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나잇 스탠드] 

 
제 입술이 살짝 그녀의 입술 위로 겹쳐졌습니다. 살짝 입이 열리며 뜨거운 숨이 새어 나왔습니다. 그녀의 살짝 떨리는 숨소리는 입술을 타고 거기에 닿아 있는 제 입술로 전해졌습니다.
 
"...키스 좋아해요?"
 
"상당히 좋아하죠."
 
소리 없이 서로의 혀끝이 닿아 서로 문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입술 안쪽과 주변으로 타액을 교환하기 시작하며 분위기는 더없이 흥분으로 달아올랐습니다.
 
"..."
 
우리는 잠시 떨어져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요?"
 
"..."
 
그녀의 두 팔이 제 목을 감았습니다.
 
 "그냥 생각하지 마요. 아무것도."
 
두 입술이 틈을 보이지 않고 겹쳐지며 입안에서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느리면서도 뜨겁고 끈적하게 서로의 혀를 뒤엉켜 비벼대며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습니다. 둘의 입술은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그녀의 목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핥기 위해 입술을 가져다 대니, 그녀의 떨림은 한층 더 심해졌습니다.
 
 "아..."
 
가늘고 긴 목선을 따라 귀 뒤를 타고 올라오는 혀끝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듯, 벌어진 입 사이로 뜨거운 숨이 뿜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더 천천히 해 줘요. 기분 좋아..."
 
스치는 가슴에 잔뜩 단단하게 일어선 젖꼭지가 느껴질 정도로 그녀는 지금 몹시 흥분 상태였습니다. 그녀를 꼭 끌어안고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목 뒤로 입술을 가져가자,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하아..."
 
나머지 한 손으로 자연스럽게 가운을 풀어 제치자, 그녀의 매력적인 몸매가 송두리째 드러났습니다. 잔뜩 발기된 젖꼭지가 지금 그녀가 얼마나 흥분해 있는지를 알려 주고 있었습니다.
 
"기분, 괜찮아요?"
 
눈을 감고 있던 그녀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습니다. 뒤에서 껴안은 채로 앉아, 두 손으로는 그녀의 잔뜩 일어선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천천히 움직이며, 입술은 목을 타고 어깨를 스치고 있었습니다.
 
"아아... 흐음..."
 
그녀가 침을 삼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서로에게 민감해져 있고 분위기는 잔뜩 고조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한 손이 그녀의 등을 지나 허리를 스쳐 사타구니 안으로 내려갔습니다. 흠칫하며 다리를 오므리는 그녀의 입술에 다시금 제 혀가 닿자, 자동문이 열리듯 입술과 허벅지가 벌어졌습니다.
 
"아... 너무 자극적이야..."
 
 "뭐가?"
 
제 혀를 빨다 눈을 뜬 그녀는 살짝 웃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뜨거워지는 게, 너무 오래간만이라 그래요."
 
저는 그녀의 뺨에 얼굴을 비비며 말했습니다.
 
"이제 더 뜨거워질 거에요."
 
제 손등이 닿은 침대 시트는 이미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끈적하게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침대 모서리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타구니 사이에서 제 머리가 움직이고 있었고요.
 
"아... 아... 하아..."
 
혀끝이 그녀의 갈라진 틈을 부드럽게 스치며 애액을 퍼 올리고 있었습니다. 살짝 틀어 놓은 수도꼭지에서 흘러내리는 마냥, 벌어진 그녀의 뜨거운 살결 사이로 흘러내리는 미끈거리는 애액은 제 혀를 타고 올라와 그녀의 클리토리스에서 다시금 반짝거리며 맴돌았습니다.
 
가끔씩 입술이 닿을 때마다, 그녀의 벌어진 질 입구는 마치 숨을 쉬듯 꿈틀거렸습니다. 엉덩이 끝을 타고, 질 입구를 스치며 클리토리스 주변을 훑어 나가는 입술이 지나가면서, 그녀의 떨림과 신음도 커졌습니다.
 
"흐음... 아..."
 
그녀의 부드러운 팔이 제 머리를 감쌌습니다. 참을 수 없는 듯, 힘이 가해지더군요.
 
"..."
 
"뭐라고요? 못 들었어요."
 
그녀는 머뭇거리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 넣어줘요. 못 참겠어요."
 
"어떤 거 넣어 달라는 거에요? 난 잘 모르겠는데?"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살짝 열린 질 입구에 혀를 가져갔습니다. 혀끝으로 살짝 드리워진 소음순을 젖히고 밀어 넣는 순간, 질 속 꿈틀거림이 혀를 타고 전해지더군요.
 
"하아..."
 
그녀의 허리가 웨이브를 타듯 흐느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부드럽게 갈라진 틈으로 혀를 깊숙이 밀어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며, 그녀의 질벽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제 성기도 더 없이 발기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녀의 질 속에 제 것을 밀어 넣고 질퍽거리며 타들어 갈듯한 쾌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러면 더 강한 오르가즘을 선사할 수는 없으니까 침을 삼키며 혓바닥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 주변을 감쌌습니다.
 
"자위하는 느낌일 거야. 대신 더 부드럽게..."
 
혓바닥이 상하좌우로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동안, 그녀의 손톱이 마치 파고들듯, 제 어깨를 움켜쥐었습니다.
 
"하아... 아... 으음... 아, 너무 부드러워..."
 
"...좋지?"
 
혀끝은 그녀의 소음순을 만지작거리고 혓바닥은 살짝 발기된 그녀의 클리토리스 주변을 뜨겁게 덮으며 비벼 대는, 모텔 방 안은 질퍽거리는 소리와 낮은 신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참기 힘든 듯, 그녀의 신음은 점점 헐떡이는 숨소리와 함께 섞여 갔고, 들려 올라가는 허리는 곧 그녀가 절정에 이를 것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두 허벅지 아래 근육이 크게 떨리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비명이 울려 퍼졌습니다.
 
"아아아아아악....!"
 
부들거리며 온몸을 떠는 그녀의 벌어진 질 입구에서 반투명한 애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구멍 바로 위에 귀두를 올려놓고 저는 몸을 숙여 그녀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어떻게 할까?"
 
"..."
 
살짝 젖꼭지를 입술로 깨물자, 그녀는 신음이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하아... 지금은 너무 민감해..."
 
그녀가 힘을 빼면, 그 미끌거리는 질 속으로 언제든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제 성기가 꿈틀거리는 가운데 저는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말했습니다.
 
"정말 하지 말까? 그럼 난 안 해도 되는데."
 
아래에 깔려있던 그녀의 벌어진 아랫도리가 서서히 위로 들리면서 그녀의 속살이 천천히 귀두를 좁혀 들어왔습니다. 질 입구에 살짝 걸리면서 서서히 빨려 들어가는 쾌감이 온몸을 타고 흘렀습니다.
 
"....근데, 하고 싶어..."

 
글쓴이ㅣ이태리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