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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온섹스 리뷰 '우리들의 섹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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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고니 백상권 작가ㅣ 케미북스ㅣ 2014.6.25 발행 팟캐스트 방송 <토크온섹스>에 출연한 패널들의 솔직한 에피소드들을 뽑아 책으로 엮은 책 토크온섹스! 책의 저자는 토크온섹스 방송 진행자이자 레드홀릭스의 사수인 섹시고니 백상권 실ㅈ...아니 작가.. 뭐라고 해야 하죠? 아무튼 디지털마케팅 회사의 CEO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성문화운동가 섹시고니 백상권 작가의 토크온섹스 입사하기 전엔 토크온섹스라는 방송을 전혀 몰랐던, 이 무지한 에디터는 책을 읽기 전 걱정 하나가 있었지요. '방송을 쭉 들어왔던 사람이 아니라서 공감하지 못하거나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지만 첫 챕터를 다 읽기도 전에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ㅎㅎㅎ 정말 말 그대로 Talk on Sex, 섹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섹스란 무엇인가, 오르가즘이란 무엇인가.' 뭐 이런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라 '네 섹스는 어때, 내 섹스는 이렇단다' 라고 수다 떠는 기분이 들죠.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 인상 깊은 저자의 말 p.5 책을 펴내며(저자의 말) 中 사전으로 '섹스'라는 단어를 찾아보며 침을 꼴깍 삼키던 그때가 떠오르더라구요. 초등학교 때 빠구리라는 말을 듣고 엄마에게 여쭤보았던 때도 떠오르고요. 나쁜 욕이야, 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자리를 피하셨던 엄마의 모습도 생생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헤엄치는, 그런 지루하기 짝이 없는 성교육 동영상을 보고자란 우리들에게도 섹스란 음지의 것이었으니까요. 저보다 더 윗세대들은 어땠을까 싶어 아찔하네요. #. 책 내용 01 섹스 라이프를 말하다 남자들의 섹스 이야기와 피임과 부부의 속궁합에 대한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는 챕터. 저는 남자들의 에피소드들을 흥미롭게 읽었어요. 피임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피임을 제대로 하고 있냐는 질문의 답들은 정말 놀랄 만큼 솔직 그 자체였죠. 의외로 피임에 대해 무지하고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꽤 되더군요. 또 29세 동정남 로슈님의 인터뷰도 좋더라구요. 섹스를 하기 위해서 일부러 많이 만나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1명을 만나더라도 상대방에게 집중을 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인격이 중요하지 꼭 100명을 만나고 100명과 자봐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p.39 나는 동정남이다 中
02 여자들의 은밀한 수다 내 첫경험이 어땠더라, 하고 돌이켜보게 하던 챕터. 아무래도 여자인 이 에디터는 여자들이 말하는 남자이야기가 재밌고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ㅎㅎㅎ 35세 골드미스 아오이님과 브라질리언 왁싱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자들의 오르가즘은 어찌 보면 경험과 성숙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설픈 20대의 섹스보다 성숙한 30대의 섹스가 더 즐겁다고. p.110 좀 놀아본 30대 언니의 섹스키워드3 中
03 섹스는 판타지다/ 04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두 챕터는 한번에 설명될 수 있을 듯! 다들 한번쯤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을 섹스 판타지들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실제로 쓰리썸이나 SM, 섹스파트너, 동성애를 가진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널브러져서 읽다가 자세를 고치고 굉장히 집중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저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나 오해들을 풀어주는 챕터였어요. 셋 다 쓰리썸이 처음이어서 방법도 잘 모르고 어설펐어요. 그 선배분도 점점 흥이 떨어졌는지 결국엔 사정도 못하고 그냥 난색을 표하고 가셨죠. 선배가 가고 나서 남친과 둘이 남아서 했는데, 사귄 이래 했던 섹스 중에 제일 뜨거운 밤을 보냈어요. p.167 쓰리썸, 상상과 현실 사이 中
일본에서 제작된 SM 동영상에서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다보니 수위가 너무 올라간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여성의 온몸을 묶거나 여성의 성기에 물건을 마구 넣고 그런 걸 SM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아요. p.221 너희가 SM을 아느냐 中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프로페셔널 인터뷰! 성감깨우기, 오르가즘, 자궁섹스 등 섹스에 관한 전문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전문가 본인의 이야기나 경험담도 읽을 수 있어 무겁지 않았습니다. #. 마무으리 다 읽고 나서 깨달은 게 있다면 이 책 안의 에피소드들은 방송 패널들의 에피소드이기도 하면서 또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섹스에 관해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주기 때문에,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연인과 첫경험이나 과거 연인들에 관해 이야기를 할 땐 조심해야겠죠? 하하) 섹스에 관한 문제는 대부분 숨기는 데서 생겨난다고 해요! 우리 더 적극적으로 섹스 이야기를 나눕시다!
그리고, 우리들의 더 솔직한 섹스를 위해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어랏, 책 뒤편에 레드홀릭스 쿠폰이 있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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