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아이템 | ||||||||||||||||
|
[암스테르담 출장기] 7탄 콘돔전문샵 - 콘도메리(Condomerie)
10
|
|||||||||||||||||||
※ 본 글은 레드홀릭스 에디터(쭈쭈걸)의 암스테르담 19금 출장기로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장 기간의 반정도가 흘렀다. 암스테르담 전역을 돌아다닌 것 같다. 그 유명한 I amsterdam 조형물. 아침일찍와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왔더니 그래도 사람이 있네.. 조형물 뒤에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Rijksmuseum Amsterdam 이 있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미술관에 견학온 아이들이 브이를 한다. 귀여운 녀석들. 귀요미 친구들과 함께 미술관 내부로 들어갔고 약 두시간 정도의 관람을 마쳤다.
섹스앤컬쳐에서 펨돔에 대한 기사와 함께 봤던 살로메를 실제로 봤다. 왕을 유혹하여 세례요한의 목을 베게 한 '헤로디아의 딸'이다.
"살로메는 서구에서 나쁜 여자의 상징으로서 절대적인 위상을 지켜온 인물이다. 많은 화가들은 '남자의 목을 자르는 악녀'의 이미지를 표현했는데, 살로메와 유디트가 대표적인 소재라 할 수 있다. 허나 유디트는 나라를 구하고자 적장의 목을 벤 영웅인 반면, 살로메는 관능으로 남자를 조종하는 전형적인 요부로서 보다 성적인 이미지에 적합했다." - [섹스앤컬쳐]살로메, 팸돔의 원형 기사 중 https://goo.gl/PT1Pgy
Woman at her Toilet 한 여성이 자기 전 스타킹을 벗는 장면인데 그녀의 종아리에 스타킹이 압박한 흔적이 보인다. 그냥 스타킹을 벗는 장면이지만 치마 속이 훤히 보이는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반고흐뮤지엄과는 달리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수십장 찍었지만 레홀에 소개할 것은 이것밖에... 하지만 실제로 램브란트도 보고 반고흐도 보고(국립미술관에도 반고흐 그림이 몇 점 있다) 사진도 남겨와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그리고 영화에 나올법한 도서관도 봤다. 레드홀릭스도 섹스책이 가득한 도서관을 만들리라~ 라는 꿈을 꿔본다. 다음 행선지를 향해 미술관을 나왔다. 암스테르담으로 간 사람들 글을 보다가 알게 된 콘도메리. 1987년도에 만들어진 암스테르담 콘돔 전문샵이다. 전세계 콘돔이 이곳에 있다고 할 정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촬영금지로 몰래... 아주 몰래 두 세장만... 내부 사진 획득.. 콘돔 전문샵이니 역시나 색색별 콘돔과 함께 콘도메리 브랜드 캐릭터가 보인다. 암스테르담 특유의 윈도우 인테리어에 콘돔이 만나니 이렇게 귀여울 수가. 안으로 들어가봤다. @condomerie facebook 콘도메리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샵 내부 전경사진. 꽤 된 사진이지만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콘돔, 러브젤, 위생용품(1회용 소변기, 오럴섹스 전 구강청결제, 오럴섹스용 콘돔, 탐폰 등), MD, 패키지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condomerie facebook 콘도메리는 1987년 5월 1일에 시작했다. 오픈 당시 네덜란드와 세계에서 주목했고 헤드라인은 이렇다. "암스테르담의 두여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콘돔에 특화된 샵을 만들었다" 콘도메리의 목적은 콘돔의 판매와 구매에 대한 터부(금기)를 깨는 것. 1987년이라니. 대단하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벽면에 종류별로 나눠진 콘돔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케이스다. 직원에게 자신이 원하는 취향을 이야기하면 거기에 맞춰서 각 다른 브랜드의 콘돔을 모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맛별, 크기별, 라텍스가 아닌 소재, 무늬, 돌기, 색 등 다양하다. 마치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 느낌이다.
그 옆에는 약 60여가지 사이즈의 콘돔이 전시되어 있고 하나씩 뽑아서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계산대 옆에는 페니스 줄자가 있어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다. (분명히 자를 몇장 챙겼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없다...) 우리나라에선 종류가 4~5개 밖에 없는 듀렉스인데 여기서는 약 20여가지 된다. 뜨문 뜨문 대마초가 들어간 콘돔이나 러브젤을 목격한다.. 각 다른 브랜드의 콘돔이 무지개컬러로 편집되어 판매되는 패키지 상품 Color up your sex와 콘돔에 다양한 돌기가 달린 것도 있다. 직원 언니의 격정적인 추천으로 사게 된 einhorn이라는 독일콘돔. 사각형의 콘돔케이스가 아니라 과자같이 종이포장지에 담겨있고 표지 디자인이 발칙하게 귀엽다. 콘돔 포장도 서로 다른 그림이고 뒷면에는 포춘쿠키처럼 문장이 적혀있다. 굿 아이디어! www.facebook.com/einhorn.berlin 요로코롬 악어냐 공룡이냐하는 케이스에 각자 다른 포장지로 쌓여 있다. 한 봉지에 7개 들어있다. 이 브랜드를 만든 프로젝트 팀은 콘돔 수익의 50%를 생산 공정 전체에 공정한 임금을 지급하고 CO2 배출량 최소화, 고무나무 농장의 작물 다양성 증가 등 사회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에 쓰인다고 말한다. 참 이 콘돔 역시 비건콘돔이다. 그 다음으로 사고 싶었던 콘돔이 페미돔이었다. 여성용 콘돔인데 질 안으로 넣는 방식이다. 개당 2.5유로(약 3,000원) 정도로 국내에선 전혀 볼 수 없어 무척 궁금했다. 조금 두꺼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곧 써보고 리얼 후기를 남겨보겠다.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직원언니의 CCTV와 같은 눈빛에 3장밖에 건지지 못했다. 아쉽지만 당신이 암스테르담에 간다면 반드시 꼭 콘도메리에 가보길.... 적극 추천한다. Condomerie 콘도메리 www.condomerie.com 간략정보 : 암스테르담 콘돔전문샵 판매상품 : 약 천여가지의 콘돔, 콘돔 관련 액세서리, 러브젤 행사정보 : 콘돔관련 컨텐츠 제작 및 전시회, 파티 진행 온라인 샵에는 콘돔 관련 기사, 팁, 가이드가 정리되어 있고 브랜드별, 사이즈별, 특징별, 카테고리별로 상품 구분이 잘 되어 있으니 가기 전에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구매자의 취향에 맞는, 특징에 맞는 콘돔을 살 수 있는 전문샵이 한국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콘돔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브랜드도 다양하지 않다. 새로운 콘돔을 수입하기도 어려운 국내 기준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레드홀릭스가 콘돔 전문샵을 만들어야지 .... 다짐을 한 채 길을 떠났다.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red light district 홍등가 탐방기가 시작되는데.. 다음 8편에서 계속...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