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 ? 부부교환 섹스
스윙잉 ? 파트너 교환 or 그룹 섹스 (스와핑을 포괄하는 개념)
몇 달 전,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가 지금은 쑥 사라져 버린 이슈 ? 스와핑에 대해, [아무나 스윙어 인 척 하지 마라. 재섭다. ] 라는 타이틀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글에서 약속했던 대로 이번 기사는 미국의 스윙잉 클럽과 그 바닥의 매너, 규칙, 준수사항 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쓰다 보니 길어져서 상/하편으로 나누어 소개 하도록 하겠다.
도대체 왜 그런 걸 알아봐야 하느냐고 따져 물으실 분들이 있다면,
“궁금해서 그런다.”
고 답변 드리고자 한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인간들이길래 자신의 애인이나 남편/부인을 다른 사람과 나눠 먹을 수 있는 지 … 그들은 정녕 질투심이 없는 것 인지, 아니면 그걸 초월할 만큼 빠굴에 환장을 한 건지… 정말 그들의 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
궁금하지 않은 사람들은 호기심 많은 본인을 탓하지 마시고 그냥 조용히 창을 닫아 주시기 바란다. 태클 걸면 의욕 떨어진다.
국내 스와핑, 혹은 그룹 섹스 클럽의 실태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할 경우 서버 감당이 안 되는 관계로, 모든 내용은 서양 ? 그 중, 미국의 스윙잉 클럽에 대한 내용 선 에서 정리 하였다. 기사의 내용은 많은 부분을 미국의 성 문화 사이트 ? sexuality.org의 내용을 인용 또는 참고로 하였다. 영어를 잘 하시는 분들은 직접 들어가서 읽어 보셔도 좋겠다.
ㅣ스윙잉이란 무엇인가?
The Lifestyle 이라고도 불리우는 스윙잉은, 일반적으로 남녀/ 혹은 게이 성향을 가진 커플이 다른 커플들을 만나 프랜드쉽!!! 을 바탕으로 섹스를 나누는 일종의 사교 오락 모임이다. 쉽게 말해, 댄스 동호회, 코스프레 동호회 … 처럼, 섹스를 [사랑의 하모니] 라든가 [둘만의 교감]… 어쩌구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 레크레이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오락하듯 섹스를 즐기는 동호회란 뜻이다.
따라서, 전에도 말 했듯이 섹스에 조금이라도 정서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은 어설프게 스와핑이나 스윙잉을 시도 하지 않으실 것을 권장한다.
미국에는 수 십 만 명의 스윙어들이 있다. 1950 년대에 시작된 이 문화는 처음엔 개인 광고를 통해 교류하는 형태로 시작되었으며,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캘리포니아에서 있은 SEXUAL FREEDOM LEAGUE (성적 자유 리그) 라는 행사를 통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끼리 뭉쳐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모임은 점차적으로 발전하여, NASCA (북비 스윙클럽 연합) 이라는 커다란 조직을 형성하고 [성 생활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불과 몇 달 전, 스와핑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시점 … 꽤 많은 사람들이 또 다시 말세론을 들고 일어나며, 더 이상 인간이기를 거부한 섹스 괴물들이 출연하고 있다는 식으로 한 바탕 흥분을 감추지 못 하였다. 그러나,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저기 바다건너 어느 나라에서는 무려 50년 전부터 지역 신문에 떼 씹 제의 광고가 오가고, 그것도 모자라 40년 전부터는 “파트너를 바꾸면서 빠굴 할 자유” 에 대해 홍보 활동까지 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 전역에는 수천 수 만개의 스윙잉 전문 클럽들이 있으며, 각기 고유의 방식과 룰을 정해 수질 관리를 하며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역신문을 통해서도 커플 교환을 원하는 사람들의 광고를 볼 수 있는데, 신문에서Lifestyle 이라는 제목의 작은 개인 광고를 보면 스윙잉 할 사람을 구한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면 된다. 그러나, 요즘은 물이 많이 흐려져서 신문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광고는 lifestyle을 과장한 단순 매춘 광고인 경우가 많다.
신문 방송에서 들은 대로, 스윙잉을 즐기는 사람은 고학력자나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먹고 살 걱정이 없어야 다양한 섹스 라이프를 즐길 여유가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북미 스윙잉 클럽 연합 홈페이지
ㅣ스윙잉 클럽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
클럽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클럽에서는 (웬만한 단골인 경우와 게이 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성 혼자 오는 손님은 출입을 제한 당한다. 어디서나 性 경험을 쌓기 위해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사람들은 남자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 같다.
아 좆의 힘이여!
덕분에 항상 여자가 딸리는 실정이다 보니, 여성 스윙어들은 어디서나 대 환영을 받는다.
스윙클럽의 형태는 크게 [On-Premises]와 [Off-Premises]로 나뉜다. (지면절약을 위해 앞으로는 On / Off 로 줄여 표기하겠다.)
On 의 경우, 참가자가 이벤트 중에 그 장소에서 바로 섹스를 할 수 있으며, Off의 경우, 파티 중 마음에 맞는 다른 커플을 물색해 대화를 하고 합의를 본 후에 집이나 호텔로 자리를 옮겨 섹스를 즐기는 형태이다.
그러니까, 경기도 이천의 한 팬션에서 있었던 스와핑 사건의 이벤트 형태는 On-Premises 파티다. 미국에는 이런 형태의 하우스파티가 꽤 많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사실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이 이런 파티에 참여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클럽에서 하는 파티와는 달리 하우스 파티는 인터넷 사이트나 지인의 소개 등을 통해 만나 얼마간의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비밀리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다른 보통의 파티 처럼 뭐를 사가야 좋을 지 호스트(집 주인)에게 미리 물어보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이다. 또한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커플이 함께 도착하여야 한다. “집 사람은 나중에 오기로 했다.” 고 남자 혼자 들어갔는데, 나중에 안 올 경우 내 쫓기 애매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반면, 호스트나 호스티스는 새로운 커플에게 파티의 룰이나 에티켓에 관한 정보를 미리 주거나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그들은 주로 “the Lifestyle”에 관련된 경험담이나 부부관계의 긍정적인 변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조금이라도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리라.
보통 On 파티를 위한 클럽이나 집은 그룹을 위한 큰 공간 (예를 들면, 거실같이 모두 모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클럽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런 공간에서는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다른 커플을 탐색 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가벼운 터치를 서로 허용한다. 단, 공개 된 장소에서 해비 패팅이나 섹스는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체로, 스윙잉 커뮤니티는 체형, 사이즈, 나이, 몸매 등에 대하여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 이다.
또, 많은 On 클럽의 경우 이벤트를 통해 섹시하게 옷을 입거나 완전 누드로 있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꼭 섹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경험이 되기도 한다.
집에서든 클럽에서든… 룰은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침실의 닫힌 문을 열어 다른 사람의 행위를 구경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로 간주된다. 특별히, [Group Scene ? 그룹 섹스 이벤트]를 마련하여 여럿이 즐길 수 있는 경우에도 남자 혼자 파트너 혼자 돌아다니면서 아무데다 끼어드는 것은 진상으로 간주되어 다음 파티에 초대 받을 수 없다. (물론, 이러한 룰도 클럽에 따라 달라서 어떤 곳은 파트너를 동반하면 그룹 신에 못 들어가게 되는 예외의 상황도 있다.)
이런 이벤트에 참가하다 보면 커플들끼리 싸우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른 커플들이 섹스하고 있는 데 옆 방에서라도 언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무례한 짓이다. 싸움이 날 것 같으면 바로 자리를 떠야 한다.
Off 의 경우, 그냥 술을 마시거나 가볍게 춤을 추며 다른 커플들을 탐색하는 일반적인 클럽의 형태를 띤다. 어차피, 다른 커플과 함께 섹스를 즐길 용의가 있는 사람들만 참석하는 파티이므로 “나가서 같이 함 하실까요?” 라는 제안을 하는 것이 그리 쑥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점만 다를 뿐이다. 물론, Off 클럽에도 커플끼리 참석하여야 하며 상호 합의 하에 움직여야 한다.
ㅣ스윙잉의 긍정적인 측면
인정하기엔 좀 껄적지근한 면이 있더라도, 스윙잉에는 분명히 매력적인 면이 있다. 그러니까 그 많은 사람들이 애호가 협회까지 만들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스윙잉을 즐기는 사람들이, 그러한 형태의 섹스를 즐기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첫째, 부부나 연인간에 성 생활을 보다 다양하고 풍요롭게 즐기기 위해서.
나와 당신을 포함하여 참으로 많은 커플들은 섹스의 흥분을 고조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과 섹스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특히 부부들의 경우 한 사람하고만 반복되는 단조로운 성 생활에 뭔가 활력을 줄 만한 이벤트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두 사람의 성적 관계를 향상 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는 이벤트로서 이 스윙잉을 시작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유대감을 즐긴다.
: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섹스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쾌락주의를 옹호하고 열린 사고를 공유함으로써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스윙잉을 지지하기도 한다. 이러한 생각은 스윙잉 단체나 협회가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스윙잉의 이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셋째, 바이섹슈얼 (양성애) 적 기질을 즐길 수 있다.
: 미국 여성들에겐 스윙잉 커뮤니티가 자신의 바이섹슈얼 기질을 확인 해 볼 수 있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성적 기호를 만나고 경험해 보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넷째, 여자에 대한 성적 억압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애용한다.
: 남성들의 경우 단순히 보다 많은 여성과 섹스 해 보고 싶은 욕구에 중점을 두는 반면, 여성들의 참여 이유는 좀 더 다양하다. 스윙잉을 옹호하는 많은 여성들은, 스윙잉 파티가 정신건강을 위한 일회용 처방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같이 여권이 많이 신장된 나라에서도, 섹스에 관해 적극적인 흥미를 가진 여성들은 마치 [창녀]와 같은 레벨로 바라보며 조롱하는 시선이 있다. 똑 같은 조건의 남성이 [정력가] 대접을 받는 사실과 대조해 볼 때 졸라 열 받는 부분이다.
이런 불평등한 사회 구도 속에 살고 있는 수 많은 명랑녀들에게 스윙잉 커뮤니티는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 그 곳에서는 그녀들의 성적 욕망이나 특이한 취향, 고집 … 등이 놀림거리가 되거나 천박한 것으로 매도 당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가 우세하니 말이다.
물론 겉에서 보기엔 [커뮤니티에 여자가 딸리니까. 대접해 주는 거지, 결국은 이용당하는 거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선 그게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와이프나 애인을 다른 남자에게 돌릴 정도의 마인드를 가진 남자들이라면, 기꺼이 그녀들을 생각이 같은 친구들로 환영하고 존중할 수도 있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단순히 많은 여자들을 따 먹어 볼 속셈으로 온 사람이라면 자신의 와이프를 이용당하게 내 버려 두진 않을 테니 말이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돈을 주고 여자를 사서 스윙어 행세를 하는데 그런 경우, 발각 즉시 퇴출 당하게 마련이고 진정한 스윙어 축에 낄 수도 없다.
다섯째, 스윙잉을 통해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性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즐기게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매우 흥분하기도 하는 데 … 그런 경험은 섹스를 [행위] 자체로 국한 시켜 생각하던 기존의 관념을 변화하게 한다. 스윙잉은 긴장을 풀고 성적 즐거움을 느끼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섹스에 대한 관점을 [소유] [거래] [자존심]의 근원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즐거움]과 [영감]의 원천으로 생각하게 해 주는 변화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On-Premises Party 장면
ㅣ스윙잉의 부정적인 측면
첫째, 감정적인 문제를 다스리기가 힘들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꼴려한다] 라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거나, 추근거리는 것이 불쾌하다면 스윙잉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들은 자신이 성적으로 대상화 되는 것에 대해 히스테리라 할 정도로 기분 나빠 하는 것 같다. 본인은, 그 불쾌감의 근원이… 모든 일을 [남자들한테 이용당하는 것] [가부장 문화에 희생당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피해의식 탓으로 보고 싶다. 물론, 그러한 피해의식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실제로 성적으로 무지하고 순박한 많은 여성들은, 자신이 성적 기득권을 가졌다고 믿고 있는 수 많은 마초들에게 이용당해 왔다. 또한, 성적으로 발달해 있고 개방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 조차도 가만 생각해 보면 많은 부분을 자기 자신이 아닌 상대방의 즐거움에 더 많은 비중을 들여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
그렇다고 해서 모든 남성들이 모든 여성의 적인 양 몰아 붙이며, 섹스에 얽힌 모든 일들을 [남자들만을 위한 것] 이라 해석해 버리는 것은 좀 오바스러운 면이 있다.
예를 들어, 지난 번 스와핑 사건이 터졌을 때 아줌마 연대를 포함한 많은 여성단체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모든 여자들이 다 자기들이랑 똑같이 생각한다는 듯이 그 문제를 남자들의 성적 방탕의 문제로 슬쩍 변모시켜 분노를 표명했다.
그렇지만, 그 섹스 파티에 참가한 사람의 반 수는 분명히 그들과 똑 같은 여자였지 않은가. 여자들 중에서도 스와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 그 여자들은 돈 받고 부인 역할을 해 준 직업 여성들 일꺼야.” “남편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참가한 여자들 일꺼야.” 라고 지레 단정지어 하는 발언들은 … 솔직히 무척 귀에 거슬렸다.
물론, 응해 주지 않으면 남편이 바람 피울 까봐 ~ 억지 춘향 격으로 따라 나온 경우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또, 많은 남성들이 직업 여성들을 고용해 그룹 섹스 파티에 참가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부인의 성적 마인드나 욕구가 남편에 비해 개방되고 적극적이어서 … 부인이 남편을 슬슬 꼬셨을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않은가. 또 그룹 섹스를 너무나 해 보고 싶은 여성이 남편을 설득할 용기가 없어, 비밀을 지켜준다는 조건으로 몇 십 만원 쥐어주고 나이트에서 만난 총각을 꼬셨을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어찌 단정할 수 있는가.
여자는 반드시 남성에 비해 성적으로 소극적이고 섹스 보다 사랑을 중요시 할 것이라는 편견은, 본인을 포함하여 이 땅의 수 많은 밝히는 여자들을 두 번 죽이는 짓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야기가 엉뚱하게 흘렀다. 암튼, 요지는 … 스와핑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해서 해야지 배우자나 애인의 청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억지춘향 격으로 혹은 약간의 호기심만 가지고 참가하게 될 경우 자기 자신과 가정에 큰 충격과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만약, 호기심과 도전정신에서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 상대방이 다른 사람과 즐기는 장면을 보고 갑자기 질투심 어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 절대 숨기지 말고 자신의 심정적 변화를 말해야 한다.
괜히 쿨 한 척 하려고, 화나는 걸 억지로 참는 다 던가 … 자기만 좋자고 파트너의 안색이 변한 걸 애써 모른 척 한다던가 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감정적 재앙으로 순식간에 무너져 버릴 수도 있다. 일반 적으로 섹스는 그 즐거움과 함께, 그와 반대되는 강한 감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그 감정들을 다스리기가 힘들 거라 예상된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대부분의 스윙잉은 그리 안전하지 못 하다.
: 대부분의 On 파티에서는 (미국에서 조차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참가자 중에 많은 사람이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사람이다 보니 넒은 공간에서 그룹 scene 을 할 때 조차도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다. 그럴 경우, 당당하게 콘돔을 사용해 줄 것을 요구해야 하는 데 그 요구가 묵살 당하는 분위기라면 섞이지 말고 빨리 자리를 빠져 나오는 것이 좋다.
셋째, 바이섹슈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바이섹슈얼 (양성애 기질이 있는) 남성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면 스윙잉 클럽이 좀 불편할 수 있다. 동성과 성적 접촉을 하는 것이 불쾌하다면 스윙잉에 참가를 하지 말던지, 참가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속 좁은 코멘트는 삼가 해야 한다.
길이 너무 길어 지겨워 지는 관계로, 나머지 이야기는 하편으로 미루겠다. 하편에서는, 스윙잉을 즐기고 있는, 혹은 시도해 보려는 사람들이 꼭 염두 해야 할 점들에 대해 썰을 풀어 보도록 하겠다.
즐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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