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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싫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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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l 조회수 : 1541 좋아요 : 0 클리핑 : 0


수육 해먹으려고 했는데 비행기 지나가는것도 보면서
퇴근길 터덜터덜 걸어오다가 정육점 들려오는걸 잊었고
맥주도 한캔 사야지 했는데 편의점도 지나쳐오고
다시 돌아가기 귀찮아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대충 아니 나를 위해 따끈한 팽버두부전골 보글보글
냉동실에 미리 해둔 닭가슴살 볶음밥 하나 꺼내고
내가 담궜지만 아삭아삭 맛있는 고추장아찌 ㅎㅎ

오늘따라 불꺼진 집에 들어오는데
왠지 조금 외롭고 혼밥도 오늘은 싫고
사람소리 들리게 괜히 티비도 틀어놓고
마주앉아 같이 밥 먹으며 지나간 하루얘기를
나눌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잠깐

오늘 지나고나면 또 씩씩하게 혼자 잘 지낼거면서
괜한 생각을 ㅎ 금요일밤이라 그런가봐요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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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시점 2024-11-09 09:54:42
아...스펠님 장금이셨구나. 정갈한 밥상을 만들어 드시고 기운이 나셨겠죠? 힘내세요.
spell/ 장금이 종아리정도 따라가는 맛내기정도 수준이에요 ㅎ 몸살은 나았는데 코랑 목이 맹맹해서 따뜻한 차 마시면서 쉬고 있어요. 감사해요!!
RoyalGuard 2024-11-09 01:07:49
저 진수성찬을 혼자 차리셨다니 진심 부럽습니다...
spell/ 아주 조촐한 밥상인걸요 ㅎ
키매 2024-11-08 20:51:30
기분좋은 금요일임에도 괜시리 센치해지네요 가을은 가을인가봐요 ㅎ

저녁먹긴 늦은 시간이지만 저도 가볍게 뭐라도 먹어야겠어요
spell/ 날씨 탓이라고 우겨봅니다 ㅎ 늦었지만 꼭 챙겨드세요
사비나 2024-11-08 20:04:07
어쩜 이렇게도 솜씨가 좋으실까♡_♡
spell/ 솜씨좋은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데요 저는 그냥 먹을정도로만 ㅎ 보조개요정님의 칭찬에 입가 씰룩씰룩 :)
평화주의자 2024-11-08 19:53:59
팽버 맛나보이네요
spell/ 팽버도 두부도 슴슴하고 따끈하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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