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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섹스이야기 4. 훔쳐먹은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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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짜릿하다♬ 귀로 듣는 섹스이야기 4화 < 훔쳐먹은 복숭아 >

 
보이스 : 글쟁이 켠
글쓴이 : 글쟁이 고결한s

『 샤워기는 물이 나오게 조절하는 장치가 완전 망가져서 물이 줄줄 새고 있는 상황이었다. 빨리 교체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 재빨리 근처 상가에 가서 샤워기뭉치를 사왔다. 몇 가지 연장을 꺼내 들고는 샤워기를 교체하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어떤 부속을 돌리자 마자 엄청난 물이 쏟아져 나왔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나와 처제는 당황한 채 수건으로 일단 물이 튀는걸 살짝 가리고, 재빠르게 고장 난 샤워기를 새것으로 교체하기에 애를 썼다. 한참을 헤매다가 어느덧 일을 마쳤을 때 나는 흠뻑 젖어 있었고, 처제 또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머리며 옷이며, 온통 몸에는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멋 적은 웃음을 지으며 다 되었다고 한 뒤 연장을 주섬주섬 담고는 일어 서려는데, "옷이 많이 젖었으니 잠깐 말리고 가세요"라고 친절하게 처제가 말을 했다.

거래처에 수금할 시간도 여유가 있었고, 옷도 젖은 상태였기 때문에 커피나 한잔 하고 가자 하고 식탁에 앉았다. 처제는 커피를 끓이기 위해 전기포트에 물을 담고 있었고, 얇은 블라우스와 면바지 넘어로 물에 젖어 살짝 보이는 그녀의 바디라인 실루엣이 내 눈에 들어 왔다. 나는 바로 뒤에서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순간 움찔했지만, 마음을 다 잡고, 어색한 몸짓으로 수건을 젖은 머리와 옷에 대고 쓸어내고 있기만 했다. 』

글로 보기 : http://goo.gl/kgHU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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