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회사동료가 있었다. 언제 시작했는지,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같이 술도 먹고 잠자리도 함께 하는 사이가 되었다.
4년 된 남자친구가 있던 그녀와 나의 관계는 섹스파트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워낙 좁은 동네이다 보니 맘 놓고 돌아다니며 만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에 사람이 뜸한 골목과 모텔이 나름 데이트장소였다. 그러다 보니 만날 때마다 자연스레 섹스를 하던 사이다.
젊은 나이에 한참 분위기를 타서일까… 눈만 마주치면 키스와 스킨십 그리고 섹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의 욕구를 불태우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회사에서까지 서로를 탐하기 시작했다.
평소 장난스런 스킨십도 사람들의 눈이 보이지 않을 때면 과감한 스킨십으로 서로의 몸을 탐했고, 덩달아 들키지는 않을까… 남몰래 느끼는 스릴까지 있으니 날이 갈수록 점점 더해갔다.
어느 날은 청소당번이 서로 겹치던 날. 마침 근무하던 사람도 거의 없던 터라 화장실을 청소할 때였다. 마무리 정리까지 다하고 나가려는 때에 갑자기 들어온 그녀의 입술. 오가는 키스에 자연스레 나의 손은 그녀의 가슴을 향했다. 옷에서 느껴지는 브레지어와 물컹한 촉감은 나의 본능을 더욱 자극시켰다.
가슴을 만지던 나의 손을 잡은 그녀. 아무래도 무리였나 싶을 때 그녀는 갑자기 나의 손을 자신의 브레지어 속으로 직접 넣어 주었다. 순간 마주친 그녀의 눈. 그 짧은 시간에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녀의 몸을 돌려 뒤에서 안고 한 손은 가슴을 다른 손은 그녀의 아래로 내려갔다. 딱딱해진 그녀의 유두와 거칠어지는 숨소리는 나를 흥분시키는데 더할 나위 없었고, 나의 손과 입은 좀 더 대담해져 갔다. 아래로 내려가는 내 손은 그녀의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그리고 그녀의 아래를 탐하기 시작했다.
손에 딱 들어오는 가슴은 너무 좋았다. 딱딱한 유두의 느낌과 가슴의 매끄러운 피부는 언제 만져도 매번 새로운 흥분으로 다가온다.
반쯤 내린 바지 사이로 들어가는 손은 어느새 젖은 그녀의 팬티를 만진다. 그리고 조심스레 팬티를 내리고 느껴지는 그녀의 은밀한 부위. 지금껏 그녀와 함께한 잠자리에서 한번도 손을 허용한 적이 없던 그곳.
손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살결과 촉촉한 느낌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만들었다. 딱딱하게 느껴졌던 그녀의 클리토리스, 민감한 성감대여서 그럴까.. 꾹 담은 입을 막은 그녀의 손틈으로 참지 못하고 나오는 신음소리와 그녀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더 이상 무엇을 망설이나…
눕힐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자연스레 그녀의 뒤에서 처음 시작했다. 사실 후배위는 그때가 처음이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는 후배위를 좋아했었다고…) 벽을 잡은 그녀의 손, 살짝 헝크러진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그녀의 바디라인이 눈에 보이니 나의 페니스는 더욱 힘차게 움직였다.
격해지는 리듬과 신음소리, 온몸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살결들까지 나의 모든 감각을 흥분시키는 것들로 넘쳐났다. 손과 페니스는 쉴틈없이 움직였고, 그녀와 나는 점점 흥분을 더해갔다.
멀리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잠시 주춤거리고, 긴장된다. 그리고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막으려는 그녀의 노력 또한 더해갔다. 절정의 막바지에 일러서도 그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들킬지도 모르는 불안 속에서의 둘만의 비밀, 그 속에서의 섹스는 그녀와 나를 만족시키기 충분했고, 평소보다 더 흥분했던 때였다.
일상적인 섹스와는 달리 야외나 사내에서의 섹스는 누군가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있다.
그렇기에 조심하면서도 오히려 더 과감해질 수 있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설정이 섹스를, 그녀와 나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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