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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알고 보니 체위 연구가였다
[1]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날씨가 풀렸다고 아그들은 여기저기서 연애질이다. 바람 쐬러 나간 한강 다리 밑의 음침한 구석구석은 이미 그녀들의 체위 연습장이 된지 오래다. 오호 통재라! 본 팍시녀 어디다 눈을 돌려야할 지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 몸의 구석구석은 페니실린 공장이 되어 있을지라도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초특급수퍼에로틱환타지체위나 연구해 ?보기로 하였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못 되면 조상 탓을 한다. 잘 되면 내 탓." 가만히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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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79
메트로섹슈얼에 대한 단상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ㅣMan in pink 핑크가 어떤 색이던가. ‘꽃분홍색’은 오랜 세월동안 여성성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새로 아기가 태어난 집에 옷을 선물할 때면, 남자아이는 하늘색, 여자아이는 분홍색을 선택하는 것은 오랜 관습이었다. 핑크색 원피스, 핑크색 머리띠, 핑크색 립스틱까지. 핑크를 증오하는 여성이 아니라면 핑크색 의상이나 소품은 아주 당연한 듯이 하나 이상 존재할 것이다. 반면 남자들에게 핑크는 금..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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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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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783
청소년 성교육 이대로 좋은가
[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ㅣ여러분 그거하면 X됩니다! 이미 아득한 일이지만 어렸을 때 ‘성교육’을 받은 기억을 한번 되살려 보자. 내가 갖고 있는 기억 몇 가지는 음낭, 고환, 질, 자궁 등의 의학용어와 해부도로 대표되는 성행위에 대한 묘사들, 피임의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패할 가능성을 계속해서 강조하던 설명법이다. 게다가 남녀합반인 학교에서 성교육을 한다고 해놓고, 남자애들은 밖에 나가 놀라며 쌩뚱맞은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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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47
섹스워커를 노동자로 볼 것인가
영화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대만의 페미니스트인 조세핀 호에 따르면 ‘성매매 근절은 중산층 여성의 이해일 뿐이며, 프롤레타리아 계급 여성이 중산층 여성의 정치적 이상을 위해 생존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여성이 성매매를 한다는 사실보다 성 판매 여성에 대한 낙인이 더 여성 억압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노동자 개념은 성매매 자체를 지지한다기 보다는 성 판매 여성에 대한 가부장제 사회..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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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990
우리의 쌈을 찾아서
영화 <건축학개론> 완연한 봄이다. '봄'하면 뭔가 로맨틱한 무언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먹을 것이 생각이 먼저 난다. 입맛을 돋구는 각종 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 나른한 봄바람을 맞으며 잘 구운 고기를 넣고 싸 먹는 쌈! 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전통 음식(?) '쌈'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한다. 쌈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되었다. 조선 영조 때 한치문이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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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966
장애인의 性
[3]
영화 <섹스 볼란티어> 1. 평범남으로 일상생활을 하다 중도에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30대 A씨와 역시 평범녀로 그 사람 A와 사랑에 빠진 B녀 그들에게 결혼생활은 가능한 것일까? 2. 몸을 가누기도 힘든 뇌성마비 장애인의 삶에, 번식 혹은 욕정에 의한 '섹스'란 없는 것일까? 당신은 겉으로 멀쩡하게 생겼다 하더라도 가진 게 없다거나 배움이 부족하다면 그 사람의 인격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글을 읽는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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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65
마초들의 천국
영화 <더 그레이> 끈적끈적한 싸나이들의 세계 마초. 스페인어로는 더도 덜도 아니고 그냥 ‘남자’라는 뜻이다. 다른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중남미의 남성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라고 한다. 요즘 통용되는 뜻으로서의 마초가 된 자세한 연유는 모르겠으나, 보르헤스가 그의 소설에 즐겨 소재로 사용했던 ‘가우초’(목동)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수긍이 간다. 많은 오빠들이 동경하는 거칠고, 야성..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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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238
불 붙는 사랑 - 풀무질
[2]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한 여름의 태양이 작열하는 대낮. 전혀 볼 일 없어 보이는 한 여인이 눈부신 모시적삼을 입고 대장간 앞에 멈추어 선다. 세상 모든 것이라도 삼켜버릴 듯이 뜨거운 불가마 앞에서 웃통을 벗어제낀 까맣게 그을린 근육질에 콩죽 같은 땀을 흘리며 대장장이가 연신 쇠를 단련해대고 있다. 잠시 후 이마의 땀을 훔치며 고개를 드는 사내, 흠칫 고개를 떨구는 여인. 그리곤 다시 침묵 속에 타당탕 타당탕 탕탕탕.. 몇 번..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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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27
술과 남자 - 숙부인 콤플렉스 극복하기
[1]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지금이야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내가 대학 신입생이던 10년 전만 해도 여자들 운신이 그리 녹록지 않았다. 화장실에서 몰래 홀짝인 담배 한 개피도 뒷말쯤 되기엔 충분했었고, 뭐 고작 담배 정도에 그러했으니 섹스야 말할 것도 없었다. 그만 애인과 사고를 치고만 아이들 최대의 관심거리는 처녀막 재생수술이어서, 심지어 무슨 과의 누군가는 사귀던 남자와 헤어질 때 '수술비 내놔, 개자식아' 라고 외쳤다는 우스개 소..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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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38
조금 큰 클리토리스를 가진 여자
[1]
영화 <사방지> 오늘도 즐딸에서 한큐 잡으려 여기 저기를 더듬던 팍시녀. 늘 만져보던 내 몸이건만 새롭다. 툭 불거져 나온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려 보았다. 이 참에 거울을 갖다 놓고 찬찬히 살펴보기로 했다. 거울 속 팍시녀의 거무틔틔한 성기, 암만 봐도 짝짝이인 소음순 - 나의 즐거움의 원천 클리토리스. 대한민국 여아라면 누구나 핑크색 성기를 원할 것이지만, 대부분이 거무틔틔한 성기를 가지고 남몰래 고민한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닐 것이다. 고민..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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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화] 제9탄 암룡과 숫룡의 대결 - 줄다리기
[3]
달리기, 박 터트리기, 부채춤 등등도 재미있지만, 운동회의 백미는 역시 줄다리기라고 할 수 있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 대는 줄다리기 게임은 한 팀간의 협동과 단결을 도모하고, 자신이 팀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해 주는 게임이다. 이 줄다리기의 의미는 요즘 세상에 끼워 맞춰 놓은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은 어떤 의미로 정월대보름이며 한가위이며 명절 때마다 줄다리기를 행하여 왔던 것일까? 우선 줄다리기의 뜻부터 알고 넘어가자. 줄다리..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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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959
Sex & Violence - 모두 다 알고 있지만 모른 척 하고 싶은 이..
[1]
영화 <한공주> ㅣ짐승 같은 놈 ‘인면수심’이라는 단어가 있다(유사한 것으로는 ‘금수만도 못한’). 인간의 얼굴을 했지만 동물의 마음을 지녔다는 뜻이다. 솔직히 말해서 동물의 마음이 어떤지 알 도리가 없는 인류가 왜 이 단어를 나쁜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언론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주로 이런 식이다. ‘인면수심 의붓아버지, 딸 10년 동안 성폭행’ 아무 잘못도 없이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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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41
명랑빠굴만이 대안이다
[1]
영화 <러브 앤 드럭스> '아름다운 여성의 품 안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들어본 사람도 있겠지만, 한 독일의 72살 먹은 할아버지가 전 재산 3억 달러를 걸고 낸 신문 광고다. 절정의 엑수타시를 누리면서 '복상사'하고 싶다는 건데, 전세계에서 자못 열화와 같은 호응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걸 고도의 사기로 간파해낸 사람들이 있었으니, '제 아무리 노인이라도 복상사로 죽을 확률은 전기감전사 확률보다 더 낮고' 따..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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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47
사랑 '있는' 섹스만이 행복한가?
[2]
ㅣ 영화 <블루 발렌타인> ㅣ프롤로그 결혼 7년 차 어느 날 아내와 잠자리에서 도란도란 얘기할 때가 있었다. 아내는 얘기 도중 문득 이런 말을 했다. “예전 연애할 땐 당신이 내 어깨를 이렇게 감싸기만 해도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한 느낌이 오구 밑에도 젖었는데, 훗... 이제는 애무를 아무리 해줘도 그때만큼은 아닌 것 같아. 이제는 영원히 그런 느낌은 오지 않는 걸까?” 나 역시 그러했기에 이 말에 전혀 서운한 맘이 깃..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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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337
방중술로 세상을 뒤흔든 미실궁주(549~606)
행복하냐? 기억력 무쟈게 나쁜 본 기자라 할지라도 텔레비전에서 본 잊지 못할 CF 정도는 몇 꿰고 있다. 이를테면 "여자라서 행복해요." 라고 구라 친 심 모 배우. "남자는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라고 뻥깐 최모 배우의 가증스러운 대사는 여간 해선 잊기 힘들다. 여자의 행복의 수치 정도와 행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적은 대사를 그대로 옮긴 그녀들에게 왜 뻥 치냐고 따지고 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최근에 들어서야 몇몇 여성 정치가들..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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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90
발렌타인데이에 커플남에게 처맥여야 하는 음식들..
[2]
주지하다시피 발렌타인데이는 커플녀가 초콜렛을 선물하고, 커플남은 그걸 감격스럽다는 듯 맛있게 냠냠 처먹어주는 날이다. 가정적인 커플녀는 이 순간의 행복을 위해 하루 종일 부엌에 틀어박혀 냄비란 냄비는 다 태워 먹으며 하트 모양의 초콜렛을 만들고, 돈이 튀는 커플녀는 백화점에 가서 북한 어린이 300명이 한 달 동안 먹고 싶은 거 마음껏 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돈을 아낌없이 지불하여 맛은 별로 인데 비싸긴 오방 비싼 초콜렛을 산다. 커플녀들은 하나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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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51
내 어머니의 모든 것 - 자궁과 보지 사이
[7]
영화 <마더> ㅣ어머니 죽어버리십시오 며칠 전 TV에서 노인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폭력의 주된 원인은 역시나 ‘부양비’였다. 노년층에 대한 사회복지는 고사하고, 일해서 돈 벌기조차 어려운 한국 사회에서 노인부양의 문제는 심심하면 떠들어대는 얄팍한 ‘충효사상’ 말고는 딱히 기댈 만한 무엇도 없는 상태다. 수많은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노인문제는 사회적 거세를 당하는 나이까지 살아남은 모든 사람들의 문제라는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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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905
알몸으로 감상하는 전래가요
[8]
영화 [옹녀뎐] 1. 구지가 구지가 龜何龜何(구하구하) 거북아, 거북아 首其現也(수기현야) 머리를 내밀어라. 若不現也(약불현야) 내밀지 않으면, 燔灼而喫也(번작이끽야) 구워 먹어 버릴 거다. [해석] 이 노래는 어린애들이 불렀던 노래는 아니다. 또 혼자 흥얼흥얼 불렀던 노래도 아니었다. 이 노래는 어른들이 집단으로 빙 둘러서 막대기로 땅을 두드리면서 불렀던 노래로 기록되고 있다. 제대로 해석..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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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6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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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즘의 적들
[3]
영화[Not Another Teen Movie] 오르가즘의 높은 벽! 넘을 자 누구인가 내 친구가 말했다. (여자인 친구) "내가 말이야 내 친구들, 여자들 하고 얘기해 봤는데, 한 10명 정도하고. 그런데 오르가즘 느낀 적 없다 그러더라고. 신음소리 내는 건 남자들 듣기 좋으라고 매너상 하는 쇼라고들 하던데..나도 그렇고." 약간 과장 되긴 했지만 현실을 어느 정도는 반영한다. 내가 만난 여자들 대부분도 오르가즘을 몰랐다. 1. 장애물..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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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이 실전강좌 (3)
[2]
야오이 실전 강좌 (2)에서 소개한 만화나 소설들은 입문서로 적당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판단과 취향이 많이 반영이 된 것들이었다. 어찌 보면 전체 야오이 만화나 소설들 중에서도 상당히 튀는 축이라고나 할까, 그런 부분에서 인기가 있는 작품들이었지만 야오이 독자들에게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이번 야오이 실전 강좌 (3)에서 소개할 만화나 소설들은 말 그대로 야오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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