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혼술 예정 & 요즘 글을 보면서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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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ll 조회수 : 2147 좋아요 : 1 클리핑 : 0



늦은 점심을 먹고 더부룩함이 사라지지 않아
걷기운동 겸 아지트에 야옹이들 만나러 오기
오늘은 커피대신 차 한잔
다 우러난 꽃잎을 꺼내고 찻잔안에 잔잔히 남은
맑은 찻물을 보면서 내 마음도 저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도 조금 더 노력하면서 살면
미운 감정도 답답함도 억울함도 다 걸러지고
잔잔하고 맑은 찻물같은 마음만 남겨질까?
타인이 주는 상처도 잘 넘겨내고 단단해지고
다 버리고 내려놓고 잔잔하게 살고싶다는 생각

골목길 꺾어나가면 골목길 끝에 어묵과
가벼운 안주에  술을 파는 허름하고 작은 술집발견
오늘은 거기서 소주 반병 마시고 가려구요

토요일 저녁 맛있는 식사하세요

********
익게 어떤분이 '자게나 익게나 다른거 없다
어차피 닉넴으로 활동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라고 쓰신글을 보았는데요
어차피 다른게 없는데 왜 자게에 못 쓰시나요?
이렇게 쓰면 자게가 뭐 대단한거냐
익게든 자게든 내 자유지 하시는 분들 계시는거 압니다

익게에 좋은글도 많고 자게에 그냥 그런글도 있고
그리고 저에게 좋은글도 그냥 그런글도
다른 어떤 누구에게는 전혀 반대로 느껴질수 있을테고
섹글만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같은 사람이 올리는 글이 불만인것도 알고있습니다

익게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든 생각인데요
익게글을 쓰시는 모든 분들을 싸잡아 비겁하다
용기없다 라고 하는건 아닌듯 합니다

다만 익게라는 공간을 방패삼아
남을 까내리고 비방하고 차마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는
하지 못하는 말들을 쏟아내는 분들에 대한 불만인것 같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도 같은 뱃속에서 태어난 형제도
나와 다르고 그래서 갈등을 겪는데 타인과는 더 그렇겠지요
가족과의 일들을 겪으면서
아 나와 핏줄이라는 가족과의 관계도 이렇게 어려운데
세상 쉬운일이 없다. 세상살이 진짜 어렵다 생각을 해요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나와 다르구나
그리고 그 말에 반박하거나 할 얘기나 있으면
까내리거나 헐뜯고 물어뜯지말고 내 생각을 그대로
말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익게고 자게고의 문제도 없고 성숙한 대화가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어떤분 말대로 다 큰 성인인데

찻잎의 예쁜 맛은 잘 우러내고
잎은 걸러 버리듯이 좋은것만 남겨요
얼굴 찌뿌리지 말아요
그리고 마음도 찌뿌리지 말아요 우리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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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소녀 2024-11-10 14:57:42
오늘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마음인데
몸은 집콕에 꼼짝도 못하겠으니..
살아오면서 인간관계 잘했노라,
이만하면 됐다..했는데
누군가는 나로 인해 맘상하고
나는 누군가로 인해 나를 되돌아보고..
시끄러운 내 맘이 스펠님 사진으로
위안이 되고픈 마음에 주절거리고 가요 ♡
아프지 말고, 건강하기 ~~♡
spell/ 저도 마음이 혼란스럽고 아침부터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냥 지나쳐가려구요 하나하나 다 신경쓰기엔 삶이 너무 고되고 시간이 아까워서요 소녀님도 힘내시고 건강하게 더 예뻐지기 ♡.♡
긍정홀릭 2024-11-09 22:13:40
차 사진을 보니 마음이 정화되네요
spell/ 저도 한참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 정리를 좀 했어요
너에게나는 2024-11-09 21:55:25
먼가 복잡합니다만...자신감이 있어서 쓰는게 자게.. 익숙하지 못한게 익게.. 흠 욕먹을라나..ㅋㅋ 대충 그런갑다 하시져^^
아! 저는 자신감이 있어서 자게만 글 올리는 건 아닙니다. 어짜피 자게서 글 올려도 신상 털릴일은 아니니까요..ㅋㅋㅋ 취중 헛소리니 그려려니 하시고!  자신있게 글 올리시는 당신! 멋지세요^^
spell/ 자게든 익게든 자유롭게 쓰는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익게에서 괜히 시비걸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게 문제인거죠 사실 저도 익게에서 하도 어이없는 억지듣고 하는게 싫어서 이제 익게에 글 안씁니다 ㅎ
어디누구 2024-11-09 21:15:27
다들 녹초가 될 때 까지 섹스 합시다.
spell/ 네 그래서 저는 했습니닷 ㅎㅎ
알았던 2024-11-09 18:40:35
고즈넉하니 너무 좋네요~
spell/ 네 조옹하고 쉬기 편한곳이에요
용넛 2024-11-09 18:35:44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다들 섹스기원!
spell/ 오예~~~~~♡
용넛/ 보너스로 해돋이때도 섹스기원!
spell/ 오예오예~~~♡♡
키매 2024-11-09 18:12:37
공감합니다. 실명제가 아닌 닉네임이라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자유게시판에 조차 쓰지 못할 얘기를
굳이 익명게시판에 숨어서  그렇게 남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걸까요.
뭐가 그리 겁이 나길래...
spell/ 몇몇 사람들로 인해 편하게 익게를 사용하시는 분들까지 나쁜소리 듣지 않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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