텐데.
buly.kr/5q68b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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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씨 2023-08-16 11:31:46
20년째(직장 12년, 창업 8년) 하고 있어요. 육체적 힘듦과 압박의 스트레스가 늘 반복되는 루틴이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움의 연속이라 생각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고 늘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변화무쌍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즐기고(?) 있습니다^^
키매/ 즐길수 있으시다니 대단하네요 저도 언젠가는 그런 경지에 다다를 수 있겠죠? ㅎ
클로 2023-08-16 11:02:12
전 농구선수 전태풍이 한국 농구의 꼰대 문화를 꼬집으며 은퇴한적이 있었죠. 자유로운 운동을 하게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몸이 회복할 시간도 안 주고 죽어라 운동시킨다고... 일도 마찬가지 같아요. 좋아하는 일이 있어서 직업으로 삼았는데 그게 매일 일로 해야하게 된다면 즐기지 못하고 지겨워 질수도 있을거 같아요
키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나만의 시간은 직업으로 삼지 않는게 저도 좋을 거 같아요 직업이 되면 온전히 즐기기 어려울테니..
미녀39세/ 요즘 전태풍 네이마루로 활동 중인데, 엄청 즐거워보이더라구요
클로/ 네이마루로 활동하는건 못 봤는데,도장깨기 영상은 자주 보고 있지요~ㅎ
비에스친날들/ 앗 저도 도장깨기 영상 즐겨봅니다. 전태풍식의 깐족거림이랄까 너무 재밌어요~SNL 네이마루 봤는데 너무 웃겨요
여우이야기 2023-08-16 09:52:42
30대때까진 그랬는데 그 꿈과 비전을 더 키우기 위해 사업을 몇번 하고 말아먹었더니 자존감 자존심 다 박살나버려서 지금은 몸사리죠... 곧 50인데 ㅠ
키매/ 어휴 본인 사업이면 단순히 직장의 범주가 아니긴 하네요 저로서는 창업은 현재 꿈도 못꿉니다 허허ㅓㅎ...
봄봄67 2023-08-16 09:39:18
전혀 안 맞는 직업을 하다 보니 10년 넘게 스트레스는 왕창 받았는데 한 10년 넘어 보니 이제는 거기서 감사함과 행복감을 조금씩 찾아가는 거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몰랐던 나름의 적성을 찾기도 하는 거 같고요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고요 뭔가 내가 그래도 얻을게 있고 또 전부 다 가질 수는 없고 그래서 인생은 공평한 거 같습니다
키매/ 적성은 아니지만 오랜시간 끝에 적응해내셨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도 완전 적성에 상극은 아니셨나봐요 ㅎ 말씀대로 본인이 몰랐던 적성이셨을지두요
아아샤 2023-08-16 07:49:27
저 직업은 바뀌었지만 분야는 늘 똑같은 곳에 있습니다. 10대부터 하고 싶다고 여긴 일을 전공했고 20대 초반에 극적으로 그 업을 가지게 되었는데, 1개월 무급 2-4개월 70만원인가?! 받았어요. 당시에는 경력이 없기에 돈 받고 학원 다닌다 여기며 버티며 룰루랄라 다닌 듯해요. 일주일 내내 밤새서 마감했던 때도 있네요. 집에 가고 싶어 운 적이 있었죠 ~ 돌이켜 보면 그 때처럼 지금은 못하겠구나 싶습니다…그리고 현재 매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 업력 키워서 진짜 경력으로 만들어 화려한 이직하거나 (꿈1) 임원진……이런 망상하면서 현실 매출 어떻게 낼까 궁리하며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밤 새야하는데 밤도 안새요 호오 ㅇ3ㅇ
키매/ 어휴 매출 압박이라니 스트레스가 상당하겠네요
섹종이 2023-08-16 00:24:45
월급이 적었으면 진작에 침뱉고 나왔을껍니다 ㅠㅠ
키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진짜 월급이라도 빵빵해야죠 제일 핵심사항!
마야 2023-08-16 00:10:56
저는 전공과 관련된일을 계속했고 지금 직장이  너무 좋아요 퇴근해서
업무 걱정에 잠못드는 적도 없고 아침에 출근 스트레스 없고 전직장에 비하면
너무 좋아요~^^
키매/ 후 정말 부럽습니다
마야/ 그대신 포기하는게 있어요...ㅎ 다 갖을수는 없으니끼요^^
키매/ 완벽할 순 없나봅니다
Masseur 2023-08-15 23:59:54
저요! 적성은 아니었지만 하다보니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공부하다보니 이 일이 좋아졌네요~ 힘들고 지칠때도 버텨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오늘도 이제 마무리했네요..;;
키매/ "오히려 좋아"의 케이스군요 사실 그게 더 일반적인 경우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
선주 2023-08-15 23:55:40
졸업전공과도 적성과도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있는 중입니다만 저는 좀 생각이 달라서요. 일은 그냥 생활수단일뿐 삶과는
별개로 두는편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생업으로하다 혹여 싫어지게될까봐 그게 더 무섭기도하구요.
적성에 맞는 건 따로 시간을 투자해서 즐기는 중입니다.
그래서 더 재밌어요.
어릴때 정했던 진로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있는 지금이기에 딱히 앞으로의 삶이 두렵진않습니다.
성격상 미리걱정하는타입도 아니고 닥치는거 즐깁니다 저는
키매/ 멋지네요 저도 차라리 그런 성격이었다면 좋았을텐데... 현재 업종의 일을 하면서 over think라는 굉장히 안좋은 버릇이 생겨버려 쉬는 날도 온전히 못쉬고 그러다보니 자꾸 아직 닥치지도 않은 최악의 상황들만 걱정하게 되네요
미녀39세 2023-08-15 23:23:17
태풍도 자기 진로 모르던데요 ㅋ
갑자기 소멸되기도 하고요
키매/ 태풍은 기압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신의 진로대로 움직이겠죠 인간들이 100% 태풍의 진로를 예측하지 못할뿐 ㅎ
나무25 2023-08-15 23:05:30
적성에 정말 잘맞고 남들이 보는 시선도 좋은데 급여가 너무 안맞네요^^ 저 역시도 이렇게 시간만 가버리는것같아 조바심 느껴서 이직 준비하다가도 급여는 낮아도 자유로운 연차와 직업의 익숙함, 안정감, 잘맞는 적성 등등 장점이 더 많아서 이직 포기하게되고... 또 갑자기 조바심에 이직준비하고..  무한 반복중이에여ㅠㅠㅠ
키매/ 적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돈을 무시할 순 없죠 ㅜ 완벽한 업을 찾기란 참 어렵군요
꿀벅지26인치 2023-08-15 22:47:31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건 가장 큰 고통중 하나지요.
키매/ 취미가 직업이 된다는 건 저도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직업 자체가 어느정도 적성에는 맞았으면 싶어요
나그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게 고통이시라니 ㅠㅠ (제 환타지를 파괴하시는 군요) 전 그냥 어찌저찌 하게 된 일이 벌써 30년 가까이 되었네요. 덕분에 경제적인 부분은 해결했지만 일이 재밌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맘놓고 휴가 쓰는 직종도 아닌지라 은퇴하느냐 반퇴하느냐 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체리페티쉬 2023-08-15 22:33:17
재밌긴한데 사람 힘들고 돈이 적고 불안정이라 업종 변경 해야합니다ㅠ
키매/ 최소한 그래도 흥미는 느끼고 계시군요.
체리페티쉬/ 예전에도 전공해보고 싶었던 분야라 그런데 스읍... 이제는 놔줄때가 된듯해요
키매/ 후 어렵네요 전 그렇다고 선택지가 다양한 것도 아니라서 ㅋㅋ 에휴
체리페티쉬/ 스읍...그래도 분야가 다양하지 않아요?
키매/ 지금 업종은 선택지가 다양한데 제가 다양한 분야로 어디든 당장 실무 투입 가능하냐 그건 또 다른 이야기니까요 ㅎ
체리페티쉬/ 이해했어요 :)
키매/ 에휴 ㅎㅎ 우리 인생 화이팅 입니다 제발 결국엔 해피엔딩이길 ㅎ
체리페티쉬/ 우리 존재 파이팅!!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고 돈 많고 행복하고 자유로운 우주먼지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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