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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노하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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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님 조회수 : 3980 좋아요 : 1 클리핑 : 0
추석 연휴기간에 나이트 노하우를 올릴 예정이었는데

바쁘게 지내다 보니 많이 늦었습니다.

첫 나이트를 갔을 당시가 22살 군 전역후에 갔던 것이 처음이고, 그때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말이

"부킹 많이 했어요?"라고 부킹온 여성분이 불쌍한 표정으로 물어본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저는 "네"라고 대답을 했었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주에 갔었는데 4시간이 넘게 정말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왔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생기다보니 '말'을 잘하고 싶었고, 그뒤로 나이트를 가게된 직접적인 계기로 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많이 갔었는데 그 뒤로는 장기간의 연애를 한다고 자주 가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그 당시 여자친구가 '그런곳에 더 안보내면 바람핀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친구라 종종 가게끔 허락은 해줬었습니다.

물론 보낼 정도로 믿음과 신뢰를 제 스스로 먼저 줬었던게 주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그동안의 노하우를 써보겠습니다.



1. 나이트 종류

나이트는 크게 어린 연령층 (20대 초반,중반)이 오는 영계텍과 20대 중반(30대 중반까지)이 오는 관광 나이트, 30대 중반(40대 50대)이 오는 성인 관광 나이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 타고난 노안이라 20대 초에 30살 소리를 들어가며 20대 중반이 오는 관광트도 많이 다녀봤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20대 초반이 오는 나이트는 가장 중요한게 '외모'와 '스타일' 이 두가지가 중요하고, 20대 중반부터 오는 관광 나이트는 '외모'와 '말'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웨이터

나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바로 웨이터의 역량입니다.
20대 초반이 오는 나이트의 경우 알바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메이저 관광나이트의 경우도 있음) 웨이터와의 관계를 사전에 만들어두면 이러한 알바들을 사전에 차단해주는 경우도 있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웨이터와의 관계를 만드는 간단 노하우는
1~2회 정도 해당 나이트에 일부러 기본 테이블을 잡고, 괜찮은 웨이터를 물색해둡니다.
웨이터의 성향이 어떤지, 어떤 웨이터가 좋은 지, 이 나이트의 특징은 어떠한 지 이런 것들을 미리 보고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가주고 지명을 하고 싶은 웨이터가 생기고 다음에 갈 때 피로회복제 혹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들고 갑니다.

그리고 나이트에 들어가 자리에 착석 후 웨이터가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술을 돌릴 때

웨이터에게 "형 저번에 보니까 굉장히 피곤해 보이시 길래 오는 길에 사왔어요. 좀 쉬엄쉬엄해요. 그러다 병 나겠다."

웨이터도 사람이라 이렇게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진심으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줍니다.

부킹도 많이 시켜주고, 때로는 킵되어 있는 양주도 제공해주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으니 자주가는 나이트를 만들기 전에 웨이터와의 관계를 만들어두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룸을 잡고도 웨이터와 형동생 하며, 부킹도 안하고 술만 마시고 인간적으로 가까워진 경우도 있었고, 얼마전에는 카톡에 친분이 있는 웨이터가 생일인게 떠서 잘 기억해두었다가 방문할 때 "형 그때 생일인거 카톡으로 봤는데 생일 축하해요~ 이거 조촐하긴 하지만 형 혼자만 드세요. 아무도 주지말고요."
어찌보면 '나이트'라는 공간도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간인데 진심으로 대하면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는 곳 같습니다.



3. 테이블,부스,룸

나이트는 일반 테이블과 'ㄷ'자 형태의 부스라는 테이블, 그리고 룸이 있습니다.

1)기본 테이블
일반 테이블은 기본 4인석이기 때문에 2명이서 갈 때가 가장 좋고, 간혹 기본 테이블이라 나이트 스테이지와 가까운 석을 웨이터가 잡아줄 때가 있습니다. 스테이지와 가까운 테이블은 굉장히 시끄럽기 때문에 웨이터에게 말해 스테이지와 최대한 멀리 떨어진 뒷편에 자리를 달라고 말하는 게 좋습니다.

2)부스 테이블
부스 테이블은 나이트마다 크기가 다른데, 소형 부스의 경우(소,중,대로 가격을 나누는 나이트도 있음) 3인이 가장 좋습니다.
대형의 경우 다섯명까지도 자리를 앉아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부스 테이블의 경우 가운데자리가 가장 '상석' 느낌이 납니다.(룸의 경우도 같음)
이유는 예전에 한창 부킹온 여성분들에게 물어봤었는데 양 옆자리는 부킹을 올 때 일어나야 하고 가운데 자리는 제일 눈에 잘보이니까 그런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3)룸
나이트 룸은 부스와 같은 형태인 'ㄷ'자 형태입니다. 마찬가지로 상석은 가운데 자리이고, 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조용하다.' 입니다. 많은 지인들과 나이트를 갔었는데, 사람마다 특징이 있더군요.

어떤 사람은 기본 테이블이나 부스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말을 하면 재미있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여성분 반응이 좋게 나와서 편하다고 하는 반면에(시끄러워서 잘 들리지 않기 때문), 룸 같은 경우는 조용해서 말 그대로 재미있게 말을 이어 가기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기본 테이블이나 부스 처럼 시끄러운 곳에서는 잘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서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룸 처럼 조용한 곳에서는 편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유형이 있습니다.

나이트를 갈 예정이라면,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잘 파악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4. 기본 테이블, 부스 테이블, 룸 -2

나이트를 갈 때 기본 테이블을 잡아야 하는 지, 부스 테이블을 잡아야 하는 지, 아니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룸을 가야 하는 지

감이 안 잡힐 때가 있습니다.

기본 테이블의 경우는 가볍게 놀다 올 때 가는 게 좋고, 부스 테이블의 경우는 소수로 갈 때가 좋습니다.

룸을 갈 때는 확실하게 자신이 갈 나이트가 어디인지 정해놓고 가는 게 좋고요.
예를들어 '룸'을 잡지 않아도 되는 나이트가 있습니다. 이 말은 룸을 잡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여성분들과 메이드를 해서 나가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 나이트가 있습니다.

그런곳에서 룸을 잡기보다는 그 비용으로 상대 여성분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트마다 특색있는 부스 테이블이나 룸이 있습니다.

그런곳도 사전에 확인을 해서 이목을 집중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유리 부스등)

그리고 남자분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기본 테이블을 잡으면 여자가 돈이 없다고 무시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제 경험상 딱히 상관이 없습니다.
종종 그런 여성분들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낯선 사람이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를 하고 관계를 만들가는 장소이다 보니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입니다. 서로간에 예의가 중요한 것이지 내가 무례하거나 혹은 상대가 무례하다면 그 관계는 딱 거기까지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기본 테이블도 테이블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고, 부스 테이블도 부스 테이블 나름대로의 재미, 룸도 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습니다.

5. 팁
나이트를 가다보면 담당 웨이터와 친해지지 않았을 때 과도한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언제 팁을 줘야 할지 몰라 팁으로 생각지 못한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해진 적당한 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2~3만 내외가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한번 가고 안 가는 나이트가 아니니 한 번에 많은 팁을 줄 경우 매번 그 정도 선이나 그 이상을 줘야 웨이터의 서비스가 좋아집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주거나 안 줄 경우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부킹의 질이나 양이 굉장히 좋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서 적당선은 어차피 종종 오는 곳이니 2~3만 내외가 좋은 것같습니다.

친해지지 않은 상태라면 처음 테이블에 술을 세팅해주고 한잔씩 마실 때 가볍게 "형 오늘 잘 부탁해요."라며 손에 쥐어주시고, 계산할 때 한번 더 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웨이터와 친해진 상태라면 계산할 때 한번에 주시는 게 좋고요.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나이트가 어려운 공간이라면 어렵고 쉬운 곳이라면 쉬운 곳인데
무엇보다 낯선 이성과 만나는 곳이니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진심으로 한 사람과 대화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2부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예전 인터넷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을 때 썻던 말이나 부킹 방법들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레홀 회원님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훈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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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16-09-26 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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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수정 2016-09-26 02:27:25
와우 상세해서 잘 배우고 갑니당~
다음글 기대중!!
쑥먹어라 2016-09-25 22:37:01
나이트보다클럽을다니는데..... 2부기다려지네요..
그네 2016-09-25 22:03:17
우아 훈님 올만이시네요 :) 저는 나이트를 여태 딱 한번 가봤는뎁 벌써 열번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 키키키 훈님의 분석력은 대단하신듯...ㅋㅋㅋㅋㅋ
르네 2016-09-25 21:40:1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라라라플레이 2016-09-25 21:23:45
외워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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