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아이템 | ||||||||||||||||
|
[나는 먹어봤다] Caffeine tablet
0
|
|||||||||||||||||||
오늘 다뤄볼 제제는 카페인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은 사람이 매일 여러 가지 형태로 복용하고 있지만, 카페인의 정확한 작용을 아는 사람들은 그만큼 많지는 않죠. 카페인은 많이들 알다시피 에너지 드링크나 차, 커피 등에 다량 함유된 성분입니다. 한국인의 일주일 평균 커피 섭취량이 12.7잔(2014년도 통계 기준)이라고 했을 때 대략 하루에 평균 두 잔씩 마시는 꼴인데, 커피의 경우 추출방법과 커피콩의 종류에 따라 잔당 80mg~15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평균 두 잔을 마신다고 할 때 하루 섭취량이 대략 160mg~300mg 정도 되겠네요. 다들 시간 나면 하루에 카페인을 얼마나 섭취하는지 계산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네요. 카페인이 적은 용량에서는 부작용이 적은 편이고 치사 섭취량이 체중 kg당 150mg~200mg인 것을 감안하면 몸무게 70kg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70잔에서 100잔 이상의 커피를 들이붓지 않는 이상 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적거나 중간 정도의 섭취량이 아예 부작용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다룰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식음료 등을 통해 섭취하는 카페인이 아닌 알약의 형태로 판매하고 섭취하는 카페인입니다.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했고요, 수입 통관에 문제가 없습니다. 식음료를 통해 카페인을 복용하는 경우 실제 들어있는 용량이 흡수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흡수율도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정제된 파우더/알약 형태의 카페인은 얘기가 다릅니다. 체내 흡수율이 매우 높고 빠릅니다. 그래서 같은 용량대비 몸에 오는 효과가 매우 빠르고 강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복용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대체 왜 성 기능에 대한 탐구가 주목적인 우리에게 카페인 얘기를 꺼내는지에 대해 풀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직접 자극하는 작용제입니다. 수용성, 지용성 둘 다 가지고 있어서 저번에 얘기했던 BBB (brain blood barrier. 뇌 혈액 장벽. 뇌와 나머지 신체의 환경을 분리해주는 장벽. 많은 제제가 이 장벽을 통과하기 힘들며 이 때문에 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제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도 매우 잘 통과하고 그래서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교감신경계를 자극해서 관련 운동신 경계의 작용을 향상시킵니다. 세포의 아데노신 수용체의 길항제로서 역할을 하는데, 아데노신 수용체는 신경 세포에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아데노신 대신에 아데노신 수용체에 카페인이 붙게 되고 실제 아데노신은 수용체에 붙지 못하게 하면서 신경계의 흥분을 유도합니다. 그래서 순간적, 일시적으로 잠이 깬다거나 집중력이 올라가거나 피로감을 없애줍니다. 부수적으로 카페인은 항염증 작용을 하며 세포의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줍니다. 또한, 지속적인 적은 용량의 카페인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있으며 당뇨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속적이고 과량의 카페인섭취는 불안과 초조함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일 우려가 있으며 수의근의 정확한 움직임을 방해할 우려가 있습니다. 손이 덜덜 떨린다든가 하죠. 그리고 이뇨작용을 크게 활성화시키는데 이로 인해서 탈수가 일어날 수 있어요. 커피 등의 식음료를 통해 카페인을 지속해서 섭취하는 사람은 내성이 생겨서 이 효과는 떨어지지만 섭취 농도를 올리거나 파우더/알약의 형태로 이루어진 카페인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내성 따위 없습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해요. 하루에 1g 이상 섭취를 하면 몸에 안 좋은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중적으로 안전한 1일 카페인 섭취량은 300mg 이하입니다. 두통, 불안, 초조, 이상 흥분, 근육 떨림, 구토, 불면증, 위장 장애 등이 생길가능성이 큽니다. 파우더 형태로 섭취하면 더 적은 용량에서 부작용이 일어날 여지도 있고요. 또한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 장기간 복용했을 시 골다공증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과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카페인 역시 의존성 혹은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언제나 또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 기능 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이로움이 있느냐? 위에서 말했듯 뇌에 직접 영향을 미쳐서 도파민인 그의 수용체에 좀 더 잘 붙고 작용을 잘하게 활성화시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데 성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좀 더 그 효과가 증대되겠지요. 또한, 카페인은 비선택적인 phosphodiestrase(PDE) inhibitor입니다. 그래서 카페인이 cAMP, cGMP의 활성을 일으키는데 쉽게 얘기하자면, 그 유명한 비아그라가 phosphodiestrase-5 inhibitor입니다. 카페인은 비선택적인 PDE저해제이니 PDE-5 역시 저해할 것이고 이로 인하여 성기의 혈관 확장과 혈류 유입을 증가시켜서 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까 얘기했듯 파우더/알약 형태의 카페인은 그 순간적 효과가 다른 형태로 섭취하는 것에 비해 크고 이로 인해서 성 기능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좋아하는 최음 효과라든가 등등. 물론, 섹스를 안 하고서는 미칠 것 같은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닙니다. 자,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 먹어봤더니 어떠했는지를 말해야지요? 이 카페인 알약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좀 권했고 후배에게도 권해봤습니다. 저도 먹었고요. 저는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카페인내성이 적겠지요. 하지만 에너지 드링크를 매우 좋아하니... 제가 한 알 먹었을 때는 '핑'하면서 눈이 확 떠지고 말과 행동이 빨라집니다. 동시에 이뇨작용도 일어나도 근육도 좀 떨리긴 해요. 한 세시간 정도 '업'된 상태가 지속됩니다. 차나 커피 따위와는 효과의 강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저녁 즈음에 먹으면 밤에 잠이 잘 안 와요. 섹스하기 전에 복용하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카페인이 민감한 체질인 것 같다 보니 역시나 혈압 문제가 걱정이 돼서 섹스하기 전에 복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더 직접적인 이유로는 제가 매일 복용하는 약 중에 이미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보조기능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용량 섭취를 피하고자 한두 번 먹고는 얘도 봉인상태입니다. 다음은 체험자들의 간증(?)입니다. ※ 체험자들의 후기 동료 A 먹으니깐 눈이 강제로 확 떠지고 땀이 나요. 그리고 퇴근하고 밖에 나가니 햇빛이 눈에 쏟아져 들어와요. 세상이 너무나 밝아요. 동료 B 정말 밤새는 데엔 짱짱. 밤에 먹고 일하니깐 잠이 안 오는데....약빨이 떨어지면 완전 개 피곤. 후배 A 이거 먹고 해봤는데 평소보다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가 매우 빨라짐. 뭔가 섹스를 할 때 체온도 더 올라가는 것 같고 일단 계속 '업'되어 있는 느낌이었음. 대략 이렇습니다. 식음료로 섭취하는 경우와는 몸이 반응하는 강도가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제가 구매한 카페인 알약은 한 알에 카페인이 200mg 들어 있고 칼슘이 75mg 들어가 있습니다. 뭔가 칼슘이 빠져나가는 부작용에 대한 밸런싱인가? 그래서 한 알만으로도 진한 커피 한잔 이상의 효과를 내겠지요. 복용 설명에도 한 번에 한 알만 먹고 하루에 3알까지 먹어도 되고 한 알을 먹을 때마다 3시간에서 4시간 간격을 두고 먹으라고 되어있네요. 글쓴이ㅣ핑크요힘베 원문보기▶ https://goo.gl/Agz5z3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