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 할 기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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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던 그 때
난 오랜만에 설레고 떨렸다. 따뜻한 볕에 너를 비추어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저 너 뿐이였다. 빛나던 겨울까지 나는 너를 품었다. 나를 알기 전 까지 나는 바보 같이 직진 만 했다. 차라리 밀어내주길 바라며 더 갈망하던 그 계절이 다시 왔고, 나를 울리던 그 시간이 다시 돌아오는 동안 마음은 변했다. 사실 걱정했고 다시 보면 내가 어떨지 무서웠다. 그렇지만 나는 꽤 어른이 되었나보다. 너를 알기 전, 나 스스로를 사랑하던 때 처럼 당당하다. 다시 봐도 너는 아름다운 사람이지만 나를 사랑하겠다. 너는 아름다운 그대로 내 기억에 남아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지나간 나의 아름다운 사람들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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