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여친의 충격적인 고백#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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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나는 그 생각에 대한 반응을 어찌 해야하나.. 둘은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제발 이 순간만큼은 침묵이 금이되길 바랬다 그러나 그 침묵을 깨는 여친의 말... 여친 실은..어제 클럽에 가서 우연히 전 남편 만났어....전남편도 나도 클럽을 좋아해서 연애 할때 둘이 자주 갔던 곳이거든.. 나 ㅎㅎ 아니 어째 그런곳에서 만난데 여친 그러게말야...만난건 만난건데 그 이후에 내 심경에 변화가 왔어 나 무슨변화? 왜~~다시 합치기라도 하게?ㅋㅋ 여친 .....응.. 나 머? 합친다고? 왜? 여친 너랑 보냈던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았는데 내가 갈길은 너의 길이 아닌것 같고.. 너랑 결혼도 생각했는데 자신도 없고.. 나 아니 그게 하....너 이럴꺼면 왜 갈라섰는데? 나랑보낸 시간이 좋았다며~~너도 물론 사정이 있었겠지만 이제와서 전 남편이랑 합친다는건 나로써는 이해가 안가 여친은 쓴 소주를 단숨에 들이키고는 담배를 피웠다 표정은 괜히 말했나...하는 표정이였다 대처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왜 내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억울하고 기가 막히고 그렇지만 여친을 원망하지는 않았다.. 원망할 이유도 없거니와 한 가정의 문제이다 난 갈등이 되었다 이대로 보내면 과연 여친은 행복해할까...억지로라도 내 옆에두면 어떨까 순간나는 여친을 보내도 내 옆에 두어도.. 행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그래 너가 원하고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가...가도 되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더 잡을께 가지마.. 단순히 날 위해서라면 가지마.. 여친 나로인해 너의 앞길이 막힌다면 나 하나만 피해주면 되는거야 억지로 내 욕심을 채우긴 싫어 나 가지말라고... 여친 그 동안 고마웠어...너...내가 기억할수 있을때까지는 기억할께... 여친은 일어나 나에게 이별의 악수를 청했다 이 손...잡으면 내가 어거지로 끌어 당길것 같은데 마주잡은 손에는 차가움이 느껴졌다.. 마음은 체온에 비례하는구나...섭섭했다 이미 여친은 나와의 정리를 생각하고 나온듯 했다 나 뭐가 어찌됐든 너의 결정 존중할께 대신 우리는 우연히라도 서로 마주하면 안돼.. 여친 응...아프지마...그리고 클럽 탈퇴할꺼고 너의 흔적은 깨끗이 정리할께 나 그래 서로 원망 하지말고 우리가 세상에서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을 그때로 돌아가자 집에 가는 방향은 같은 방향인데 난 반대편으로 갔고 여친은 앞만보며 걸어갔다... 한번쯤은 뒤돌아봐줄법도 한데... 쿨한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냉정할줄은 몰랐다.. 수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었지만 오늘처럼 허탈하고 몰카같은 분위기의 이별은 처음이다 걸어가는 내내 좀 있으면 여친이 뻥이야!라고 하며 당장이라도 팔벌려 내게 달려올것 같았다 과연 이 현실이 꿈이 아닌가? 왜자꾸만 미련이 남는지...왜 또 눈물이 나오는지 아까 뺨이라도 후려치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해서 나오는 눈물일까?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보며 가는 여친의 대한 서운함일까? 복잡하다...아니 너무 단순해서 허탈하는걸지도 모른다...내가 싫어서 떠난건 아닌데 같이보낼 시간이 너무나 많은데 이제와서 무슨 책임감이 들었는지..전 남편의 대한 애정이 다시 싹튼건지 클럽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내가 다 알아도 또 몰라도 결과는 똑같았을것이다 시간에 맡겨 흘려보내야겠지... 나도 여친을 기억할 수 있을때까지는 기억을 해야겠다... 추억이란 가슴에 고이 묻어두고 시간에 맡긴채 조금씩 꺼내볼 수 있게 하는 마음앓이일것이다 잘 지내? 다음편 난생 처음으로 헌팅을 하다#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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