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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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사는 지인의 인도 하에 약 4시간 정도 오르락 내리락 했어요. 예전에 산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 산 타는 건 자신 있었는데 도봉산 만큼 가파르더군요. 처음보는 백운봉 경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좀 와서 아쉬운 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산, 특히 정상에서 음주를 이해 못하는데 조금이라도 삐긋하면 요단강 익스프레스 행 티켓 끊는 곳에서 어떻게 음주를 할 수 있는지 참- 대단하다면 대단하더군요. 누군가 저보고 산에 왜 올라가냐고 묻는다면 전 술을 마시기 위해- 라고 할겁니다. 물론 하산한 뒤에 마셔야죠. 술이 맛있는 순간이 많지만 하산 후에 마시는 술은 노곤함에 섞인 취기가 절정인 것 같아요. 특히 겨울 등산 후 마시는 막걸리는 크으...보통 그 때 성욕이 치솟기도 하더군요. 하산 후 소주와 들깨육개장이란 걸 먹고 집에 와서 약간 쉬다가 지인이 캐비어와 연어를 사와서 와인과 함께 먹었습니다- 술 좀 자제하자고 다짐한 게 한달 전인데 그 이후로 내리 마시고 있네요-_-; 인제 연휴가 저물어 가네요. 저도 다음주에 고향에 비즈니스 관련해 내려가야 하는데 바빠질 것 같고 내일 한스 짐머 공연을 마지막으로 휴일기분을 갈무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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