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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 history of violence]

내가 그녀의 첫 쪽지를 받은 것은 5월 12일이었다.

그때 그녀는 남자에 대한 고민 때문에 나에게 상담을 의뢰했고, 나는 단정적이고 날카롭게 그녀의 아픈 부분을 지적했다. 위로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나름 차도남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던 나에겐 합당한 선택이었다.

그녀에게 다시 쪽지가 온 건 몇주 뒤였고, 우리는 스케쥴을 정해 만나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사연에는 항상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었기 때문에, 딱히 그녀의 얼굴이나 몸매나... 그런 것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모르기도 했고, 딱히 알고 싶지도 않았다. 난 단지 2년동안 섹스를 하지 않은 여성의 성감이 어떻게 위축되어 있을지가 무척 궁금했고, 그녀의 성(姓)적 순수함에 알수없는 감탄사를 내질렀을 뿐이었다. 뭔가 심각하게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가볍게 얼굴을 보기로 했다.

약속장소가 다소 그녀의 집에서 멀었지만, 나는 천천히 오라는 말과 함께 더치라떼를 여유롭게 주문했다. 그리고 곧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급작스럽게 테이크아웃으로 바꾸었다. (덥다고 투덜거렸는데 신경안쓰고 계속 쪽쪽 나만 마시고 있던게 이제서야 미안하다...)

그녀는 이목구비가 매우 뚜렷하고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지고 있던 D컵 여자였다. 난 그녀보고 쥬니엘을 닮았다고 말해줬는데 (날 아는 사람은 안다. 내가 얼마나 여성의 외모 칭찬에 인색한 사람인지) 그녀는 자기 리즈시절엔 송혜교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좀 들었다는 이야길 했다. 자기입으로.

뭐 여튼 예상치 못한 마스크에 살짝 긴장을 했고, 우리가 만난 시간은 점심시간이 다 되어갔기에, 뭘 먹고 싶냐고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시원한 종류가 먹고 싶다고 이야길 했고, 이윽고 삼계탕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시원한거라며?)

땀을 연신 흘리면서 오늘 꽃단장하고 왔는데 어쩔거냐며 뭐라하길래, 어차피 모텔가면 씻을건데 왜 꽃단장했냐고 되물으니 배시시 웃었다. 뭐라 딱히 할말이 없었다.

삼계탕집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내 입에서 몇 가지 단어가 되게 크게 들린다면서 그녀가 민망해했다. (예를 들면, 모텔, 섹스 기타등등... 나도 전엔 안그랬는데 이건 섹시고니님 영향인듯 싶다)

차를 타고 가서 C모텔에 주차를 하고 내리려 하는데, 그녀가 다른차에서 내린 사람들 가고 나면 나가자고 잡았다. 마치 예전 여자친구 보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뭔가 모텔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너무 없어보여서 의심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 섹스에 익숙한 여자들만 만나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는 모텔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 먹어도 따로 계산해야 하는게 아니냐며 물었고, 모텔가운안에는 속옷을 꼭 챙겨입었으며, 자기 머리카락이 닿는 침대부분에 먼지가 있을까봐 살뜰하게 닦아내고 있었다. 음료수 빼놓고는 뭔가 당연한 것 같기도 해서 그냥 신경을 안쓰기로 했다.

긴장한 티가 역력해서 1시간정도 이런저런 이야길 하였다. 그녀는 간호장교 이야기를 빨리 마무리지을 것을 종용하였고, 나는 일부 내용을 스포하였다. 그리고 곧 섹스가 시작되었다.

나도 꽤 피부가 하얀편인데, 그녀는 훨씬 하얗고, 탄력있는 피부, 거대한 가슴과 그에 대비되는 작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었다. 애무를 얼마 하지 않았는데도 충분히 젖어들어있는 그녀의 질과 몸 전체를 애무하면서 마치 재개발을 기대하는 입주민의 심정으로 몸여기저기 구석을 애무해나갔다.

너무 부드러운 입술탓인지 우리는 키스를 수도없이 나누었고, 정말 부드러운 혀와 입술이라고 내가 말해주자, 그녀는 정말 그렇다면서 자연스럽게 받았다. 그래서 칭찬 이제 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확실히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그녀의 지스팟이나 클리토리스, 각 1차성감대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피드백이 현저하게 줄어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지만 지스팟의 반응은  놀랍도록 즉각적이라, 그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양의 애액을 쏟아내기도 했다.(처음엔 시오후키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맛을보니 그냥 애액 무더기였던걸로. 촵촵촵 쏟아져 나와 깜빡 속았음)

아마 얼마간의 성감을 끌어올릴 이벤트들만 있다면 금방 정상적인 섹슈얼라이프를 누릴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녀의 휴가에 맞춰 가끔씩 보기로.

남성상위 포지셔닝의 섹스를 할때마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데 평소때같았으면 여유롭게 웃어줄수 있겠는데, 뭔가 주니엘 닮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 섹스에 집중이 안되어서 힘들었다.

여튼 상당히 즐겁게 섹스를 했던것 같다. 그녀도 그랬겠지? 너무 웃겨서 후기 적는다고 하니 기겁하며 이상하게 적지 말아달라고 해서 순화(?)해서 적었다.

PS. 알고보니 그녀는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었고, 그냥 나에게 쪽지를 보낸거라고 했는데 내가 답장을 너무 엽기적으로 해서, 차라리 상담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무슨 내용이었는지 쪽지를 확인해보니 내가 생판 모르는 여자에게 이렇게 보냈더라.

'섹스한다고 답장을 늦게 적네요-__-ㅋ 읽고 답장을 적고 섹스를 할까, 섹스를 하고 답장을 할까 하다가 후자를 택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릴게요.'

난 그냥 미친놈이었던 것 같다.
우명주
섹스칼럼니스트 우명주
http://blog.naver.com/w_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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