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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홀에서 만난 친구 [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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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민호 조회수 : 3853 좋아요 : 2 클리핑 : 0
많이 재미없고 길기만 한 글이예요
그냥 갑자기 제 이야기를 하고 싶어져서...



저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예요
뭔가 궁금한게 있으면 알아내야 직성이 풀려요

제가 클럽예시카도 가보고 토론토 관전클럽도 가 본 가장 큰 이유도 궁금증 해소였어요
도대체 저런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진짜로 야동처럼 남들이 보는데서 섹스를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무서운것도 참고
제 딴에는 큰 용기 내서 가 본 거였어요


그런데 저는 학창시절에 제일 크게 일탈이랍시고 했던게 시험기간에 학교 일찍 끝나서 집에 바로 안 가고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던 거였어요

끼리끼리 모인다고 제 친구들도 저랑 별반 다르지 않아서 다들 꽤 바른 생활을 하면서 자란 애들밖에 없어요
정말 친한 친구들이 8명밖에 안 되는데 이 중에 담배 피는 애도 1명밖에 없고...
암튼 친구 만나면 우리끼리는 즐거운데 제3자가 객관적으로 봤을 땐 엄청 재미없는 애들끼리 모여있는거죠


암튼 이런상황이다보니 친구들이랑 만나도 여자얘기같은거 안 해요
여자얘기를 하고싶은데 참고 안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 친구들과는 만나면 그 자체로 즐겁고 좋아서 여자 생각도 안 나서 안 하는거예요

저는 이런 제 친구들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예전에 레홀 활동하면서 쪽지로 친해진 여성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랑은 막 섹스얘기도 하고...
친구들이랑도 해 본 적 없는 야한 이야기를 나눈다는게 엄청 자극적이고 신선했어요

사실 섹스를 주제로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왔었어요

그냥 성욕은 저 혼자 몰래 풀고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그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그런 제 고정관념을 깨 준 것이 레홀에서 만난 친구였습니다.
저보다 훨씬 어리고 예쁜 친구였어요
만나서 밥도 먹은적이 있었는데
참 귀엽고 예쁜 친구였는데
그 친구와는 제 평생 친구들과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야한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했어요

재미있더라고요
야한 이야기 나누는게

그 친구랑 대화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외로움이 많이 사라졌었어요
그래서 레홀에 가입하면서
'나도 섹파 만들어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썼던 자기소개글을 바로 지웠어요
섹파라는 관계가 생긴다고 다시 생각해보니 겁이 나더라고요
저는 사랑스럽게 온 마음을 다 해서 감정을 공유하는 섹스를 하고싶은데
섹스만 하고 사랑은 안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 뒤로 레홀은 외로울때만 가끔씩 들어오게 됐어요
바쁠땐 외로움따위 생길 틈도 없잖아요
그런데 요 몇주동안 여유가 생기니까 조금씩 외로움이 커지다가보니 다시 레홀에 들어왔는데...
꾸준히 활동을 하고싶은데 글재주도 없고...
맨날 무슨 글을 써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러네요

아직 뭘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지만
레홀에서 야한 대화 할 친구 많이 사귀고 싶어요
천천히 친해져요 우리
 
85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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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some 2018-03-20 01:05:57
맞아요 그런 얘기는 친한친구들 한테도 하기 쉽지않죠
저도 그런얘기 속시원하게 할 사람 있으면 좋겠어요
레몬파이 2018-03-06 02:32:22
이런 생각을 밝히신 것도 좋네요.
부디 좋은 인연 만나시길~
85민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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