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화 해도 받아주실 여성분이 있을까요?
0
|
||||||||
|
||||||||
전 솔직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늘따라 모태솔로 신세가 너무 서러워서 그냥 쓰겠습니다. 전 연애 경험이 없기 때문에 커플들이 커피숍 같은데서 무슨 대화를 하는지 모릅니다. 만약에 커피숍에서 제가 "파이썬의 람다 표현식은 쓸데없이 장황하다. 그냥 괄호와 화살표면 됐지." "자바스크립트의 콜백 지옥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어싱크 어웨이트가 최선일까? 리액티브 익스텐션에서 밀고 있는 퍼브-서브 모델이 낫지 않을까?" "라이젠 2200G 내장그래픽이 1.7테라플롭스라던데, 오버를 냅다 먹여서 2테라플롭 돌파하는 거 가능할까?" "정규표현식이 강력하긴 한데 문법은 너무 엉망인 것 같아. 차라리 도메인 특화 언어 형식으로 새로운 정규식 문법을 만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말을 해도 알아듣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그런 여성분이 있을까요? ... 없겠죠? 솔직히 동종업계 동료들도 이해할 수 없을 완전 매니악, 오타쿠적인 주제이니깐요. 물론 위의 예시는 과장이 좀 심하게 들어가긴 했습니다. 근데 아마 뼛속까지 공순이에 저하고 처지가 같은 여성분이 아니라면 커피숍에 가서 저딴 소리나 하고 있을 남자는 아마 혐오스러울거예요. 이해합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