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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있잖아 |
캐주얼한 옷차림과 어울리는 너의 냄새, 생각, 목소리,
표정, 유머.
호기심이 가득한 눈동자와 온와한 성격이 드러나는 눈매.
입술을 다문 모습에선 진지한, 듬직한, 골똘히 생각하는 등의 무게감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만
입꼬리를 올리며 웃을땐 보는 내가 코를 찡긋 할 정도로
귀여운, 순수한, 어리숙한, 상냥한, 편안한 등의 동심을 느낄수 있는 단어들이 생각나.
오빠가 말했지 지금이 딱 좋다고 우린 잘 된 관계라고.
나도 생각해봤어. 음 아니다.
사실 생각하기 싫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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