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TV 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남성과 술을 마시며 섹스 어필하는 방법을 칼럼니스트가 소개한 장면이 있다. 방송에서는 적나라하게 설명하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손끝으로 귀두 주변을 돌리면서 애액으로 터치하는 동작을 묘사했는데, 상상력을 자극해 흥분을 유도하는 역할로 충분한 것으로 보였다.

사진 - Unsplash의 Sven van der Pluijm

'이 남자와 섹스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 수 있게 특정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확실히 상상력의 힘은 남성보다 여성 쪽이 더 크다.

이번 글에서는 남성이 술자리 등 일대일 상황에서 여성의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자극해 섹스 어필을 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단, 서로 어느 정도 친밀도가 쌓인 관계에서만 효과가 있다.


1. 손가락이 긴 쪽이 섹스 어필에 유리하다

프로이트 심리학에서도 손가락은 자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굵기보다는 오히려 긴 쪽이 섹스어필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는데, 실제로 얇고 긴 손가락을 가진 남성을 보고 여성은 '저 손으로 애무받으면 어떨까?'라고 생각하게 되고, 굵고 긴 손가락을 보면 자신을 잡고 섹스를 하는 거칠고 강한 느낌을 상상하게 된다.

특히 손가락이 길다면 핑거링으로 지스팟을 자극하는 모습까지 상상하게 한다. 술자리에서 두 손을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올리고, 허리를 펴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손을 통한 섹스 어필을 지속해보자.


2. 굵은 목, 단정한 셔츠

셔츠 단추를 풀어 쇄골을 보여주는 것도 어필이 될 수 있지만, 몸이 단단하지 않거나 피부가 허옇다면 오히려 단추를 채운 단정한 차림이 더 효과적이다. 굵고 안정감 있는 남성의 목은 무게중심이 단단한 섹스를 연상케한다. 이렇게 섹스어필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단정한 옷 매무새는 오히려 '흐트러뜨리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3. 중지(가운데 손가락)를 활용하라

믿거나말거나 엄지를 자주 움직이면 자기중심적이고, 검지는 사회성과 대인관계가 원만함, 약지는 반사회적이며, 소지(새끼손가락)는 감성적임을 나타낸다고 한다. 중지는 욕구불만의 상징이자 자지의 위치와 상통한다. 실제로 시오후키(여성 사정) 등 섹스 스킬에서도 중지 활용이 중요하다.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벨을 중지로 누르는 것도 평상시에는 아무일도 아니지만,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는 충분한 시선 집중, 섹스어필의 기회가 된다. 또한 잔을 쥘 때도 중지를 강조하는 것도 방법이다.


4. 손으로 목덜미를 가끔 만져라

벗지 않은 상태에서 손과 목의 조합은 섹스 어필의 대표 포인트다. 이 두가지만 함께 보여도 강한 남성성을 심어줄 수 있다. 단, 목 뒤를 만지거나 긁는 행동은 피하고, 목덜미 쪽을 자연스럽게 쓰다듬는 정도가 좋다. 과하게 만지면 건강이 안 좋아 보일 수 있다.


5. 손톱과 수염은 반드시 청결하게

손톱이 길거나 다듬지 않은 모습은 여성에게 불쾌감을 준다. 짧게 깎았더라도 날이 서 있으면 어필에 실패한다. 네일이나 매니큐어를 한 남성의 손도 대체로 호감이 떨어진다.

수염 역시 길러서 멋을 낸 게 아니라면, 깔끔하게 면도하는 게 좋다. 오럴섹스나 키스를 할 때의 거친 수염은 여성의 애액도 마르게 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목 주변 털은 족집게로 정리하는 게 필수다.

섹스 어필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소 손과 신체 관리, 작은 습관과 태도에서 시작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테일이
진짜 매력을 만든다는 점, 기억하자.

글쓴이 : 우명주 레드홀릭스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