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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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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 조회수 : 3133 좋아요 : 3 클리핑 : 0
그냥 무시하려다 생각이 바뀌어서 씁니다. 생각이 바뀐 이유는 글 마지막에 쓰도록 하지요.

첫 줄부터 졸렬하다 언급했는데, 나는 원래 익게에만 쓴다라...? 레홀 별로 경험이 없을까? 레홀이 아녀도, 아이디를 클릭하면 그 유저의 활동 내역이 나오는데, 누군가에게 호기심을 가지면 의례히 먼저 이 사람은 어떤 활동을 했는가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어떤 글을 쓰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를 말이죠. 내 활동의 이력이 남지 않는 공간이 익게죠. 그것은 잠재적으로 그 유저가 어떤 사람인지 평가하는 근거가 되기 좋습니다. 거기서 좀 더 궁금하거나 좀 더 용기내거나 하면 뱃지도 보내고 쪽지도 보내겠죠. 당신은 나름의 자기 주장을 펼쳤는데, 그게 자기 이력으로 남지 않길 택한거에요. 저의는 알 필요도 알 수도 없습니다. 저는 사람의 진심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고 보거든요. 사람을 어떻게 믿나요? 이것은 인간 불신이 아니라 우리 존재는 기계처럼 인앤아웃이 정확한 존재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진의와 무관하게, 당신은 어떻게 주장하건 그래서 어떻게 평가받건-그게 호건 불호건- 잠재적인 이력 추적, 평가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러려니 할까요? 그러려니 할 수도 있어요. 익게라는건 제한이 없음을 전제하기에 상관없다면 상관없을 수 있죠. 그래도 말이죠, '원래 익게만 씁니다'에서 실로 짜치더군요. 난 원래 그래. 그걸 내가 왜 용인해야할까? 물론 용인하지 않는다고 해도 당신에게 가할 그 어떤 강제력도 없습니다. 당신은 익게에서 썼고, 당신이 누군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당신의 글은 전반적으로 형평을 깔아놓더군요. 주장의 기반은 형평인데, 맞붙는 방식은 유리한 필드를 택했다? 이렇게 형식과 내용이 불일치하니, 어찌 졸렬하지 아니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 주장과 그것을 담은 형식조차 사맞디 아니한데 말이죠. 마치 '나란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진정한 사랑은 없을까?'하는 영유아적인, 영유아들은 세계가 작아서 세상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니까요, 그런 소리 떨렁 한 줄 해놓고 끝이라니. 그런건 엄마한테 찾으세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인정해달라는 것은 성인의 세계에서 대단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유감스럽지만 우린 각자가 모두 서로에게 어떤 '느낌'이란 것을 받고, 그건 명시적이건 암묵적이건 다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글을 제대로 읽었는지 매우, 매우 의심되는 주장입니다. 그게 돈으로 산다고 읽히나요? 지출이 단지 비용이냐, 아니면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냐. 저는 후자를 강조했고 전자로 취급해 상대방에게 가성비 따지는 작태가 한심하다 한 것입니다. 그리고 논리 전반을 읽어보면, 지출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여러 가지 방식의 교묘한 내적 동의를 얻어 갈취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주 52시간 때문에 제 역량을 키울 야근을 할 수 없다는 식의 기사들 같은거죠. 네가 지출할 기회를 얻는 것은 너의 권리와 자존을 신장하는 일이야. 푸하하, 그 반사 이익으로 당신은 지출을 아낄 수 있고 가성비를 얻겠네요. 제 글에는 여자가 못내게 한다는 식의 주장은 전혀 없습니다. 디폴트로 일상적 지출 전반을 내가 부담해도 상관없다는거죠.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거에요. 나는 상대방에게 돈을 지출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한 것이고 거기에 아주 과도한게 아니라면 청구할 생각도 없다고, 개의치 않으니까요. 단서도 있었지 않습니까, 여행같은 상당한 지출이 수반되는 것은 제외한다고요.

그리고 뱃지 문제, 제가 지적한건 마치 어떤 레홀남들이 암묵적으로 뱃지를 받은 사람은 답례 쪽지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성비를 올리려는 비겁한 문화를 조장하려 했다는거죠. 읽씹, 까임을 두려워하는 이들일까? 그렇게 커뮤니티 문화를 조장해 가성비를 올려보려는걸까? 실제 그것으로 인해 위화감, 불편함, 당혹감을 느낀 분들도 많습니다.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그럴 필요 없다는 글을 쓴겁니다.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왜 성매매가 되냐? 그것을 문화로 만들어 가성비가 통용되도록 하려는 조짐이 보여 경각심을 일깨우는겁니다. 혹여나 선량한 레홀녀들이 가성비 따지는 째째하고 시덥잖은 놈들 만나 거지같은 경험하는 일이 줄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째째하고 시덥잖은 놈들 만나 거지같은 경험을 토로한 글, 쪽지, 대화가 수두루 빽빽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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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글을 쓴 이유에요. 사실 써봐야 알아먹지도 못할텐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아무 동기가 들지 않았습니다. 익게에 여러 댓글들도 보았는데, 알파남인척 한다, 지가 똑똑한줄 안다, 뭔소린지 모르겠다던데, 그 말들 자체가 그래요. 자기밖에 몰라서 세상 사람들을 자기 수준으로 바라보니 그런겁니다.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향상심'이라는 것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해요. 더 나은 존재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스스로가 되기 위해 현재의 자신을 좀 더 이상적인 자신으로 바꾸려 하지, 그렇지 않으면서 나는 내가 맘에 드니까 편하게 살거야! 이러지 않습니다. 그런건 '막산다'라고 해요. 본인들의 문해력이 딸리는걸 그렇게 낄낄대며 비웃는 태도들을 보며 아 수치를 정말 모르는구나, 약간 놀랬습니다. 적잖게 살아서 제법 별 일 다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 일들이 있군요. 나는 알파남 행세를 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자경단 역할을 해보려 한겁니다. 찌질하고 지만 중요하고 상대방 평가질은 해대며 마상 입히는 말 툭툭 내뱉는 레홀남 만나는 선량한 레홀녀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죠. 왜 제가 이런걸 하냐구요? 어떤 사람은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면 특별히 반대급부가 없어도 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가성비 따지는 당신에겐 아마도 놀랍게도 말이죠. 길가다 노약자를 도와준다던가 뭔가 행패 부리는 광경을 보았을 때 나서거나 최소한 경찰에 신고라도 하던가, 그런거 하나요? 그거랑 비슷한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오지랖 쩌네 하며 또다시 낄낄대려나? 그러한 당신들의 평가 또한 졸렬하기 그지없으나 안되는걸 되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사람은, 어떤 사람은 그럴 때 나서는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러는 사람이 있고 공포감, 망설임에 못하는 사람들 특히 연약한 여성분들이 그러니 그러할 수 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되먹잖은 사람들도 아마 저 친구들은 태생적으로 안될거야, 그런 생각이 들어 그냥 되는 사람이 하자는 주의고요. 이거까지 하려들 필요는 없고 그냥 그런 사람도 있나보다 하면 됩니다.

아 이제 진짜 이유.

요 근래 몇 개의 익게 글이 저는 한 사람으로 특정되는데, 사실 그 중 분명 하나는 확신하고 있어요. 나머지 글은 어투를 보아하니 그렇겠다 싶은건데, 걱정은 마세요. 제가 이 사이트를 해킹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글들과 같아뵈는건 제 억측일 수 있지만, 뭐 익게에서 별의 별 억측을 다 하는데 저라고 못할거 있겠습니까? 하여튼, 당신은 익게 글에서 어느 레홀녀와 잘 되질 않았고, 그래서 토로했어요. 왜 내가 이걸 아느냐면, 내가 그 레홀녀와 만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자기 사정을 말했고 나는 들어보고 역시 나름대로 판단했고, 최소한 역시 쌍방 말을 들어봐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 그 정도 이야기해줄 수 있겠어요. 사실은 별로 그 이상의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았죠. 왜냐면 저와 그 레홀녀는 서로가 중요하지 나머지는 그냥 기타등등, 잡스러운 것들이니까요.

그러다 제 글에 당신이 댓글을 달았고, 어렴풋이 들었던 아이디가 기억났고 확인했죠. 맞아요, 당신이었어요. 당신이 우연찮게 레이더에 잡혀서 이 글을 쓰기로 했어요. 당신에게 별다른 나쁜 감정은 없고, 어떤 의미에선 고맙기도 하죠. 덕분에, 덕분에? 어쨌든 전 좋은 만남을 했고 그래서 좋은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거든요. 강렬한 섹스를 했고 서로 만족했어요. 그래서 당신에게 몇 마디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써요.

좋더군요. 너무 좋더군요. 너무 좋아요. 나도 경험이 적잖은데, 이번은 또 다르더군요. 어느 정도로 좋느냐면, 그렇게 좋은 평가를 줄 수 없는 당신에게-그녀가 당신을 좋게 평가했을리 있겠어요? 그리고 난 그녀와 자는 사이라 편향적일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측은지심'이라는게 들어요. 당신의 방법론은 유감스럽지만 결과가 말해주듯이, 틀.렸.어.요. 나는 당신이 당신의 오류, 실패, 착오 그 무엇이든 그것으로부터 정신승리하는 것을 택하는 것보다, 결과를 담백히 인정하고 '향상심'을 가져서 섹스의 기회를 더 얻길 바래요. 왜냐면, 역시 섹스란 너무 좋아서, 제가 이렇게 당신에게 '섹스란 좋은 것이니 너도 하길 권하고 하려면 방법론을 바꿔보라'는 조언을 할 마음이 생길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제 방법론이 항상 옳다는건 아닙니다. 반성적 사고를 해보세요. 시행하고 착오를 겪어 피드백을 하세요. 그러면 향상됩니다.

그럼 이만.
ru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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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eur 2024-11-11 08:45:29
오~~ 뭔가요!! 이렇게 대놓고 후려까도 되는겁니까?!ㅋㅋㅋㅋㅋ 답답한 시국에 모처럼 뻥 뚫리는데, 또 잔인하기 이를데없네요ㅋㅋ 하긴 많은 사람들은 결과에만 집중하니, 백날 얘기하는것보다 이 한 방의 임팩트가 훨씬 크겠습니다~
영구결번 2024-11-11 00:45:53
ㅋㅋㅋㅋㅋㅋ 이래야 레홀이지
612 2024-11-10 22:19:18
졸렬의 이유를 정리하자면 주장과 형식의 불일치 때문에 대응하는 것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했다 정도인가요?
익명게시판을 모든 유저가 동일한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시된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제재를 받는 유저가 생기는 것도 이와 같은 현실적 괴리겠지요 제 경우에는 닉네임조차 드러나지 않는 공간에서의 보다 사실적인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 프로필 페이지에 자동으로 아카이빙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이용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닉네임을 숨기고 근거 없이 타인을 비방하거나 그릇된 인식을 퍼뜨리기 위해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아 저는 억측은 아니고 실사례와 연루되기도 목격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문체가 지문을 대체한다고 믿는 것은 위험하기도 바보스럽기도 하네요 이유를 구태여 설명하지 않더라도 지각이 있는 분이라면 쉬이 이해하실 테니 생략하겠습니다

설령 저격글이라고 판단될지언정 대꾸하기 싫다면 놔두면 그만이지 않나 싶어요 합당한 근거 없이 작성자를 포함하는 여럿을 조롱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피로도를 높이는 글을 파생하실 만한 분은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요 며칠의 대응에 의아했던 건 맞아요 ㅋㅋ 실제로 뵌 적은 없으니 제 속단이었겠지만

아침에 읽었던 글과는 좀 다르게 읽혀서 수정이 된 건가 싶기는 한데 아무튼 드디어 좋은 섹스를 하셨다니 축하드려요 만나시는 분 덕에 궁금했던 졸렬의 근거에 대한 답글을 읽을 수 있게 된 점도 고맙습니다 변치 말고 좋은 섹스 많이 나누세요 ㅎㅎ
russel/ 문체로 특정한다는 부분의 의도는 비꼬기였습니다. 그렇게 억측을 하는데 익명에 숨었다면 나도 당신들을 일일히 식별할 친절은 없고 대충 한 덩어리로 보겠다. 그러나 본문 중에 하나는 특정했다는 것은 아마 그 분이 알겁니다. 그리고 커뮤의 피로도라, 글쎄요. 저는 제가 저격을 당했다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예전에도 제가 자게에 쓴 글에 대해 달리 생각한다며 익게 써놓고 달리는 댓글들은 지가 똑똑한 줄, 스윗남인줄, 웃기고 있네 기타등등 많죠. 그냥 어떤 이들은 자기 글이 아카이빙되지 않길 원한다고 하기에는, 익게에 글을 쓰는 행위 자체로서 수많은 익명의 댓글들에게 씹히는 장을 제공해도 된다고 수용하여야 할까요? 저는 그러한 저간의 각자 사정을,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헤아릴 수도 없지만, 이해해주기엔 무리라 여깁니다.
russel/ 커뮤 분위기를 흐려 불쾌감을 드린데에는 사과드리겠으나, 간헐적으로 활동하는 입장이라 드문드문하되 저도 제 자게 글이 익게에서 씹힌게 상당히 수 차례라, 양해까진 구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제게 있어서 저 형식과 주장의 불일치에서 느낀 졸렬함은 그리 작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김편안 2024-11-10 14:50:34
ㅋㅋ 그 한사람이 저라고 생각하시는지?? 일단 저 아니구요
익명을 고집하는 이유를 대봐야 어차피 듣지 않으실 것 같으니 대꾸하지 않을게요. 뭔가 분함을 이끌어내시고 싶으신 것 같은데, 뭔가 인신공격적인 내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노만 남으셨다면 사과합니다. 바라지 않았고 익명 고집하는 제 나름의 이유로 그리 했던 것 뿐 입니다. 졸렬하고 막혀 있는데다가 멍청하게 취급하고 싶으시다면야 그리 하세요. 어쨌거나 님이나 나나 쪼대로 사는 거 아니겠나요. 몇번이나 곱씹고 생각하는 기회가 생겨 나름 반가웠는데 이따위라니 ㅋㅋ 반박이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russel/ 전에 이야기했듯이, 말 섞지 않기 바랍니다. ㅋ
김편안/ ㅋㅋ 에혀 네~
평화주의자 2024-11-10 13:25:12
컥..
늘봄 2024-11-10 10:51:14
아니 뭔 대단한 일인가 했더니 결국 여기서 만난 여자분 전남자를 까고 싶었던 거네요
전부 다 근거없는 님 추측인데 애초에 익게남 = 전남자가 맞기는 해요?
섹스가 이렇게 위험한 거란 생각이 새삼 드네요ㅋㅋ

그냥 둘이서 잘 만나면 되지 굳이 사생활은 왜 까신건지 모르겠고 상대 여자분도 동의한건가 싶네요
이글까지만 읽었을 때는 님이 제일 졸렬해보입니다
저같으면 패착을 인정하고 글삭할 거 같은데 올바른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레홀에서 여자 한명만 만날거 아니잖아요?ㅎㅎ
russel/ 네 님의 리스트에서 제가 삭제되겠죠.
미녀39세/ 레홀이든 어디든 여자 한명 만나서 잘되면 그거보다 좋은게 어디있을까..
늘봄/ 아 그건 백퍼 맞는 말씀이에요ㅎㅎ
3인칭시점 2024-11-10 10:37:09
향상심 굿~~!!!
3인칭시점/ 논지 왜곡 여지는 충분하죠. '여자때문에 글 쓴 멍충이'라고. ㅋ
russel/ ㅍㅎㅎ 감당해야 마땅하죠. 그게 성인이 치러야 할 책임입니다.
russel/ 근데 여자때문에 썼다면 그건 또 무슨 문젤까요? ㅎㅎㅎ 그걸 멍청이로 보는 사람, 그렇지 않는 사람의 시각까진 제가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진의는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측은지심이네요.
3인칭시점/ 문제없죠. 러셀의 사유니까요.ㅎ 다만, 이 글을 읽는 제 3자 입장에서 장르가 서스펜스인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로맨스가 되는 기분일 수 있지 않을까요?ㅎ 우려되는 생각을 적은것 뿐이에요. 저도 '으잉?'했기에 ㅎㅎ 그렇다구요~ㅎ
russel/ ㅎㅎㅎ 저는 좀 부추기는 성향이 있는데, 향상심 면에서 두드러집니다. 응원, 격려, 노하우 제공, 동기부여, 용기 불어넣어주기, 하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간략히라도 도움될 정보들 그런거죠. 그런 마음입니다.
3인칭시점/ O.k~ 레홀러에 대한 애착인걸로 결론! : )
용넛 2024-11-10 10:17:08
제대로 읽진 않았지만 글쓴거랑 프사부터 관상이 보기긴해 형... 힘내...
브리또/ 힘은 이쪽이 내셔야할듯
russel/ 네 글은 좀 읽어보니 사정이 쓰여져 있어서 알겠어. 울산에서 상경했구나. 여기가 객지일 것 같은데, 작년 말엔 자취방에 문제도 있었고. 객지 생활 힘들지, 여전히 객지 생활하나? 멸치남이라 몸만들고 싶다는데 그 부분은 조언해줄 수 있을 것 같아. 500은 못쳐도 450은 도달했거든. 근데 그 이상은 내 여러 사정 그러니까 일상생활을 포기해도 될까 싶은 한계라 만족하고 가급적 오래 유지해야겠단 생각이야. 일단 자세가 어떠니 영양이 어떠니 어느 운동방법론이 좋니 이런 말들 많은데, 내가 강조하고 싶은건 두 가지야. 먼저, 잠을 충분히 자야해. 특히 운동 안하다 시작하는 초반엔 말야. 가급적 8시간을 확보해, 잠만 말이지. 한 반년 정도는 매일 하길 권해. 그럼 한시간 운동하고 씻고 왔다갔다 생각하면 9.5시간이 들고, 거기에 직장 9시간이잔아. 그럼 남는게 하루에 4.5시간이야. 그게 겨우 남는 시간인데 이제 통근시간도 빼야거든. 그럼 사생활이랄게 없어. 그러나 잠을 덜자면 회복이 안되서 6개월을 갈 수가 없어. 그래도 이 관문을 통과하면 어느 정도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을거야. 현대인은 몸만들기에는 너무 잘 시간이 부족하더라고. 지리한 일이지만 못할 일은 아니야.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서 아무나 해내진 못해. 이건 중요한 말이니 곱씹어봐. 아무 곰이나 백일 마늘 쑥을 먹겠니. 두 번째 강조점은 후면부 운동에 공을 들이란거야. 대개 가슴, 어깨, 팔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후면부가 베이스가 된다고 생각해. 그게 전체적인 운동능력을 만들어준달까? 자세 교정에도 좋고. 또 나중에 늙고서 하체 특히 엉덩이 근육 없어 넘어졌다가 골반 골절로 시름시름 앓다 간다던가 등근육 없어서 등이 굽는다던가 하는 염려가 줄지. 앞 집에 아주 고령의 할머니 한 분이 사셨는데, 거동이 너무 힘드셔서 내가 쓰레기 내놓은거 알아서 치워드리고 그러면서 안타깝기도 했거든. 그러다보면 평소에 어디 책상에 앉거나 해도 의식적으로 어깨 펴고 가슴 펴고 그렇게 될거야. 건강이 중요한게, 건강을 잃으면 디폴트 상태가 최소 짜증이라 스스로 잠재적 행복감의 가능성도 깍이고 주변인들에게도 나쁘게 대하기 쉬워져. 화이팅.
용넛/ 우와우 읽진 않았지만 뭔가 조언이겠지 고마워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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