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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에서 만난 J와의 섹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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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택시] 정신을 차렸을 때쯤에는 우리는 모텔 벽에 기대어 서로의 입술을 밀착시키고 있었다. '내 집에 있는 딱딱한 라텍스를 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짝 눌린 서로의 입술은 부드럽고 뜨거운 숨을 교차하며 흘러내리는 타액을 조심스레 빨아들였다. 끈기가 남아 있는 액체의 느낌과 함께 아랫도리에 둔탁한 통증이 느껴졌다. "너무 세게 잡지 마. 생각보다 적극적인데?" "..." 그래, 넌 이미 엘리베이터 안에서부터 이미 발기해 있던 내 성기의 존재를 알아차렸을지 몰랐다. 무기력한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을 정욕으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았다. 이미 그 안에서 우리는 305호실 문을 열기 전부터 서로의 옷을 벗기고 거칠게 애무를 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J의 브래지어 프런트 라인으로 삐져나온 가슴에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손가락이 천천히 그녀의 쇄골을 타고 내려오는 동안 침을 넘기는 그녀의 긴장감이 온몸을 감쌌다. 떨고 있구나. 두려움이 아니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쾌감에 대한 설렘이며 기대였다. 그래 우리는 이제 정말 섹스하는 거다. 손을 맞잡았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처럼 그녀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렸고, 뒷덜미와 올린 머리 사이로 흰 목이 보였다. '여기로 동맥과 너의 뜨거운 피가 지나가겠지.' 우리는 마치 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듯이 터질 듯한 심장을 감추고 서로를 핥고 만지기 시작했다. 숨이 가빠져 오며 서로의 열기가 전달되고 있는 동안 나는 그녀의 팬티를 내려 버렸다. "난,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갈 때, 그 기분이 어떨까 생각하곤 했어." "..." "신음 참지마." 참지마의 마지막 마 소리가 나기도 무섭게 그녀의 하악질이 들려왔다. J는 서 있었고 나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방안이 싸늘했다면 야외에서 섹스하듯 퍼져나가는 너의 하얀 숨을 볼 수 있었을 테지만, 아쉽게도 여긴 우리의 열기보다는 모자란 온기로 채워져 있었다. 그녀의 허벅지는 눈부시게 깨끗하고 손가락에 조금만 강하게 힘을 줘도 빨간 자국이 한동안 남았다. 살짝 손톱을 세워 골반 뒤에서부터 허벅지 앞까지 스쳐 지나가며 나의 혀는 그녀의 배꼽을 지나 심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래, 내가 아직 팬티를 벗지 않았던 것은 바닥으로 곧게 흘러 떨어져 내리는 내 쿠퍼액을 너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널 치유해 주는 섹스를 하겠다며 만난 내가 흥분에 사로잡혀 무색투명한 액체를 번들거리는 귀두에 들이붓고, 너를 탐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쓸데없는 허세였다. 하지만 곧 10여 분이 지나면 나는 이 허세를 벗어 던지겠지. 우리는 섹스하고 있는 거니까. J의 입술이 나의 젖꼭지에 머물러 살짝 맛을 보는 동안 나의 오른손은 그녀의 질 입구를 서서히 열고 있었다. 너무 뜨겁고 너무 뜨거워서 손끝이 따끔거렸다. 이건 흥분이었다. 너의 속살에 나의 혀를 곧게 세워 집어넣고 싶다. "아....." 한동안 음성이 나오지 않던 그녀의 목에서 탁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사이에 넣고 아직 굴리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글쓴이ㅣ이태리장인 원문보기▶ http://goo.gl/O6TMX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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