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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좌파의 프리섹스 비판에 대하여
[6]
보수주의가 천상(天上)의 윤리를 프리섹스 비판의 잣대로 활용한다면, 한국에서 좌파는 지상(地上)의 논리로서 프리섹스를 비판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보수주의에는 코웃음을 칠 수 있지만, 좌파의 유물론적 비판에는 귀가 솔깃해진다. 한국에서 출간된 책 중에 '프리섹스'를 주제로 삼고 있는 저서는 좌파 '문화평론가' 김상태가 쓴 [프리섹스주의자들에게](이후)라는 비판서가 유일하다. '섹스에로의 자유, 섹스로부터의 자유'를 부제로 삼은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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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573
술과 남자 - 그것은 정말 순수했을까?
첫사랑에 대한 글을 써 보꾸마, 하고는 이런 제목을 붙이고 보니 문득, 테네시 윌리암스 원작에 비비안 리와 마론 브란도가 주연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연극은 본 일이 없어 모르겠고..) '순수? 순수가 뭔데?' 언제나처럼 음주 시청한 영화라서 대사의 정확도에 전혀 자신이 없지만, 아무튼 내 기억상으로는 블랑쉬(비비안 리)가, '난 당신이 순수한 여자인 줄 알았어!' 라고 비난하는 미치를 향해, 그 박약 같을 만큼 푸른 눈..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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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326
펠라치오로 세상을 정복한 클레오파트라
[7]
오늘도 바나나와 죠스바로 가열 차게 펠라치오를 연습하면서 외로운 밤을 보내고 있던 기자에게 한줄기 바람처럼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대한민국 여아라면 한번쯤은 생각했을 그것은 다름아닌,"펠라치오로 세계를 정복하자"라는 초대형 울트라 슈퍼파워 프로젝트 이다. 어떤가? 대단하지 않은가? 펠라치오란 여자의 입을 사용하여, 남자의 성기를 애무하는 오럴섹스의 하나다. 원래는 고대 인도에서 성행하던 포지션이었는데, 요거이.. 고대 이집트에서..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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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250
[신년특집] 연애와 결혼의 변천사
[3]
로제티(Rossetti) [석류를 먹은 페르세포네] 1874 l 결혼의 압박 연말연시라 이래저래 술자리가 많은 요즘이다. 필자의 나이는 스물다섯, 스물여섯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라 그런지 술자리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관한 농담을 여러번 들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가장 잘 팔려나가는 날은 12월 24일이고 당일인 25일이 되면 가격할인이 시작되며 26일이 되면 아무도 사가지 않는다는 이야기, 여자 나이도 마찬가지라 스물다섯을 기점으로 결혼시..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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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94
조선의 마돈나 어을우동 (於乙于同=어우동)
[3]
여자는 왜 빠굴을 할까? 아이를 낳아야 하니까? 아니다. 우리가 아는 씨받이나 씨내리 같은 여인들의 잔혹사가 이어지던 조선시대.. 그 전 먼 옛날부터 여성의 빠굴은 존재했었다. 유교사상이 뿌리 박혔던 조선시대에 여성의 성을 집안으로 가둔 것은 이유가 있었다. 최초 권력자들이 여타 다른 시기와 달리 정당치 못한 과정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었던 탓이 컸다. 뭐 구린넘들이 오히려 깨끗함을 주장하듯 말이다. 그렇다면 당시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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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15
오르가즘, 자극 논리에서 소통 논리로
성적 흥분과 희열이 고조되어 생리적으로 절정에 이른 상태. 우리는 이를 오르가즘이라 말한다. 오르가즘은 성행위를 하는 남녀가 경험하게 되는 몸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이 단어를 여성에 국한시켜 말하게 된다. 이는 오르가즘에 이르게 되는 혹은 오르가즘 자체에 대한 남녀의 생리적 차이때문일 것이다. 남성은 사정을 통해 거의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오르가즘을 입증하지만 여성의 경우 오르가즘에 도달했는지를 알수 없으며, 남성은 여성의 오르가즘을 통해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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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30
아우성은 이제 그만 2
[1]
정조와 순결 구성애는 강간을 당한 여성과 상담하면서 이런 말로 위로한다. '너는 정조와 순결을 빼앗긴 게 아니야. 순결을 잃은 것은 그 강간범일 뿐이야. 순결은 정신적인 것이기 때문이지.' 상처를 치료하는 간호사 구성애의 행위는 정당하다. 그러나 전혀 엉뚱한 치료제를 썼다. '정조'와 '순결'은 잘 알다시피 가부장제 속의 여성 억압적 봉건 이념에 충실히 복무했고 아직도 위력이 남아 있다. 신혼 여행지의 밤늦은 시간, 호텔 베란다에는..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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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893
아우성은 이제 그만! 1
남로당 재창당을 맞이한 이즈음, 강령을 새삼 꺼내보며 성해방의 사명감으로 명랑전선에 복무해 왔던 지난 시절을 회고해본다. 화상특위를 교본 삼아 '음란한 마음'을 세우고, 접선특위를 발판으로 '체위의 융성'에 이바지해온지 어언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우리가 과연 '왜곡된 성문화를 더욱 왜곡함으로서' '명랑사회 건설'에 이바지할 이데에로기 창출에는 소홀하지 않았는가 일견 반성해본다. '도덕재무장' 세력의 게시..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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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068
47살의 나이 차이! 베티 도슨&에릭 윌킨슨2
그 당시 69세였던 베티는 젊은 남성과의 섹스 판타지를 가끔 마스터베이션 용으로 즐기긴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좀 특별한 구석이 있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의 나이는 22세. 손주 뻘 아닌가. 에릭이 같이 베티와 섹스해 보고 싶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뉴욕에 오려고 했을 때도 베티는 "나랑은 밥만 먹고, 잠은 뉴욕에 있다는 친구네 집에서 자라." 하는 단서를 걸었다. 그랬던 베티가………&hellip..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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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189
47살의 나이 차이! 베티 도슨&에릭 윌킨슨
[2]
35세 연하의 개인비서 파밀리에와 결혼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옹의 이야기 따위는 별난 화재거리가 되지 못 하는 세상이다. [돈 많은 할아버지와 그의 젊은 애인]에 관한 스토리 쯤이야 몇 다리만 건너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일 아닌가. Betty Dodson 과 Eric Wilkinson 세계적인 성 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베티도슨 박사가, 26세 밖에 안 된 영계와 살림을 차렸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반사적으로 돈 많은 할아버지와 뒷방애기를 떠올렸다. 성..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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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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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360
프리섹스와 그 적들
[5]
'일부일처제에 대한 투쟁의 장소' 모텔은 교회의 십자가 네온싸인과 쌍두마차를 형성하며 도심의 밤하늘을 밝혀주고 있다. 그만큼 성적 실천력은 매우 왕성해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현실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에서 프리섹스에 대한 논변은 완강한 수구보수적 담론의 억압에 짓눌려 변변히 펼쳐지지 못했다. 때론 물리적으로 짓밟히기조차 한다. 민주주의가 발화한 지 얼마 안된 10여년 전 마광수는 '즐거운사라'의 필화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마치 봄인줄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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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558
욕망? 이젠 차이를 이야기할 때다
[3]
1. 바람난 가족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다양한 비유와 건조한 묘사의 방법을 빌어 이땅의 남자들이 어떤 꼬라지로 헤매고 있는가를 그린 장면들은,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고 있는 남자로서 크게 공명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실향민 할아버지 - 권태로운 여피 변호사 아버지/남편 - 입양된 아들'의 3대를 소외시키고 몰락시켰으며,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던 것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가부장제였다는 감독의 시각. 어지간해서..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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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400
당신의 환상을 보여주세요
[11]
지난 주말,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점점 식상한 대화들로 지루해져갈 무렵, 무슨 일이 있어도 술을 더먹고야 말겠다는 몇몇 주말 알콜 중독자들의 제안에 의해 20살이 넘은 후에는 그 이름조차 입에 올리기 민망스러운 '진실게임'을 하게 됐다. 당연하게도, 서로의 침실 사정을 자기 손바닥 보다 빤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여인네들끼리의 진실게임에서 남한 전체를 뒤흔들만한 대단한 스캔들이 나올 수는 없는 것이고, '가장 좋았던 섹스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봐라..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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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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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357
섹스 기네스북 - 세계 최고를 찾아서
[6]
명랑 노동의 한길로 진군하는 당원 여러분! 여러분은 외롭지 않다. 비록 언어와 인종이 다를지라도 여러분들의 선배들은 오래전부터 명랑 노동의 길 위애서 차마 따라가기 힘든 각종 기록들을 수립하시어 후학들의 지표가 되고자 하시었던 것이다. ' 후배들이여 나를 다리 삼아 건너가그라아아아.' 라고 외치는 선배님들의 힘찬 함성을 들어 보시라. 1. 타고난 재능 부문 - 가장 큰 꼬추 남자들은 대체로 자신의 성기 크기를 과장하는 못된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 ..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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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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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379
고사성어로 알아본 그녀들의 작업비법
[2]
우리는 곧잘 선수라는 표현을 쓴다. 마라톤을 예로 들어보기로 하자. 여러 명의 선수가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줄을 서서 있다. 포괄적으로는 이때 줄 선 사람들 모두를 선수라고 표현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선수>란 줄 선 사람들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무난히 패스한 사람들을 만을 뜻한다. 남녀 빠굴을 이처럼 하나의 게임이라고 표현한다면 매번 작업에서 성공하여 무난하게 모텔로 들어가 즐~ 빠굴을 실행한 사람만이 진정한 선수라는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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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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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289
여성들이여 포르노를 쟁취하라
[1]
포르노는 여성 비하적이다. 포르노의 여배우들은 남자들을 위해 가슴에 기꺼이 실리콘을 쑤셔넣고 곡예에 가까운 포즈를 취하며, 그들의 작은 애무에도 자지러질 듯 '오바'한다. '여자'로서 그걸 보면 확실히 거슬리고 짜증스럽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라고 핏대를 올려봤자 한 여성의 입장에서는 모멸감이나 심정적 불쾌감보다 표현의 자유가 더 중요할 수는 절대로 없다. 꽤 오랫동안, 본 우원에게 포르노란 어두침침한 하숙집에서 늘어진 런닝구를 입고..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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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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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304
뚱뚱함을 경쟁력으로! 잘 나가는 그녀
[3]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창녀 로지 와일드 로즈. 항상 예약이 밀려 있을 만큼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는, 섹스 서비스를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할 만큼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완벽한 서비스를 지향한다. 에스코트 서비스는 단순한 매춘과 달리, 데이트와 식사, 대화와 더불어 섹스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해 주는 것 이지만, 시간이 곧 돈인 관계로 대부분의 고객들은 그냥 숏 타임 빠굴 서비스만을 즐긴다. &nb..
팍시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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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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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995
나의 소원 "프리섹스"
[15]
영화 [Revolutionary Road] 1. 나의 소원 - 프리섹스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신다면 난 서슴지 않고 '프리섹스라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김구 선생처럼 세 번의 소원 기회 모두를 한가지로만 올인 할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프리섹스는 내가 간절히 원하는 소원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대부분의 인간 수컷들의 판타지가 이쁜 여성을 마음 놓고 유린하는 주지육림의 쾌락적 군림에 있기 때문에 프리섹스라는 '나의 소원'이 새삼..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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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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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675
포경수술, 할 것인가 말 것인가
[8]
1. 서론 남자 그것의 끝부분을 ‘귀두’라고 하고, 귀두를 둘러싼 피부조직을 포피라고 한다. 포피를 잘라내 귀두를 드러나게 하는 걸 우리는 ‘포경수술’이라고 부른다. 고래를 잡는 배를 '포경선'이라고 하는 까닭에 포경수술을 하는 것을 ‘고래 잡는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할례’라는 말도 있는데, ‘할례’ 하면 대개 여성의 할례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포경수술’과 동의어로 쓰..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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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9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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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핑 1209
스와핑, 엄숙과 음란의 이중주
[7]
1 1998년 6월 10일, 미 하원 국제인권소위에서는 한 중국 여성의 증언이 있었다. 그녀는 중국 복건성의 한 중소도시에서 가족계획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었다. 잘 알려졌다시피 인구폭발에 골머리를 앓던 중국은 1979년 이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추진중이었다. 그 정책이 과연 얼마나 강력했는지,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그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출산 가능한 나이 여성들의 생년월일, 결혼여부, 자녀, 임신여부, 중절수술 횟수, 자궁 내..
남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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