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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매우 감사합니다!
덕분에 거의 5-6년만에 진짜 엉겁결에 재회 했어요.
목요일에 꽤 많이 쓰리썸 글이 올라 오더라고요
추억에 촉촉히 젖어
평소라면 하지도 않을 안부 카톡을
오빠한테 보냈어요
나 : 오빠 잘지내요?
오빠 : 그렇지 뭐, 얼마 전에 아이슬란드 다녀왔어
나 : 오호 ~ 여자친구랑요?
오빠 : 소개나 시켜주고 말해ㅋㅋㅋ 남자랑…
나 : 아 ㅎㅎ
나 : 레홀이란 사이트에서 제가 활동하는데 남1 : 여2로 쓰리썸 글이 올라오길래 오빠한테 연락했어요 ㅎㅎ
오빠 : 그게 가장 재밌지 우리 했을 때도 재밌었고
나 : 전 오빠, 제 펨섭, 저 이렇게 해서 넘 재밌었죠
오빠 : 맞아 ㅎ 그때 진짜 재밌었지
오빠 : 근데 레홀이라면 여자만 가입 하는 곳이야?!
나 : 헐…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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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히다가
금요일 밤에 충동적으로 만났어요.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제 전용 물개 박수로 리액션 하고
오빠가 말해 준 쇼킹한 사건에 뒷목 잡고…
그렇게
어찌저찌 하다가
무슨 이야기 많이 하다가
나 : 오빤 절 좋아하시나 봐요
오빠 : 그렇지 좋아하지 으구 못생겨서는
이 분이 절대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아 ~ 취했다! 기회다!
나 : 저도 오빠 좋죠…
나 : 그럼 저 다시 오빠 거예요? (방긋)
오빠 : 그러고 싶어? 그럼 뽀뽀 300번
한 9백번은 한 거 같고,
얼추 열심히 하다가
이 나이에 그 술집에서
바이팅, 키스 별 거 다했네요
물고, 안고, 빨고, 자고가 마무리로
헤어지고 1-2번 만났는데,
진짜 재회 같은 느낌은 처음이네요.
다음 날 아침
오빠 : 이리 와
나 : 네
오빠 : 빨아
열심히 빨다가
나 : 근데 오빠 이 정도면 지루 아니에요?
오빠 : 아니야 술마셔서 그래
나 : 네에 ~ (열심열심)
나 : 힘들어요 (다시 곁에 눕기)
오빠 : 다시 빨아 싸고 싶어
나 : (베시시) 참는 건요?
오빠 : 야 내가 멜섭이야? ㅋㅋ 참게?
나 : 하긴 그건 그래요
한참 후 -
나 : 오빠 너무 맛있어요
나 : 언제나 좆물은 저에게만 주셔야 해요 ~
오빠 : ㅎㅎ 어! 내 거잖아 이리 와
나 : 네에 (뒹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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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게 어떻게 될 지 모르죠
그래도 올 한 해 따뜻한 설렘으로 마무리 하네요.
애틋함이 더 큰 거 같기도..
전 스위치인게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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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샤님의 반전 매력에 또 놀람 ㅎㅎ
어쩔거야 ~~-♡♡♡
뭘해도 진심이라서 더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