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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홀남 만났어요 (매 해 겨울에 한 번씩 만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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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샤 조회수 : 3868 좋아요 : 2 클리핑 : 0


어제 레홀남을 만났어요.


사실 작년에 처음 만나
이미 친한 오빠 / 동생 사이(?) 겸
가끔씩 오래 보는 사이 되었어요!




작년 첫만남 때


오빠 : 아아샤님

나 : 네

오빠 : 우리 그냥 만나서 뭐 하자고 정하기 복잡하니 그냥 바다 어때요? 갈래요?

나 : 겨울 바다요? 좋아요!
(새우잡이 되는 건 아니겠지…설마…)


그렇게 첫만남, 겨울 밤에
서울에서 동해까지 겨울 바다 보러가고
회도 먹고 (저만) 술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너무 즐거워서
이야기 하다가 새벽 쯤 집에 도착해서
기쁘게 잠들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



첫만남 때 헤어지며



나 : 오빠 너무 감사합니다

나 : 너무 좋은 추억이에요. 제가 담에 맛난 거 대접할게요!

오빠 : 그래, 다음에 피자 사요.




그렇게 1년 후
피자 사드리려고 어제 만났어요.




피자도 나눠 먹고,
또 저만 소주도 마시고





사는 이야기, 슬픈 이야기, 성향 이야기
남자 이야기, 여자 이야기 하다 보니
시간이 금세 가더라고요!




나 : 뭔가 오래 안 느낌이라 친밀감 상승한 듯 하네요

오빠 : 나도요 ~ 그럼 좋은 거지


나 : 오빠 우린 이렇게 매 해 겨울에 한 번씩 보면 되겠네요.


오빠 : 그렇죠

나 : ㅋㅋㅋㅋㅋㅋ



내년 겨울에 봬요(?)



아 ~



집 가는 길에 있는 작은 꽃집에서
꽃도 사주셔서



.
.
.




마음이랑 엉덩이가
참말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아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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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끈 2024-10-15 22:22:53
부러워요 ㅎㅎ
Player 2023-12-21 10:22:19
이렇게 얘기통하는 분과 가끔보며 다 얘기하며 즐기는 거 되게 좋은거같아요
선주 2023-12-20 22:53:26
추운날씨인데 뭔가 되게 따뜻한 기분이에요. 큰자기
아아샤/ 아기자기 추울까 봐…..ㅜㅜ 걱정이 이만삼만저만인데 드릴 건 글뿐이라 따수움 적었어요! 감기 조심, 장염 조심 하며 배랑 등에 핫팩 꼭! (하뚜)
마호니스 2023-12-20 22:03:55
글로만 봐도 좋은 오빠 느낌이 물씬~
그 오빠 탐나네요 ㅎㅎ
아아샤/ 좋은 분이긴 해요 ~ 제가 아이답게 굴어도 그러려니 하셔서요ㅎㅎ
더블유 2023-12-20 20:17:34
아잇참...엉덩이가 왜 뜨거웠담~~~////////
아아샤/ 훗 ~ 그거슨 차의 최고 기능이지 말입니다(?) 이렇게나 속아주시다니 감개무량합니다 >ㅇ<
marlin 2023-12-20 20:05:49
우와~
간만에 따듯한 글 읽었네요
좋다 이런 만남도...^^
아아샤/ 연말연시 따뜻하게요! 온라인 만남이든 오프라인 만남이든 만난 건 소듕하죠 ㅇㅁㅇ
밤소녀 2023-12-20 19:45:55
꺄아~~1빠~~맘 따뜻한 아아샤님은 그래서,좋은 분들만  만나는거 같으다요 ♡
밤소녀/ 2빠넹 ㅋㅋ
spell/ 훗 제가 1빠요 ㅋㅋ
아아샤/ 앙 소녀님 너무 구여우신 거 아니에요? 아이참 그래서 누굴 또 만났구 내년에 더 깊어 질 예정입니다! 그 누구가 누구게요오?
밤소녀/ 궁그매요, 진심 ㅋㅋ
spell 2023-12-20 19:45:39
아아샤님 만큼이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계
아아샤/ 스펠님 >_< 엉따로 마무리해서 끝까지 따뜻함이 확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spell/ 우리 아아샤님 엉덩이까지 따시게 해주신 좋은 오빠시네요
아아샤/ 그것이 차의 엉따 기능이라서……(쿰척)
spell/ 네 배려심깊게 엉따를 풀로 켜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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