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과 0.02의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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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남자친구가 서울에 올라왔다.
3주만의 만남이였지만, 애틋한 마음이 더 가득해 서로 보고만 있어도 좋다. 물론 그가 나보다 수줍음에 부끄럼쟁이라 뽀뽀만 해줘도 어쩔줄 몰라하기에 내가 참는 것도(?) 있긴하다. 새벽에 우당탕탕 3판정도 하고, 조식을 먹고, 오전 10시에 가까운 시간이였다. 요요 부끄럼쟁이도 남자라서 섹스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 취향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쉽게 알려주지 않고 있어서 매번 할때마다 보물찾기하는 것처럼 하나하나 찾아가고있는 중이다. 콘돔도 그 중 하나인데, 보통 0.03 알로에.. 제품을 애용하는 편인데, 내가 0.02 얇디 얇은 걸로 준비해왔다. 하튼.. 0.03쓰다가 0.02 하나 남아서 그걸로...오전 10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이미 합체하고 있었는데, 오분도 체 안되어서 쓱 빼는게 아니던가- ??????? "누워봐요 내가 위에서 할래요"라고 얘기하는데 저 멀리 떠나는 그에게서 당황함을 느꼈다. 알고보니 이미 사정 한 후 였던거.. 그렇다. 0.03과 0.02 그 미묘한 제질과 두께차이에 결국 평소 기량을 뿜어내지 못하고 그리 끝이 났던 것이였다. 당황한 건 그도 마찬가지였다. 2보단 3이 더 자기한텐 맞는거 같다며 대충 얼버무리는 그에게 더이상 말할 수 없었다. 월요일 택배로 두상자나 더 올텐데....ㅜㅜ 적응 기간이 필요할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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