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추워지는 겨울의 한복판. 카페에서 만난 두 남녀를 연상해보도록 하자. 두꺼운 외투를 벗었다고 해도, 니트종류의 겉옷을 젖히기에는 너무나 쑥스럽다. 백주대낮에 날이 어두워지긴 멀었다. 가볍게 그의 바지 지퍼를 열고 좆털을 만지작거리고 싶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이 아무래도 신경 쓰인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녀라면 또 어떠할까? 모텔로 손을 잡아 이끌기가 아무래도 어색하다면? 팍시 녀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빠굴 생각으로 가득하다. 어떻게 남자를 후려쳐 즐콩으로 이끌 것 인가?
오늘은 이런 팍시녀들을 위한 실용가이드- 시설 좋은 DVD방을 추천함과 동시에 DVD방에서 즐콩 하기를 후벼보기로 했다. 이런걸 두고 꿩 먹고 알 먹고 혹은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즐콩도 가능한 방법이라 하겠다.
1. 분위기는 어떻게 잡아야 하나.
어두운 조명, 정면에는 커다란 화면이 남녀를 압도한다. 머릿속은 즐콩 생각 뿐 일지라도 겉 모습은 영화를 보기에 온 것일 뿐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신발을 벗고 겉옷을 벗어 던진다. 손이라도 잡고 머리를 남정네의 어깨에 기댄 영화보기에 전념하도록 해야 다. 일단 분위기는 그렇게 시작해 보도록 하자.
우리는 까진 년(?)들은 아니니깐 말이다. 단, 영화가 시작 된 지 20 분이 넘도록 반응이 없으면 그냥 덮쳐라.
2. 옷차림은 어떻게 ?
이벤트 행사를 준비 하는 것도 아니고… 가터 벨트나 벗기기 어려운 옷은 선택하지 않는 - 우리는 이미 센스 있는 팍시인 들이 아닌가? 아니라고 아님 말고..
최악의 의상 - 단추 청바지
3. 준비물
이번 취재한 DVD방은 샤워꼭지까지 있는 즐콩녀들의 깔끔함을 배가시키는 DVD방이다.
하지만 DVD방에서 화장실까지 달려가기엔 아무래도 찜찜하다. 갑작스런 대사를 앞두었다면 물 티슈를 준비해 보도록 하자. 준비되지 않았다면, 각 티슈를 사용해야지 별수없겠다.
4. 다양한 체위가 가능한가 ?
아니다. 창이라도 있는 DVD방인 경우 낮은 포복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에 조금의 불편함은 있다. 주로 사용하는 체위가 정상위, 여성상위 후배위 좌위. 가위치기 등돌려 여성상위 정도라 할 수 있겠다. 더 많다고? 당신 대단하다.
5. 권장체위
1) 영화보기 체위
여자의 등을 남자에게 보이고, 같이 영화를 보면서 즐기는 후 좌위가 되겠다. 후 좌위 에서는 스크린을 양쪽 다 볼 수 있어서 명랑하기 적당하다. 가끔씩 허리를 돌려서 다음 영화씬을 궁금하게 해 보도록 하자.
영화보기 체위
응용동작(창 밖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위험을 감수해야 함)
2) 다리 올려 커닐링구스 하기
아무래도 모텔보다 공간이 적기 때문에 일자형으로 다리를 두는 것 보다는, 다리를 상대방에 어깨에 걸쳐둔 채로 커닐링구스를 용이하게 하거나, 손가락섹스가 적당하다.
3) 뒤에서 공략하기
칼잠 자듯이 뒤로 누워 상대에게 허점을 보이도록 하자. 치마를 입었다면 옷을 다 벗을 건 없다. 치마를 올리고 빤쥬를 살짝 내려 탐스런 엉덩이를 그의 페니스를 부비적 거려 보도록 하자.
6.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나?
상황과 상대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스릴과 색다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집중이 안 되서 약간의 스릴 정도를 느낄 것이다.
7. 즐콩하기 좋은 비됴방있나?
물론 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화장실에 샤워기까지 갖춘 비됴방도 있고 예전 같지 않게 등받이식이 아닌 매트리스 같은 의자가 있는 비됴방. 창문이 커서 가리기 위해 옷을 걸어둘 필요가 없게끔 신문지로 가려 논 비됴방이나 아예 창이 없는 곳도 있다. 미리 한번 물색해두길 바란다.
8. 예기치 못한 상황
DVD방에는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쯤은 다 있다. 가끔 정신 못 차리고 들여다보는 옆방 손님과 어리버리 한 알바생과 창문을 통해 눈빛이 마주쳤다면? 괜히 같이 당황하지 말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주는 여유를 보여주자. 지들도 하는 일 내가 비됴방에서 하기로 쪽 팔릴 건 없단 말이다.
9. 비디오방에서 주의사항.
즐콩하기 위해 들어간 비디오 방이지만 일부러 티를 낼 필요는 없다. 오자마자 아무 비디오 테잎 이나 챙겨서 서둘러 들어가는 것 만큼 나 즐콩 하러 왔소~ 하는 것도 없다. 심지어 가격과 시간을 묻는 사람인 경우 더더욱 의심이 간다고 한다. 비디오방에 가서 차근히 테잎을 고르는 척도 해보고 자연스럽게~ 방으로 들어간다. 본격적인 즐콩을 할 때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가 영화 사운드에 묻힐 거란 생각을 하지 말기 바란다. 비디오방 자체가 방음이 전혀 안되고 그 영화 소리와 즐 콩 소리는 엄연히 다르기에 리얼하게 들린단다. 특히 영화(비디오)가 끝나고 나올 때 여자가 먼저 후다닥 나간다 던지 남녀가 같이 들어가서 따로 먼저 나오면 99% 즐콩 했다고 본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행동 하는 게 최고인 듯 싶다.
여기서 간단하게나마 비디오방 알바만 6개월째 하고 있는 베테랑(?) 알바생의 마지막 한마디를 듣겠다.
"휴지는 휴지통에."
그렇다 타인의 정액이 묻은 휴지를 집는 것 만큼 고역이 없단다. 완전 범죄를 노려 휴지를 가져갈 것 까진 없고, 다만 휴지통 안에다 잘 넣어주길 바란다고 한다.
아! 이쯤 해서 뭔가 더 있을 것 이라고 기다리시는 회원 분 덜을 위해서 본인의 즐콩 실험을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DVD방 취재가 있던 그날 만난 모 남정네와 원활한 즐콩을 즐겼더랬다. 어디까지나 취재 삼아라고 살짝 외쳐본다. 믿거나 말거나… 그 모 남정네가 후장 핥기를 좋아 한다 길래 내키진 않지만 허락해줬다. 구석구석 집요하게 파고들어오는 혀 놀림에 .터져 나오는 신음을 줄일 수 없어 그냥 내질러 곤욕스러워했을 DVD방 알바생과 옆방 손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의 말씀을 대신한다. 다음날 그 모 남정네의 메신저 대화명이 ' 미각을 잃었사 옵니다' 였다나 모라나 ~
명랑즐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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