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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정장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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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egend]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진 5월의 대학가. 우리 학교 역시 축제가 한창이다. 동기들과 신나게 물풍선을 던지고 젖은 몸으로 학과 주막에서 술잔을 기울인다. 자정이 지났다는 어느 동기의 말을 들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왁자지껄 하던 주막은 점차 조용해진다. 어느새 친구 한놈과 나만 남고 다른 테이블도 분위기가 가라앉기 시작한다. 그 때 친구의 폰이 울리고 폰 너머로 여자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린다. 고딩동창 여사친이 여기로 온단다. 잠시후 나는 눈부시게 얼굴이 하얀 그녀를 만난다. 친구놈이 연신 평소대로 하라고 그녀에게 주는 핀잔이 증명한다. 우리는 계속 마신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니 친구는 알아서 빠진건지 어디가서 뻗은 건지 그녀와 나 단 둘만 남았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같이 택시를 탄다. 그녀의 집 동네 어귀에서 내려 걸어간다. "남자친구 있어?" 라고 내가 묻고 그녀는 없다고 대답한다. 뜬금없이 "그럼 나랑 키스할래?" 라고 말한다. 아.. 이 무슨 분위기 깨는 말인가. 당황한듯 나를 올려다 보는 그녀의 입술을 덥친다. 말랑거리고 촉촉하다. 이대로 따귀를 맞아도 여한이 없을듯한 입술이다. 잠시 후 먼저 마중나오는 그녀의 혀는 내 마음을 안심시킨다. 어느새 우리는 어느 집 담벼락에 기대어 있다. 흥분한 내 손은 본능적으로 그녀의 가슴을 더듬고 거친 숨을 뱉어내는 그녀는 가만히 내 손을 잡는다. 잠시 이성이 돌아온다. "집에 들어가야해" 그녀가 말을 하고 우리는 멋적게 집까지 간다. 그렇게 아무런 약속도 기약도 없이 그냥 돌아서 온다. 그 후로 어색하게 친구와 함께 셋이서 만나던 우리는 어느덧 커플이 된다. 20대 초반의 커플들이 그러하듯 호기심과 욕망이 충만한 우리는 서로의 몸을 갈구한다. 하지만 관계 만은 두려워했던 탓에, 우리의 키스는 더할나위 없이 뜨거웠고 우리의 애무는 더없이 애절했다. 몇 달이 흘러 그녀의 소중한 곳에 처음 닿았을 때 흥건함에 깜짝 놀았다. 미끌거리는 그 곳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내 손의 움직임에 따라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손가락이 계곡 속에 들어가는 것만은 허락하지 않았다. 몇 달이 더 흘러 어떻게 하면 그녀가 흥분하는 지 알게 되었고 부드럽고 미끌거리는 그 곳을 어떻게 쓰다듬으면 그녀가 절정에 이르는지 알게 되었다. 절정에 이를 때 쯤 온 힘을 다해 나를 끌어안고 미세하게 몸을 떨며 가쁜 숨을 내뱉는 그녀를 보며 내 몸은 더욱더 욕망하게 되었지만, 그녀는 결코 마지막 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애무만을 해오던 그녀와의 관계에서 더더욱 욕망이 커져갔고, 욕망과는 별개로 여전히 우리는 만나기만 하면 서로의 몸을 탐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학과에 모임이 있다며 저녁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만나게 되었다. 모임 후 바로 오느라 옷을 갈아 입을 새가 없었다며 정장을 입을 채로 나를 만나러 왔다. 바지 정장이 그렇게 섹시한 옷인지 몰랐다. 몸에 꼭 맞는 자켓과 엉덩이와 허벅지가 적당히 끼는 바지는 그녀의 몸매를 적나라 하게 드러냈다. 게다가 적당히 취기가 올라 발그레하게 상기된 그녀의 얼굴은 그녀에 대한 내 욕망을 더욱 부추겼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취기가 오른 그녀는 뭐가 그렇게 신이 났는지 한잔 더 하러 가자며 손을 잡아 끈다. 근처 술집에서 평소처럼 마셨지만, 이미 술을 조금 마시고 온 그녀는 평소보다 조금 더 취한 것 같다. 찬 바람을 쐬러 가자며 얼른 계산을 마치고 그녀는 또 밖으로 나간다. 나는 맥락없이 한마디를 던진다. "우리 오늘 집에 가지 말자." 나를 가만히 쳐다보던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근처의 모텔로 들어간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벽에 기대어 키스를 시작한다. 말랑한 이 입술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녀의 자켓을 벗긴다. 몸을 타이트하게 감싼 하얀색 블라우스가 그녀의 가슴을 더 도드라지게 한다. 그 블라우스 위로 젖꼭지가 비친다. 의아해 하는 나를 보며 그녀가 말한다. "오는 길에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벗었어." 라고 말하며 싱긋 웃는다. 우리는 다시 키스한다. 그녀의 숨결이 조금 더 거칠어진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쥔다. 부드러운 블라우스의 촉감 위로 느껴지는 젖꼭지의 굴곡이 느껴진다. 한 손은 허리를 타고 내려가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쥔다. 청바지 위로 느껴지던 둔탁한 감촉과 다르게 정장바지 위로 드러나는 그녀의 엉덩이 감촉은 적나라 하다. 흥분한 나는 엉덩이를 꽉 움켜진다. "하아.." 숨결이 한층 더 거칠어진다. 열심히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던 다른 한 손에서 젖꼭지가 딱딱하게 발기한 것이 느껴진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 꼭 맞게 그녀의 가슴을 감싼 블라우스 위로 도드라지게 보이는 젖꼭지를 눈으로 보니 내 물건은 더 없이 발기한다. 나는 블라우스 위로 내 입술을 가져가 젖꼭지를 살짝 깨문다. "하악~" 크게 신음을 토해낸 그녀는 참을 수 없는지 스스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푼다. 단추를 풀도록 둔 채, 한 손으로는 허리를 감싸고 다른 손으로는 정장 바지 위로 소중한 그 곳에 대고 부드럽게 감싸쥔다. 단추를 풀다 말고 나를 와락 끌어 안는다. 조금 더 힘을 주어 그 곳을 압박한다. "아아..." 신음 소리를 내뱉으며 술김인지 작정한 것인지 터질 듯이 발기한 물건으로 손이 간다. 평소에는 좀처럼 먼저 만지길 거부했던 터라 이런 행동이 나를 더 흥분시킨다. 서둘러 그녀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마저 풀고 티셔츠도 벗는다. 그리곤 정장 바지의 버클을 푼다. 정장 바지 안에 입은 살색 스타킹을 보니 더 미칠것 같다. 나는 서둘러 남은 옷을 벗고 그녀를 데리고 침대로 눕힌다. 내 입술은 그녀의 가슴을 유린하고 손은 스타킹 위로 그곳을 애무한다. 이미 흥건하게 젖은 그곳은 스타킹과 앙증맞은 팬티가 있음에도 질척거림이 느껴진다. "하아.. 하아.." "넣어줘.." 열심히 애무하던 나는 문득 멈춘다. 그리곤 다시 쳐다본다. "넣어줘. 오늘은 넣어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고 애타는 눈빛으로 그렇게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내 심장은 방금 전 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뛴다. 심장 뛰는 소리가 귀로 들리는 것만 같다. 서둘러 스타킹과 팬티를 벗긴다. 조심스레 내 터질듯이 발기한 물건을 그녀의 계곡 사이에 갖다 댄다. 천천히 계곡 사이를 문지르자 그녀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비튼다. "아아.. ㅇㅇ야 사랑해.." 허리를 잡으려 애쓴다. 나는 그녀의 계곡 사이로 물건을 밀어 넣는다. 마치 무언가에 빨려 들어가듯 흠뻑 젖은 그녀의 소중한 그곳으로 미끌어져 들어간다. "하악.. 아아.." 첫 경험은 아니지만 첫경험 같다. 내 물건은 마치 처음 여자의 그 곳을 마주하는 듯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그동안 너무 애태웠던 탓인가 그녀가 새로워서 그런 것인가. 마치 원래부터 한 쌍이었던 것 처럼 꼭 맞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ㅇㅇ야 사랑해 사랑해.." 그녀는 연신 내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녀의 얼굴이, 가슴이 발갛게 달아 오른다. 새하얀 살결과 대비되어 나를 더 자극시킨다. 내가 왕복 운동을 할 때 마다 슴이 부드럽게 출렁인다.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술에 취해 현실 감각이 사라진건가... 이대로 그냥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악.. ㅇㅇ야.. 좋아.. 아아.." 감촉이, 살결이 숨소리가 신음소리가 너무나 좋다. 내 숨소리도 조금씩 더 거칠어져 갈 때쯤 그녀가 말한다. "하악.. 하아.. 안에다가.. 하아.. 안에다가 사정하지마." 보통 젊은 남녀가 섹스 중에 '사정'이란 단어를 사용했던가. 뭔가 사전적인 그 단어가 이질적이면서도 묘하게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든다. "ㅇㅇ야 사정하지마.. 하아.." 그녀의 눈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배 위에 사정한 뒤 그녀의 위로 쓰러진다. 그녀는 한참이나 힘을 주어 나를 끌어안는다. "사랑해.. ㅇㅇ야 사랑해.." 연신 사랑해를 내뱉는 그 애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p.s 너무 어린 시절 만났던 그녀를 손으로는 만족시켜 주었지만 내 물건으로는 절정을 맛보게 하진 못했다. 하지만 풋풋했던 시절의 기억이 언제나 선명하다. 그녀 때문일까? 나는 몸에 꼭 맞는 바지 정장에 대한 일종의 페티시가 생겼다. 오늘 길을 가다 문득 그녀와 닮은 체형의 어떤 분이 바지 정장을 입고 지나가는 것을 보고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오랜만에 끄적여 본다. 글쓴이ㅣ크림크림 원문보기 (상) http://goo.gl/tFfFLm (하) https://goo.gl/hQYW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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