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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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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른나라에서]
 
3년 전 두 번째 여자친구와의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첫 번째 여자친구는 너무너무 사랑했지만 나에게 큰 아픔을 남겼기에 스킵. 사실 그 이후 여자를 만날 때 마음을 100% 주지 않았다. 첫 연애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여자를 대할 때 약간 소홀하게 대하며 만났다.
 
그런데 신기하게 두 번째 여자친구는 자상한 내가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첫 번째 여자친구에게 했던 행동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됐다. 아무튼 두 번째 여자친구는 나에게 아주 지극정성이었다.
 
그녀와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친구들과 춤추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 긴 생머리에 호리호리한 몸매, 키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예쁘장했다. 한 눈에 딱 보일 정도로 눈에 띄었다. 솔직히 클럽인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바로 접근해 스킨쉽을 하며 말을 걸었다.
 
"진짜 예쁘게 생겼다. 춤추는 거 좋아해?"
 
그녀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고개만 끄덕였다. 미소에 용기를 얻어 좀 더 밀착해 춤을 추며 부비부비를 시도했고 그녀도 거부하지 않아 계속 매미처럼 붙어있었다. 처음엔 하룻밤 잘 생각밖에 없었는데 얘기하며 함께 웃으니 그렇게 끝내기가 아쉬워 번호를 물어보고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며 계속 연락을 했지만 그녀의 답장은 이틀이 넘도록 오지 않았다. 삼 일째 반쯤 포기한 마음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드디어 답장이 왔다. 너무 좋아 섭섭한 마음을 다 잊은 채 이 얘기 저 얘기 머리를 쥐어짜면서 했다. 우린 문자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그녀의 집 주변 호프집에서 술 한잔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호프집으로 가기 전, 그녀에게 줄 선물을 생각하다 그녀가 영화 이프 온리를 감명 깊게 봤다는 말을 기억하고 소설책을 사갔다. 그때 그녀의 표정은 한눈에 봐도 감동받은 게 느껴졌을 정도로 좋아했던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맥주를 마셨고 그녀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
 
"너는 집밥 안 먹은 지 얼마나 됐어!?"
 
내가 타지에서 일한 지 2년이 넘어서 집밥이 그립다고 말한 걸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2년 넘었지. 아~ 집밥 먹고 싶다.”
 
"그럼 우리 집에서 자고 집 밥 먹고 가"
 
그 말을 듣고 나는 섹스에 대한 생각보다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는데 부모님이 시골을 가셔서 한 삼일 정도 집이 비어있다고 했다.  나는 벅찬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냉큼 고맙다고 밥통 비울 때까지 먹을 수 있다고 말장난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가자 그녀는 밥을 차릴 테니 먼저 씻으라고 했다. 호프집에서 치킨을 먹어 약간 배가 불렀지만 그리운 집 밥 생각에 얼른 샤워를 하고 나왔다. 우리는 반주를 하며 밥을 먹었고 술보다 분위기에 취했다. 물 한 모금을 마신 후 그녀를 보고 얘기했다.
 
"밥해줘서 고마워. 사실 나 선물 하나 더 있어"
 
"뭔데??"
 
나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 입을 맞췄다. 사랑의 감정은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상대와 키스는 정말 달콤했다.
 
그렇게 키스하고 불을 끄며 그녀를 침대로 데려갔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씩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슴은 작지만 예뻤다. 정성스레 내 혀로 그녀의 가슴을 음미했다. 천천히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는 입으로 해주는 걸 싫다고 했지만 손을 꽉 잡고 막상 해주니 좋아하는 듯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 나도 해 달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능숙한 펠라티오에 당황했지만 그 점이 날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69체위로 바꿔 서로를 흥분시켰다.
 
“나 못 참겠어. 이제 해 줘"
 
"그럼 넣을게" 
 
그녀는 적당한 조임으로 나의 똘똘이를 맞이했다. 따뜻하고 자극적이었다.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며 속도를 점차 높여갔다 그녀의 신음도 점점 커졌고 더 만족시켜 주고 싶었다. 그녀를 돌려 후배위로 섹스했다. 
 
퍽퍽퍽
 
소리에 맞춰 그녀의 신음도 리듬을 타는 거 같았다. 그녀를 들어안고 소파에 앉아 자세를 바꾸었다. 소파에 앉고 그녀는 내게 등을 보이며 섹스하는 자세가 되었다. 그녀는 허리와 엉덩이를 움직이며 박고 있고 내 손은 그녀의 가슴과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줬다. 그녀의 신음과 내 신음이 절정에 다다를 무렵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안에 싸도 괜찮아?"
 
그녀는 신음을 섞어서 야릇하게 대답했다.
 
그녀의 허리를 밑으로 꽉 누르며 힘껏 안으로 뿜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와 섹스를 해서 그런지 행복감이 크게 들었다. 섹스 후 같이 샤워하며 서로를 씻겨주었다. 그러다 그녀가 입으로 한 번 더 해준 건 아주 잊지 못할 추억이다.
 
그녀와 만남은 이 주 정도 더 지속되다 쿨하게 헤어졌지만 아직까지 그날의 추억을 생각이 난다.

 
글쓴이ㅣ섹쉬핏
원문보기https://goo.gl/0fQq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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