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홀남 만났어요 (매 해 겨울에 한 번씩 만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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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레홀남을 만났어요. 사실 작년에 처음 만나 이미 친한 오빠 / 동생 사이(?) 겸 가끔씩 오래 보는 사이 되었어요! 작년 첫만남 때 오빠 : 아아샤님 나 : 네 오빠 : 우리 그냥 만나서 뭐 하자고 정하기 복잡하니 그냥 바다 어때요? 갈래요? 나 : 겨울 바다요? 좋아요! (새우잡이 되는 건 아니겠지…설마…) 그렇게 첫만남, 겨울 밤에 서울에서 동해까지 겨울 바다 보러가고 회도 먹고 (저만) 술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 즐거워서 이야기 하다가 새벽 쯤 집에 도착해서 기쁘게 잠들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 첫만남 때 헤어지며 나 : 오빠 너무 감사합니다 나 : 너무 좋은 추억이에요. 제가 담에 맛난 거 대접할게요! 오빠 : 그래, 다음에 피자 사요. 그렇게 1년 후 피자 사드리려고 어제 만났어요. 피자도 나눠 먹고, 또 저만 소주도 마시고 사는 이야기, 슬픈 이야기, 성향 이야기 남자 이야기, 여자 이야기 하다 보니 시간이 금세 가더라고요! 나 : 뭔가 오래 안 느낌이라 친밀감 상승한 듯 하네요 오빠 : 나도요 ~ 그럼 좋은 거지 나 : 오빠 우린 이렇게 매 해 겨울에 한 번씩 보면 되겠네요. 오빠 : 그렇죠 나 : ㅋㅋㅋㅋㅋㅋ 내년 겨울에 봬요(?) 아 ~ 집 가는 길에 있는 작은 꽃집에서 꽃도 사주셔서 . . . 마음이랑 엉덩이가 참말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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