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성을 깨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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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부분을 빠뜨렸네요. 졸렸나봐~~>.<)
내게 소리없는 야동을 보여주며 섹스토이로나마 꼭꼭 숨은 내 성을 꺼내길 바랬던 선배. 하지만 난 세번의 야동을 보고 몇가지를 검색하다가 쌩뚱맞게도 성인용품샵을 하겠다고 발표해버렸다. (영업 목적이 아니라 요부분은 생략) 성격 급한 마녀..사업자를 내고 몇일을 멍~하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섹스가 뭔지, 자위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섹스토이를 본적도 없는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알고 싶어.. 잘 하고 싶어..' 몇일째 정신줄을 놓고 있는 내게 그가 말을 꺼낸다. "답답하지?" "네..알고싶은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기계보다..사람을 먼저 느끼고 싶어요." 아..나의 꼭꼭 감싸안고 있던 성을 기계에게 먼저 주고싶진 않더라. 가까이 할 수 없는 크나큰 선배기에 서로가 서로를 알고 평생 함께가고픈 맘에 친함에도 확실한 거리를 가지고 있던 선배기에 잠시 그를 떠올렸다가 세차게 고개를 흔들어버린다. 그가 묻는다. "만약 지금 섹스를 한다면 아는 사람과 하는게 나아? 모르는 사람이 나아?" "모르는 사람요!" "강릉으로 갈래? 내 친한 친구에게.." "하하" 그렇게 힘겹게 또 하루를 보냈다. "네가 알아야 상담도 하고 할거 아냐. 직접 써봐야지" 내 맘을 아는 선배. 그가 해외배송으로 주문한 장난감은 아직 소식이 없다. 선배가 내게 보여주려고 그의 여친과 함께 쓰던 에그와 페어리를 가져왔다. "진동 한번 느껴봐" "앗!" 내 손에 닿은 작은 에그의 강렬한 진동에 나도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내 무릎에 고개를 파묻어버렸다. 다시금 고개를 들고 아무렇지 않은듯 내 손안에 에그의 진동을 느끼며 태연하게 이야길 나눈다. 그리고는 조용히 그 자릴 피해 옆 사무실로 가선 해먹위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작거린다. 그가 다가온다. 장난스레 내 골반 위에 옆으로 앉는다. 그와의 첫 접촉이라 이 상황만으로도 숨이 막혀온다. 내 허벅지 위로 에그를 가져다댄다. "손으로 느끼는것과 다른지 느껴봐" 머..별다른 감흥이 없다. "음.. " 조금씩 에그를 쥔 그의 손이 장난스레 내 깊숙한 곳으로 다가온다. "우씨~~!!"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장난스레 다가오다 도망가다하는 에그를 쥔 그의 손에 의외로 긴장이 풀린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장난을 계속한다. "앗!" 나도 모르는 사이 그곳이 젖어있었나보다. 옷 위로 닿은 에그에 순간적으로 내 몸이 뒤로 젖혀진다. "괜찮아..느껴봐." 어느순간 지퍼는 내려지고 에그가 내 클리토리스위에서 떨고 있다. "아.. 안돼..." "위험해~~!!" "아..제발.." 작은 에그를 쥐고 있는 그의 듬직한 팔뚝을 잡고 애원한다. 해먹속에..나를 깔고 앉아있는 그의 아래에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내 이성과는 다르게 내 깊은곳은 흠뻑 젖어있고 발버둥쳐도 빠져나올 수가 없다. "아..제발..위험해.." "하..넣어줬음 좋겠어.." 어느 순간 그의 몸을 끌어당기고 있다. 하지만 그는 꿈적않고 내 클리토리스 위에서 에그와 하던 일을 계속할 뿐이다. "아.아..." 몸 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깊고 진한 느낌. 몸을 움추리는 나를 위해 그는 자세를 바꿔주며 여운을 더 느끼도록 해줬다. '무너져버렸어... 저 작은 기계에게.. 사람에게 먼저 주고 싶었단 말야! 자존심이 상해. 하지만 이 느낌..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 내 이성으로 굳게 감춰왔던 성의 문이 열린 날.. 얄밉게도 내 이성보다 강한 이성을 가진 그. '아..혼란스러워졌어!' =============== 야설을 쓰려던건 아닌데..어찌 야설같아 ㅡㅡ^ 또 짬나면 다음 편 이어집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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