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습관입니다. 결혼 후 섹스 습관을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서 섹스는 달라집니다. 좋은 섹스 습관을 위해 일정표를 만드세요. 

흔히 섹스를 가볍게 생각하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생각으로 남편이 하는 대로 맡겨 놓고 있다보면 섹스가 단조로워지기 쉽습니다. 그러다 뒤늦게 '이게 아닌데' 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찾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기존의 섹스 방법에 익숙해 있어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주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미 익숙해진 섹스 습관을 바꾸기란 어렵습니다.

아래와 같이 섹스 일정표를 짜보세요. 그리고 그대로 실천해 보세요. 

월요일 - 안마의 날 

예를 들어 월요일은 일요일에 쉬었다가 출근을 해서 오히려 더 피곤할 것입니다. 이런 날 아내의 안마가 필요하겠지요.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어깨를 주물러 주세요. 아마 상당히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발 마사지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옛날부터 노화는 발에서부터 시작된다거나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말합니다. 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발을 비비거나 따뜻하게 하면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혹시 발마사지 방법을 모른다해도 아내가 남편의 발을 깨끗이 씻겨주고 나서 부드럽게 발을 주물러 준다면 상당히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발에는 장기와 기관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신경의 반사구가 있기 때문에 발의 반사구를 비비면 자극을 받아서 장기와 기관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게다가 몸의 저항력을 담당하는 임파계통도 그 기능이 활발해져서 건강에 좋습니다. 남편이 건강해야 가정에 우환이 없는 것입니다.

화요일 - 온몸 구석구석 씻어 주는 날 

그리고 화요일에는 서로 목욕시켜주는 날로 정하세요. 이때도 그냥 형식적으로 목욕을 시키지 말고 비누칠을 해서 안마하듯이 남편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세요. 당연히 남편도 아내의 몸을 씻겨줄 것입니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서로의 몸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자연스럽게 상대의 신체 구조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끄러움도 없어지고요. 가끔은 남편의 성기를 씻겨주면서 발기되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수요일 - 아내를 위한 섹스의 날 

아내를 위해 섹스하는 날을 수요일로 정하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내의 몸을 샅샅이 애무해주는 것입니다. 원래 성감대를 개발할 때는 먼저 가장 민감한 부위를 애무하여 쾌감의 단계에 도달했을 때 그 주변의 다른 성감대를 애무해야 같은 쾌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을 아무리 열심히 애무한다해도 느낌이 밋밋하기만 해서 노력한 것만큼의 쾌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민감한 부위에서 확실한 느낌을 찾고 난 후 그 주변을 애무하면 같은 느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애무하기 위해서는 이런 민감한 부위의 느낌이 살아 있어야 쾌감이 고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성급하게 삽입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아내가 애무를 통해 충분히 쾌감을 즐긴 다음에 삽입하게 하세요. 아내 중심의 섹스를 이런 방법을 통해 시작되는 것입니다.

목요일 - 오럴섹스의 날 

목요일은 아내가 오럴을 통해 남편의 성감대를 개발하는 날로 정하는 것입니다. 남편의 몸도 성감대가 개발되지 않으면 성적인 욕구가 줄어들 수 있고 섹스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도 남편의 가장 민감한 부위에서 시작해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위로 애무를 해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빨리 성감대가 개발될 수 있습니다.특히 이날은 사정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이 사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섹스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금요일 - 팩과 함께 편안한 휴식 

금요일은 서로의 얼굴에 팩을 해주는 날로 정하세요. 남편과 나란히 누워서 얼굴에 살구 팩이나 오이 팩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가끔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함께 누워 있으면서도 두 사람의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사랑의 또 다른 쾌감이 될 수 있겠지요? 

토요일 - 새로운 체위의 시도 

토요일은 조금 방법을 바꾸어 섹스해보세요. 한달이나 또는 일년의 일정표를 짜서 새로운 체위를 해보는 날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섹스를 하다보면 부부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고정적인 체위만을 고집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언제나 같은 체위로만 섹스를 하면 지루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끔은 성인 비디오의 주인공처럼 섹스체위를 따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일요일 - 알몸으로 하는 오일 마사지 

일요일은 부부가 알몸으로 전신에 오일 마사지를 해주는 날로 정하세요. 남편을 반듯이 눕힌 다음 몸에 오일을 바르고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한다면 느낌이 상당히 좋을 것입니다. 이때 아내의 젖가슴으로 부드럽게 성기 주변을 건드려준다면 남편의 성기는 우람하게 발기될 것입니다.

남편의 성기를 입에 넣고 애무하면 더할 수 없는 쾌감에 신음소리를 낼 것입니다. 오일이 묻어 있는 손으로 남편의 성기에서 가까운 허벅지나 옆구리 허리 부분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면 그곳의 쾌감도 점점 커질 것입니다.

이번에는 순서를 바꾸어 남편이 아내를 위해 오일 마사지를 해주는 것입니다. 이때도 민감한 부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날도 직접적인 삽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섹스의 일정표를 한번 짜보세요. 무조건 남편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것보다는 함께 즐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은 섹스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