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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아내가 저를 변태취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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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oogie Nights]

Q.
 
결혼한지는 만 7년이 넘었고 두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여자를 많이 사귀어 보고, 성경험도 많았지만 결혼후에는 아내와만 관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가지기 전에 아내는 성에 보수적이고 소극적이었습니다. 즐거움을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고, 조금만 색다른 것을 제안해도 (예를들면 차에서의 행위, 식당에 갈 때 속옷을 안입기를 원함등) 절 변태 취급했지요.
 
아이를 낳고서는 아이를 키우느라 성관계를 갖기가 어려웠지요. 이제 둘째도 조금 크게되니 다시 성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산전보다 많이 헐거워졌다는 느낌이 들지만 우리 아이를 낳느라 생긴 일이니 이해합니다. 또한 출산 전보다는 그래도 물도 많아지고, 좀 즐기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좀더 적극적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같은 사람과 항상 같은 패턴으로 성행위를 하면 평생 얼마나 지겹고, 자극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섹스파트너를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을 보면 그 파트너가 아내보다 꼭 예쁘고 섹시합니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르기 때문에 바람을 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얼마의 세월이 흘러 그 상대가 식상해지면 또 상대가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내가 조금만 더 적극적이되고 색다름을 아내와 추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아내의 마음을 열게 할까요? 제가 말하는 색다름이 변태스러운 것인가요? 제가 원하는 것은 때때로 장소를 바꾸어 본다거나 (예를들면 차에서) 때론 공공장소에 속옷등을 안입고 나가거나 (물론 저만 알게끔), 폰섹스 뭐 이런 정도입니다.
 
전 제가 생각하기에 사정만을 위해 싸고 내려오는 타입의 남자는 아닙니다. 전 애무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 과정에 흥분을 느낍니다. 전 아내의 아래를 많이 빨아주지만 아낸 제것을 한번도 해준적이 없습니다. 총각시절에도 사귀던 여친들과 섹스트러블은 없었습니다. 충분히 흥분시켜주고, 애무하고, 삽입과 사정은그 일부분이었으니까요.

아내와 만족감이 떨어지니 자꾸 예전에 만났던 여친들과의 관계가 생각나고, 가끔 모르는 여자와 폰섹을 통해 욕구를 해결하곤합니다. 전 정말 아내와 성을 즐기고 싶습니다. 얼마나 즐겁고 좋은것입니까? 아내에게 이런 인식을 어떻게 시킬수 있을까요?
 
A.

남녀를 막론하고 섹스에 대해 적극적이고 늘 새로운 걸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아내는 / 내 남편은 원래 그래' 라고 쉽게 말하지만 알고보면 그렇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섹스를 좀 더 재미있게, 열심히 하려는 시도와 노력에 대해 '나쁜 짓' '변태스러운 짓' '추잡한 짓' 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 중 특히 여자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아마도 어렸을 때 부터의 교육이나 분위기 탓이 크겠죠. 남자들이 포르노를 돌려보는 동안 여자들은 순정 만화를 보며 학창시절을 보내니까요. (요즘 애들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섹스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두려움, 죄책감을 갖고 자라난 여성일수록 실제 섹스를 경험하면서 큰 실망과 좌절을 겪게 됩니다. 섹스란 책이나 영화에서 보듯 황홀하고 아름답기만 한 그 무엇이라기 보다, 신경전과 주도권다툼 등이 난무하는 또 하나의 인간관계라는 사실을 알게되기 때문이죠.
 
너무 돌려서 얘기했나요?
 
아내와 헤어질 마음이 없으신 이상, 일단은 아내의 취향과 섹스에 대한 소심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어떻게 하면 아내를 변화시킬수 있을까? 보다는 섹스를 포함한 부부관계 전반에 대한 아내의 진짜 생각과 바램을 알고자 노력하세요. 그게 첫번째 하셔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평소에 스킨십을 많이 하세요.
 
아내의 소극적인 섹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남성들 중 상당수가 저지르는 실수는, 평소에는 손끝하나 건드리지 않다가 섹스가 땡길 때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럼 아내들은 이렇게 생각하죠. ‘지 꼴릴 때만 달라붙어서 아양을 떠는 군’ 평소에는 여자 취급을 받지도 못하다가 남편 하고 싶을 때만 대주고 살면서 행복감을 느낄 여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억울한 여자들이 기껏 할 수 있는 복수라고는 섹스를 거부하거나, 남편을 변태취급하는 거죠.

새삼 낯간지러우실테지만 “사랑해” ”당신은 나이 들어도 참 예쁘고 매력적이야”등의 말을 자주 자주 해주세요. 처음이 어렵지 자꾸 하시다보면 말에 따라 님의 생각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소파에 앉으셨을때는 손을 꼭 잡고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시거나, 꼭 껴안아 주시는 등의 스킨십을 많이 해 주세요. 기혼 여성들은 (특히 아이를 낳은 여성들은) 남편이 자신을 여전히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뛸듯이 기쁘고 감동하는 법입니다. 평소 성격이 무뚝뚝해서 표현을 잘 못 하던 여자들도 속으로는 엄청 기쁘고 설레일 겁니다. 그리고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공주 대접을 해 주면 공주가 된다고… 먼저, 섹시한 여자로 대접해 줘야 아내의 몸과 마음이 섹시해지고 과감해집니다. ‘당신을 보면 아직도 흥분돼’ ‘당신을 보면 한 번 하고 싶어’ 라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계속 표현하세요. 퇴근길에 본 초 미니스커트 여자를 떠올리며 흥분했는데 단지 옆에 있다는 이유로 아내의 팬티를 내리고 싶은 거라면, 여자들은 자신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대번에 알아차립니다.
 
평소에 꾸준히 노력하시다보면, 점점 아내는 무뚝뚝한 마누라에서 상냥하고 애교있는 여자로, 추리닝녀에서 섹시하이힐녀로 변화하시게 될 겁니다. 남편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여자로 생각하고, 그래서 나와 섹스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즐기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말이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면 섹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거부감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겁니다.
 
요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 그 안에는 숨겨진 끼와 열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내 속에 감춰진 불씨를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는 것은 남편의 몫입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인내를 가지고 노력하시다보면, 언젠가는 님이 꿈에 그리는 ‘부인과의 와일드한 섹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팍시러브
대한여성오르가즘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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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페르세우스l 2016-08-18 22:36:49
참고하겠습니다~
차가운매너 2016-04-04 01:37:01
이해가 되는 설명이 참 좋습니다. 조금만 더 넓게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군요.
이순신 2016-04-03 21:21:18
찾던이야기 라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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