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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상간 이야기
[8]
'이건 쇼크에요, 마치 오빠랑 사랑에 빠진 느낌이에요!“ -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으며 안젤리나 졸리가 뱉은 소감 - 사태의 핵심으로 바로 들어가자. 오늘 하려고 하는 이야기는 '근친 상간'이야기다. 금기 중에서도 이 보다 강력한 금기는 없다. 그러나 금기란 좀 묘한 것이어서, 금지하는 행동이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어야 생길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은 일곱 살이나 적어도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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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4982
이 좆이 네 좆이냐?
[14]
옛날 옛적, 그러니까 호랑이 딸딸이 치던 시절. 강원도 첩첩산중 얄딱구里 라는 고을에.. 정직한 나뭇꾼 삼식이와 욕심 많은 나뭇꾼 덕팔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삼식이가 나무를 하러 갔다가 연못가에서 열나게 나무에 도끼질을 하던 중... 실수로 도끼를 놓쳤는데, 아뿔싸...... 그 도끼가 그만 삼식이의 좆을 잘라버리고 만 것이다. (그래서 정신 없이 열심히 일하는 걸 가리켜 '좆 빠지게 일한다..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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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974
[야화] 제8탄 여자는 오줌마저 우수하다
[3]
얼마 전, 100원짜리 소주를 마시면서 어찌어찌하여... 칙간!! 즉,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다. 어쩌다가 화장실 이야기가 나오게 됐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튼... 우리의 팍시님이 어릴 적에 화장실에 빠진 동생을 씻겨 준 이야기와 몸소 두엄더미 속에 빠지신 일화도 듣게 되었다. 똥 독이 오른 팍시라니... ㅋㅋㅋ 괜히 말해서 팍시님의 검열에 이 글이 빛도 못 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야화가 어렸을때에는, 온 동네가 다 푸세식 화장실이었다. &n..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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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583
[야화] 제7탄. 신라의 성인 장난감 - 토우
[2]
오늘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의 상징으로서 성기상(性器像)을 숭배하는 성기 숭배 사상이 잘 나타난 신라의 재미난 토우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기 숭배의 바탕을 이루는 관념, 즉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일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어느 민족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미개민족에게서는 오히려 찾아볼 수 없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 진보(특히 농경)와 더불어 다른 여러 가지 성적(性的) 행사(축제 때의 성..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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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09
우리는 왜 '섹스 앤 더 시티'에 열광하는가
[1]
hbo에서 제작된 sex and the city 는 미국 시민 6명 중 한 명이 봤다고 할 정도로 막강한 신드롬을 몰고 온 시리즈 물이다. 우린 왜 sex and the city에 열광하는가? ㅣ내 안에 숨어있는 네 명의 캐릭터 sex and the city 엔 네 명의 여자 주인공이 등장한다. 어떻게 저렇게 다른 애들이 함께 뭉쳐 다닐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각자의 개성이 만만치 않다. 이 네 명의 여자 주인공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혹은 비일상적인 에피소드..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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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38
[야화] 제6탄. 덕거동 이야기
[3]
즐딸클럽에 보니.. ‘그녀’ 님이 쓰신 ‘새송이 버섯은 맛있어’라는 글이 있다. 이야기인즉슨, 즐딸을 즐길 때 오이 같은 야채를 이용하곤 했었는데, 어느 날 새송이 버섯을 가지고 요리를 하다 보니 그 놈의 모양새가 남자의 그것과 비슷하야 고 놈을 이용해 본 결과.. 아! 이 놈이 모양만 비슷할 뿐 아니라 그 말랑거리는 느낌 또한 좋더라~~ 이런 말씀이었다. 야화 또한 마트에 가서 새송이 버섯을 보고 ‘어!! 이 놈 딱 고 놈이네’ 라는 ..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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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28
공공장소에서 옷 벗기!
[2]
스트리킹 세계기록 보유자, 마크로버츠 스트리킹 (streaking) 이란? 공공 장소에서 옷을 벗고 뛰어다니는 행위로서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한 벌의 옷으로 평생을 지내기도 했던 가난한 유럽의 서민들이, 공중 목욕탕에서 옷을 도난 당하는 일이 잦아지자, 아예 집에서 목욕탕 까지 옷을 홀딱 벗고 뛰어가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스트리킹의 시초가 되었다. 스트리킹의 대중화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시작되었다. 학업과 규율에 지친 대학생들이 옷을 벗..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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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994
[야화] 제5탄. 춘화로 보는 각종 체위
[6]
춘화로 배우는 체위 교실 2교시에는 여성상위와 그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좌위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많은 커플들이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남성상위를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애용한다. 그러나 매일매일 남성상위만 하다 보면... 섹스가 밍밍해지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남성의 체중과 삽입운동으로 인하여 여성의 궁뎅이가 밑으로 쳐질 위험이 있다.그러므로 탱탱한 궁뎅이 곡선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체위가 필요하단 말씀~!! (남성상위 외의 모든 체위를 변태적이라 ..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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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2067
[야화] 제4탄. 춘화로 보는 남성상위
[2]
오늘은 춘화를 감상하면서 섹스 체위에 관한 공부를 하기로 하자! 가장 기본적인 체위인 남성상위는 앞서 소개한 ‘수태의 비밀’에서 말한 것처럼, 남성의 무릎 꿇은 정도와 여성의 다리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질 벽에 대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성행위 중 남성이 거의 모든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어 임신을 원할 때 여성이 가장 정액을 받아들이기 쉬운 체위이므로 임신하기에 적절한 체위라 할 수 있겠다. 응용편-1 신윤복 作 -..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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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화] 제3탄. 달래나 보지
[2]
며칠 전, 팍시러브에서 ‘남동생이나 오빠에게 자다가 만짐을 당한 경험’에 대해서 설문을 하였다. 결과는 남자형제가 있는 453명의 여성 중 무려 57.6%(261명)가 그러한 경험이 있으며, 그 중에서 22.6%(59명)는 거의 맨날 그랬었다고 한다. 자다가 남자형제에게 만짐을 당하는 경우도 근친상간의 일종이라면... 일종일 수 있겠다. 초장부터 설문이며, 근친상간을 거들먹거리는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오늘 야화는 약간은 우울한... 이야기를 할려나 보다. 작고낮게..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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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468
[야화] 제2탄. 다리 네 개
[1]
‘위기의 남자’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위기의 남자’라길래... 부인이 딴 남자와 바람을 피워 위기에 처한 남편에 대한 내용인줄 알았다.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위기의 남자’ 자신이 바람을 피워 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애틋한 첫사랑과의 불붙는 애정행각(?)위험한 불륜의 현장에 조심스레 다가 온 아내벌거벗은 두 남녀를 본 아내는 헉~~!!하고 주저 앉고 마는데...자~~!! 여기서 잠깐.당신의 남편(아내 혹은 애인)이 ..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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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89
[야화] 제1탄. 수태의 비밀
[3]
옛날 우리나라 여인네들은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 하여 지금 말로 하면 합당한 이혼 사유가 되는 7가지의 악행이 있었으니 그것은 시부모를 잘 섬기지 않는 것(不順父母), 무자식(無子), 부정(不貞), 질투(嫉妬), 못된 병(惡疾), 수다(多言), 훔치는 것(竊盜)이었다.야화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탄에서는 칠거지악의 2번째에 해당하는 무자식(無子)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전설의 고향이나 사극을 보면 자식 없는 여인네들이 절에 가서 백일 치성도 ..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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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27
[SM 예술] 페티시즘, 하이힐 매니아
[3]
[no title] from 'Ways and Means' 1976-7 > 타이트한 검정색 보디수트에 팔꿈치를 덮는 긴 가죽장갑,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미끈한 가죽부츠, 아찔한 하이힐... SM잡지의 한 장면 같은 위의 이미지는 영국의 팝 아티스트 알렌 존스(Allen Jones)의 작품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알렌 존스의 1960-70년대 작품을 통해 페티시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알렌 존스는 1937년 생으로 혼시 미술학교(Hornsey College of Art)와 왕립 미술학교(Royal College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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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53
[SM예술] 아버지는 딸을 소유하고 딸은 아버지를 유혹한다..
[2]
Marcantonio Franceschini, [Lot and his Daughters] 1676 > 근친혼의 전통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이집트의 고대 왕실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소왕국에서 근친혼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유럽의 왕실에서도 근친과의 혼인이 장려되거나 근친 외의 혼인이 금지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시대 왕실 혼사에서 근친혼의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초기까지도 이 전통은 계속되었다. 물론 역사 속에 전해지는 근친혼은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선민사상..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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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568
수건으로 페니스 접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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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네모난 색종이, 혹은 철 지난 달력에 동심을 담아 소중히 접어보던 그 때가 생각나시는가. 지금 당신의 얼굴에는 어느새 시금털털하지만 나름대로 뽀사시한 미소가 살포시 낑궈져있을 것이다. 이렇듯, 종이접기의 즐거움과 매력은 접어본 사람만이 안다. 종이접기는 이제 전세계적으로 보급되어, 가열찬 종이접기 운동이 성황 중이다. 아울러, 간단한 재료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됨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을 수 있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교육적, 예술적, 의학적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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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392
[SM예술] 욕망과 금기
[1]
로버트 메이플솝(Robert Mapplethope, 1946-1988) [허니] 1973 > 위의 사진을 보자. 맨발로 바닥에 주저앉은 소녀는 기묘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겁에 질린 걸까, 놀란 걸까, 카메라가 신기한 걸지도. 이 사진을 통해 소녀의 속내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 어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능숙하게 언어로 표현해내지 못하리라는 점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소녀에 대해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사진의 제목 '허니(honey)'..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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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550
[SM예술] 소유의 정당화와 노예 이미지
하이럼 파워스 (Hiram Powers, 1805~1873), 그리스 노예, 1847 1 'BDSM'은 'Bondage(구속), Domination(지배), Sadism(가학), Masochism(피학)'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S-M이라는 개인의 성향에 구속과 지배라는 권력의 개념을 포함한 것이며, 특히 가운데의 두 글자 'D-s'를 통해 Dom(dominator 지배자)과 Sub(subject 피지배자)의 관계를 설명하기도 한다.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서 힘의 불균형은 성적 자극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본 칼럼의 3편..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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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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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70
[SM 예술] 팜므파탈 환타지와 여성의 실재
ㅣ팜므파탈의 허상 '욕구의 주체는 남성이다' 이 말에 동의할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력은 주로 남성의 것이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왜 위대한 여성 예술가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대답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남성중심적 욕구가 투영된 이미지를 통해 매저키스트 남성의 욕망의 허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을뿐이다. 지난 칼럼에서 19세기 말의 병적인 분위기 속에서 매저키스트 남성의 욕..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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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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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238
[SM 예술] 매저키스트의 욕망과 환상
l 매저키스트와 사디스트는 행복한 커플이 될 수 있을까? 성적 욕구의 충족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은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주일에 여드레를 싸우고 매번 섹스를 통해 화해하는 - 속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 외에 어떠한 대안도 가지지 못하는 부부를 두고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매저키스트와 사디스트의 커플도 행복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저키즘은 사디즘과 근본적으로 다른 심리이다. 이는 누가 매를 맞고 누가 채찍을 휘두를 것인가의 문제, 권력의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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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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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439
[SM 예술] 살로메, 펨돔의 원형
[살로메] 루카스 크라나흐(Cranach the Elder, Lucas), ca.1530 ㅣ 나쁜 여자, 살로메 살로메는 서구에서 나쁜 여자의 상징으로서 절대적인 위상을 지켜온 인물이다. 최고의 악녀를 기리는 예술작품은 다양하게 제작되었고, 미술작품에서 차지하고 있는 입지도 상당하다. 많은 화가들은 '남자의 목을 자르는 악녀'의 이미지를 표현했는데, 살로메와 유디트가 대표적인 소재라 할 수 있다. 허나 유디트는 나라를 구하고자 적장의 목을 벤 영웅인 반면, 살로메..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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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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