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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성을 깨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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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언니 조회수 : 7850 좋아요 : 0 클리핑 : 0
(마지막 한 부분을 빠뜨렸네요. 졸렸나봐~~>.<)

내게 소리없는 야동을 보여주며
섹스토이로나마 꼭꼭 숨은 내 성을 꺼내길 바랬던 선배.
하지만 난 세번의 야동을 보고 몇가지를 검색하다가
쌩뚱맞게도 성인용품샵을 하겠다고 발표해버렸다.
(영업 목적이 아니라 요부분은 생략)

성격 급한 마녀..사업자를 내고 몇일을 멍~하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섹스가 뭔지, 자위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섹스토이를 본적도 없는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알고 싶어.. 잘 하고 싶어..'

몇일째 정신줄을 놓고 있는 내게 그가 말을 꺼낸다.

"답답하지?"

"네..알고싶은데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기계보다..사람을 먼저 느끼고 싶어요."

아..나의 꼭꼭 감싸안고 있던 성을
기계에게 먼저 주고싶진 않더라.

가까이 할 수 없는 크나큰 선배기에
서로가 서로를 알고 평생 함께가고픈 맘에
친함에도 확실한 거리를 가지고 있던 선배기에
잠시 그를 떠올렸다가 세차게 고개를 흔들어버린다.

그가 묻는다.
"만약 지금 섹스를 한다면 아는 사람과 하는게 나아? 모르는 사람이 나아?"
"모르는 사람요!"
"강릉으로 갈래? 내 친한 친구에게.."
"하하"

그렇게 힘겹게 또 하루를 보냈다.

"네가 알아야 상담도 하고 할거 아냐. 직접 써봐야지"

내 맘을 아는 선배.
그가 해외배송으로 주문한 장난감은 아직 소식이 없다.
선배가 내게 보여주려고 그의 여친과 함께 쓰던 에그와 페어리를 가져왔다.

"진동 한번 느껴봐"

"앗!"

내 손에 닿은 작은 에그의 강렬한 진동에 나도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내 무릎에 고개를 파묻어버렸다.

다시금 고개를 들고 아무렇지 않은듯
내 손안에 에그의 진동을 느끼며 태연하게 이야길 나눈다.
그리고는 조용히 그 자릴 피해 옆 사무실로 가선
해먹위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작거린다.

그가 다가온다.
장난스레 내 골반 위에 옆으로 앉는다.
그와의 첫 접촉이라 이 상황만으로도 숨이 막혀온다.

내 허벅지 위로 에그를 가져다댄다.

"손으로 느끼는것과 다른지 느껴봐"

머..별다른 감흥이 없다.

"음.. "

조금씩 에그를 쥔 그의 손이 장난스레 내 깊숙한 곳으로 다가온다.

"우씨~~!!"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장난스레 다가오다 도망가다하는 에그를 쥔 그의 손에 의외로 긴장이 풀린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장난을 계속한다.

"앗!"

나도 모르는 사이 그곳이 젖어있었나보다.
옷 위로 닿은 에그에 순간적으로 내 몸이 뒤로 젖혀진다.

"괜찮아..느껴봐."

어느순간 지퍼는 내려지고 에그가 내 클리토리스위에서 떨고 있다.

"아..  안돼..."
"위험해~~!!"

"아..제발.."

작은 에그를 쥐고 있는 그의 듬직한 팔뚝을 잡고 애원한다.
해먹속에..나를 깔고 앉아있는 그의 아래에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내 이성과는 다르게 내 깊은곳은 흠뻑 젖어있고
발버둥쳐도 빠져나올 수가 없다.

"아..제발..위험해.."

"하..넣어줬음 좋겠어.."

어느 순간 그의 몸을 끌어당기고 있다.
하지만 그는 꿈적않고 내 클리토리스 위에서 에그와 하던 일을 계속할 뿐이다.

"아.아..."

몸 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깊고 진한 느낌.
몸을 움추리는 나를 위해 그는 자세를 바꿔주며 여운을 더 느끼도록 해줬다.

'무너져버렸어...
저 작은 기계에게..
사람에게 먼저 주고 싶었단 말야!
자존심이 상해.
하지만 이 느낌..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

내 이성으로 굳게 감춰왔던 성의 문이 열린 날..

얄밉게도 내 이성보다 강한 이성을 가진 그.
'아..혼란스러워졌어!'

===============

야설을 쓰려던건 아닌데..어찌 야설같아 ㅡㅡ^
또 짬나면 다음 편 이어집니당.
마녀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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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has 2016-09-29 14:29:12
즐기게 되실 듯
마녀언니/ 그럴까요? 꾹꾹 눌러왔던 무언가는 있는 듯 한데.. 그님을 찾는게 귀찮 ㅡㅡ^
alhas/ 욕구가 있는데 귀찮... 아직 불만은 아니신듯...ㅋㅋ
레드홀릭스 2016-09-29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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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언니/ 고맙습니당~!
아바키오 2016-09-28 21:46:34
농익으셨네요 ㅋㅋㅋㅋ
마녀언니/ 벌써 익어버림 우째요
몬데시 2016-09-28 18:24:52
선배.. 좋은 사람 같네요.^^
마녀언니/ 좋은 사람이지요. 그전처럼 편하지 않아 글치 ^^
몬데시/ 관계개선이 되시길 바랍니다
레몬색 2016-09-28 17:58:02
후배위하는 선배네요~~
마녀언니/ 앗! 깜짝이야! 그 선배가 좋아하는 체위가...후배위라던데.. ㅎㅎ
정아신랑 2016-09-28 16:59:05
제대로 배우실듯.^^;
그 끝이 기대됩니다.ㅎ
마녀언니/ 제대로 배우고싶은데..음.. 청출어람이 되어 그의 위에 서고 싶어요!
정아신랑/ 여성상위? 난 선배가 여자인 줄...ㅡㅡ 남선배가 여후배에게 야동과 토이를? 유부남? 노총각?...에이...
쑥먹어라 2016-09-28 16:54:26
으아.....이래서야설이 남자에해로움.ㅋㅋㅋㅋ
리얼하면서도 흥분을.......일함서보다...꼴릿...
마녀언니/ 진실됨이 리얼로 전해지다니 나쁘지 않네요~^^ 근데 왜 헤로워요? 풀어요 ㅎㅎ
쑥먹어라/ 혼자너무푸러슴..ㅋㅋ
메렁이 2016-09-28 16:50:48
이건 그냥 야설.........꺄~~~
마녀언니/ 하..야설로 나가야 할까요 ㅎㅎ?
르네 2016-09-28 16:23:16
선배분이 고수이신듯요~~~
섹스의 상대가 아는 사람이 나은지, 모르는 사람이 나은지
의미심장한 질문이군요.
마녀언니/ 어떻게든 풀어주고픈데 본인이 해줄 순 없고..머 그랬다던데..무슨 의미로 한 질문일까요? 고수 맞아요 ㅎㅎ 근데..청출어람이 되고 싶네요!
르네/ 선배분께서 생각에 이성의 끈을 놓을 경우, 예상치 못하게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편이 낫겠다 싶으신듯요~~
마녀언니/ 글치요..어색한 관계를 겁내 남자를 멀리했던 마녀니 그 맘 이해하지요 ㅎㅎ
우럭사랑 2016-09-28 16:10:27
와우 작은 고추가 맵다고 하던데
작은 에그가 임팩트가 강하죠 ㅎ
마녀언니/ 손에 처음 쥐어졌을때가 잊혀지지 않아요^^
우럭사랑/ 네 첫경험때 강력하게 다가 오는거 같아요 느낌이나 경험담같은걸 디테일하게 듣고싶네요 ㅎ
마녀언니/ 먼저 첫경험때의 썰을 좀 풀어주세요~~~♡
우럭사랑/ 저는 토이 첫경험이 없어서요 앞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썰 풀어드릴께요 ~
마녀언니/ 이왕임 첫경험은 혼자가 아닌 둘이 해보세요~~^.~
우럭사랑/ 네 둘이 경험한다면 기쁨이 두배가 될듯요 집에 방음부터 ㅋㅋ
따뜻한햇살 2016-09-28 16:06:04
뭔가 안타깝네요~
마녀언니/ 저두 안타까워요 ㅎㅎ
라라라플레이 2016-09-28 15:57:47
앗 야설!!!!하앗하앗
일을 못 하겠네요
마녀언니/ 아..뭐..섹스 이야기가 다 야설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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