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 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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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일부
하루종일 눈. 소리없이 전화 끊김. 마음놓고 혼자 중얼거릴 수 있음. 길 건너편 집의 낮불, 함박눈 속에 켜 있는 불,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나비채를 휘두르며 불길을 잡았음. 불자동차는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달려옴. 늦저녁에도 눈. 방 세 개의 문 모두 열어놓고 생각에 잠김. "혼자 있어도 좋다"를 "행복했다"로 잘못 씀. ㅡ 황동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중에 /// 오래간만에 시추해보네요 ㅎㅎ 요즘 바깥 풍경과 잘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올렸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아파트 수십동이 갑자기 저녁부터 단수가 되어서 119오고 난리통이네요ㅠㅠ 하..내일 아침까지 물이 안나올것이라던데 ...무튼 그래서 저는 지금 혼자 찜질방에서 호강(?)하네요~ 여기서 자고 내일 출근해야지..!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세요~^^ "혼자 있어도 좋다"를 "행복했다"로 잘못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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