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놀이터 19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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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선 집 안에서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는 집풍경이 얼마만인지. “아이들은 아직 안왔나 보네요?” “네 곧 올꺼예요.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나오세요.” [[ “아구, 울 서방 오늘 하루도 애쓰고 들어왔네. 많이 힘들어쩌요?” 힘겹게 일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 선 날 반겨주며 손에 든 가방을 받아주며 엉덩이를 토닥거려준다. 날 안아주던 아내의 몸에선 늘 그 향수 내음이 나의 피로를 한꺼플 벗겨준다. 방에 들어가 가만히 서 있으면 나의 옷을 하나하나 벗겨준다. 넥타이는 풀어 자기 목에 걸어두고, 양 팔을 자기의 어깨위에 걸쳐놓고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 벗겨준다. 바지 벨트를 풀고 단추룰 풀며 자크를 내리며 무릎꿇듯 안자 나의 바지를 벗겨놓고 내 팬티위로 살짝 입맞춤 해준다. “우리 막대사탕 오늘하루 갑갑했겠다. 내가 어서 풀어줄게.” 팬티를 내린 후 두 손으로 나의 앞을 어루만져주며 말 한다. “자 우리 큰아들 엄마가 씻겨 줄께요” 하며 나의 손을잡고 욕실로 향한다. 한 손으로는 나의 앞을 단단히 잡고 허리를 숙여 샤워기를 틀고 온도를 맞춘다. 날 샤워기 앞에 세워두고 자기도 옷을 벗는다. 샤워기 앞에 서있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의 피로를 씻내어준다. 봉긋 하게 선 유두가 나의 등에 닿는다. 아무말 없이 날 뒤에서 안아주곤 양손으로 나의 앞을 잡고서 한동안을 서 있는다. “힘들었지? 내가 당신 좋아하는 무국 끓여놨어. 저녁먹자. 오늘 하루도 고마웠어” 수건으로 나의 몸부터 닦아주고, 여름이면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팬티를 입혀준다. ]] 주방으로 가보니 이미 한차림의 한 상이 차려져있다. 그릇들은 비워져 있었지만, 어떤 음식이 얼마나 담겨질지 가늠할 수 있게 정리가 되어있다.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이런 상 차림이 놓여있는 식탁이요.” “그래요? 그동안은 그럼 민우의 생일은 어떻게 지내셨는데요?” “뭐, 거의 밖에서 보냈죠. 먹고싶은거나 가고싶은곳 물어봐서 그렇게 둘이 지냈어요.” “그럼 이번 생일상이 거의 처음인가봐요?” “아니요, 애엄마가 있을땐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차림은 있었죠.” “네...가끔 생각이 나셨겠어요. 민우도 엄마의 손길을 많이 그리워 했을 것 같은데” “처음엔 좀 그런면들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이젠 괜찮아요.” 나에게 말을 건내주면서도 그녀의 손은 여전히 바쁘게 움직였다. “제가 뭐 도와 드릴거라도.” “아니요, 이젠 제가 혼자 하는게 편해요. 얼른 옷 갈아 입으시고 거실에 앉아계세요.” “그래도 괜찮으시 겠어요? 제가 너무 미안해서...” “괜찮아요, 전 음식해서 아이들 먹이는거 좋아해요. 얼른 옷이나 갈아입으세요.” “네, 그럼. 필요한거 있으시면 바로 말씀해 주세요.” 난 옷을 갈아 입으러 방으로 들어갔다. 민우의 방에서는 친구 정빈이와 노는 소리가 들려왔다. 옷을 갈이입고 거실로 나오는데 안방 바로 앞의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그녀가 문을 열고 나오는데, 나와 눈이 마주치자 무척 쑥스럽다는 듯 애써 눈길을 피하며 종종걸음으로 주방으로 향한다. 나도 모르게 화장실로 들어간다. 들어서자 그녀의 향수내음이 맡아진다. 오랜만에 보게된 내려져있는 변기좌대. 남자둘이 사는 집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나도 모르게 나의 손이 그 변기 좌대를 만져보고 있다. ‘따뜻하다’ [[ ‘쪼로로록~~~쪼록~뿌웅~~~’ “그래, 굳 모닝이다.” “일어났어?” 주말아침 늘 나는 아내의 소변소리에 잠에서 일어난다. 안방문을 열어놓고 화장실문을 열어놓고 일을 보는 아내. 침대에 누워 머리만 돌리면 화장실 변기가 정면으로 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섹시한 모습중의 하나가 아침에 일어나 부스스한 모습으로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며 방귀를 끼는 아내의 모습이었다. 그걸 아는 아내는 아침기상으로 그렇게 나에게 소변소리와 방귀소리를 들려줬다. “물 내려.” “자기도 쉬 할 꺼잖아. 물 부족 국가의 국민으로서 물을 아껴야지” 잠이 덜 깬 나도 몇발자국 걸어가 잔뜩 성이 나있는 나의 앞을 숙여잡고 소변을 본다. 옆에서 이를 닦는 아내는 겨울에 비추인 나의 앞으로 보며 양치를 한다. 가끔 나의 앞을 잡아주곤 했다. “아구, 울 큰아들 고추가 화가 많이 나있네. 왜 그래쪄?” “얼른 달래줘. 더 화나지 않게.” “뽀뽀라도 해줘야 하나?” “그건 최소한의 조건이지.” “그럼 어떻게 달래줄까? 울 아들?” “그건 당신의 몫이고.” 양치를 하고 가글을 한 아내는 나의 앞을 탁탁 터는 시늉을 하곤 입으로 빨아줬다. 난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를 닦는다. “기분이 안풀리나 본데, 아직도 화가 많이 나있네.” “몰라 안풀려.” “그럼 내가 따뜻하게 안아줘요? 어여 가글 해.” 한참 성이 나 있는 나의 앞을 잡고서 안방 침대로 가 날 밀어 넘어뜨린다. 그리곤 우린 버드키스를 시작으로 모닝 운동을 시작했다. “하아~~하아~~~하아~~~” “아응~~하응~~~하~~~” 우리 둘은 숨을 헐떡이며 침대에 눕는다. “아침 먹어야지.” “난 지금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은데, 당신 막대사탕으로 배가 불러.” “난 막대사탕으로 운동했더니 배가 고파오는데.” “그냥 날 잡아먹어 배부를때까지.” ]] “띵동~~~” 민우의 친구들이 온 모양이다. 변기좌대의 따뜻함을 오래 느끼고 싶었지만 문을 열고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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