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없는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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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공관 앰프에 불을 지피고, 내 나이보다 오래된 스피커에 전기를 먹여주고, 나의 세대보다 훨씬 오래된 그룹 Air Supply의 노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를 오랜만에 들으며, 학창시절 내용도 모르고, 귀에 이어폰을 꽂아, 도서관에서 이름 모를 그녀를 힐끔거리며 공부하는 척, 오늘도 멋있는 척, 했던 그때가 기억이 납니다. 노래의 가사처럼 아무것도 없으면서 사랑을 하다니.... 사람을 만나고 섹스를 하고 사랑을 나눴지만, 그 동안의 많은 섹스가 무미건조한 수컷의 생식본능을 한건아닌지 겁이 날때도 있었지만, 생각해 보면 사랑없이 한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모두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었지만, 많은 것을 잃을까봐 그렇게 사랑없는척 섹스를 했나 봅니다. 가끔은 내 자신도 속여가면서..... 그래...사랑없는 섹스는 인류에겐 해로운가 보다. ps. 슈얼마사지 컨셉을 잡고 글을 한번 써내려가볼까 했는데, 오랜만에 지핀 불꽃앰프에 감성에 젖어 푸념만 쓰고 있네요. 내일 쓸게요.....아웅 온지 얼마안되었는데...정말 떠나야 하나? ㅋ 즐거운 저녁 되세요.....사랑과 함께하는 섹스도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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