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라 친구로 지낸 애가 있는데 한참 지나서 형이란 걸 알고 놀랜 적이 있다. 이런 거 나만 그런 거 아닐 거다. 다 겪어봤을 거다. 재수, 삼수생들은 굳이 나이 많다는 걸 자랑하지 않는다. 여기까진 괜찮다. 잘 어울려 지내고 평화롭다. 그러나 어쩌다 그 사람들 지인을 만나면 고민이 시작된다. 친구의 친구가 형이라니...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골치 아픈 건 바로 '빠른'이다. 친구인 줄 알았는데 동생인, 그 운 좋은 1,2월 생들 말이다. 나이와 학번 사이의 괴리(?)로 한 번 꼬였는데, 거기에 '빠른'까지 생각하자면 정말이지 복잡해진다. 초면에 어려보인다고 말을 놨다가는 후회하기 딱 좋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곧 서열 아니던가(물론 관계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그런데 내 친구인데 누구한테는 동생이고 누구한테는 형이고 이래 버리면 만나기가 영 불편하다.
 
좋다. 문제를 해결하보자. 나이 때문에 꼬여버린 친구들을 다 모았다. 가장 합리적인 대안인 "형이라고만 부르고 말은 놓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애들은 경쟁적으로, 재치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군대 빨리 갔다 오는 순으로!" "고등학교 졸업년도 순으로!" "음력 생일로!" 정말 아무거나 다 나왔다. 이제 거의 다 나왔다 싶어 진정하려 하는데 어떤 애가 "여자랑 관계해본 순으로?" 이러는 거 아닌가?
 
재수생 형은 한술 더 떠 "니네 똥까시라고 해봤냐? 사까시 말고..."라고 하는 게 아닌가.
 
난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아는 눈치였다. 똥까시. 사까시는 고추를 애무해주는 것이 지만 똥까시는 똥꼬를 애무해주는 것이다. 순간 강력한 혐오감이 들었다. 똥꼬는 똥 싸는 구멍 아닌가. 애널섹스라는 게 있다고 처음 들었을 때 콘돔을 끼더라도 더럽다고 생각했는데 똥꼬까지 빨아준다니...
 
애들은 그럼 사까시는 오줌 나오는 구멍 빨아주는 거 아니냐고, 뭐가 더럽냐고 그렇게 따지면 입술 빼고 빨아줄 데 절대 없다고 했다. 뭐 맞는 말이긴 하지만...
 
결국 재수생 형 빼고 나머지는 다 친구가 됐다. 이후 더 친해지고 클럽도 같이 다니는 '패밀리'가 됐다. 하루는 클럽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한 친구가 나도 요번에 똥까시 당했다고 했다. 바로 그에게 관심이 집중됐고 모두들 흥분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사귄 년수로는 2년, 서로 성기만 애무해주다가 점점 여자 친구가 불알까지 애무해주다가 약간 서로 무감각한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래서 고추와 항문 중간 지점까지 내려왔다가 삑사리로 혀로 항문을 핡았는데 찌릿찌릿 똥꼬에 민달팽이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순간 여자 친구도 삘 받아서 열심히 핡아주었고 친구도 바꿔서 핡아주고 룰루비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장까지 깨끗해 지는 기분이였다고 했다.
 
나중에는 강도를 높여서 혀로 약간 똥꼬 안까지 삽입하면서 애무했다. 대신 물티슈나 사워를 할 때 각별히 서로 깨끗이 내부까지 닦아주었다고 했다. 안까지 닦으니 좀 묻어나오지만 물티슈로 서너 번만 닦으면 깨끗해졌다고 했다.
 
나도 이런 기회가 올까 했다. 그런데 삘이 왔다. 내가 먼저 해달라고 하면 안해줄 것 같아서 내가 먼저 핡았다. 여자 친구의 신음 소리가 점점 올라가고 간지러워 간지러워 읏 읏 소리가 나고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자연스레 "나도 해줘"했다.

드디어 대망의 똥까시를 당했다. 와우 진짜 움찔움찔하면서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서 엉덩이로 여자 친구 혀를 잡았다 놨다 했다. 여자 친구가 혀가 낀채로 “뗘 쬼 뺴돠(혀좀빼자)”라고 말하였고 순간 서로 빵터지면서 즐거운 섹스를 했다.
 
정말 마음 같아선 아카이브에 똥꼬애무법을 그려서 넣고 싶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